171016 20세기 소년소녀 6회
"사실 연애 자체는 힘들지 않거든요. 시작할 때가 힘든거지. 뭐 시작할 때가 제일 좋기도 하고요. 아, 그럼 진진씨한테 사랑의 시작은 뭔가요?"
"음..."
"사랑의 시작은요. 같이 영화볼 때요."
"영화보는 거?"
"영화를 처음 같이 볼 때 뇌세포가 다 느껴지잖아요."
"내 옆에 앉은 그 사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숨쉬는지,"
"아, 이런 향이 나는구나 알 수도 있구요."
"영화는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지만 대신 느낄 수 있죠."
"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겠구나. 사랑하게 되겠구나."
"사랑의 시작이 영화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지금 떠오르는 영화가 있어요?"
"네"
"뭐죠?"
"러브레터요"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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