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더보이즈 김영훈ll조회 2345l 1
이 글은 6년 전 (2017/10/24) 게시물이에요




1.

[고르기] 새벽에는 역시 랜선차임 2 | 인스티즈

별명이 육임. 육성재 잘생긴 이상한 사람ㅋㅋㅋㅋㅋㅋ

여자애들 다 물어보면 성재 잘생겼는데 걍 친구지~ 이성으론 안 보여! 이러면서 속으론 좋아하는 사람 겁나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자리에서 분위기 메이커고 룸잡고 마시는 날은 그냥 마이크 잡고 mc보는 재간둥이st

그런 육성재가 유독 나랑 잘 다님. 둘이 사귀는거 아니냐는 말도 들음. 육성재 그럴때마다

"아 형!! 내가 김 챙겨주는거죠~ 야 김게(꼭 이딴 묘한 애칭 만듬) 나만한 사람 없다 솔직히" >

이런 미묘한 대답해서 사람 두근거리게 함.

그리고 내가 좀 멋있지~ 내가 매력이 쩔지ㅋ 이런 나르시즘적인데 뭔가 설레는 말을 굳이 나한테 자주 함.

[고르기] 새벽에는 역시 랜선차임 2 | 인스티즈

"야 김게!!!" 라고 큰소리 불러서 보면 창문에 저러고 있음.

아 육ㅅㅂ.. 이러면서 사실 속으론 두근거리면서 갈 길가는데

옆에 같이 다니는 언니가

"아 육성재 쟤는 진짜 초딩같아~ 초딩들이 꼭 좋아한다고 말 못하고 저러잖아!" >

저 말을 필두로 같이 다니는 무리 여자애들이 맞다고 육성재 백퍼 너한테 마음있다면서 자꾸 바람 넣음..

아리까리한 와중에 육성재가 새내기 여자애 중에 작고 아담하고 목소리 귀엽고 원피스 ㄹㅇ 잘 어울리는 애랑 사귄다는 말이 들려옴.

친한 여자애들이랑 언니들이 나한테 와서 진짜냐고 물어보는데 나도 처음듣는 말..★

(설사 날 안 좋아했던거라도 해도 친하다고는 믿었는데)


수업 끝나고 새내기랑 육성재랑 팔짱끼고 가다가 날 발견하고
야 김게!! 하고 손을 까딱 흔들고 새내기는 옆에서 언니 안녕하세요ㅎㅎ 해서 심장 쓰라리게 함.

그리고 지네끼리 "언니가 왜 김게야??" "아 그거ㅋㅋㅋㅋ" 이런식으로 꺄르르 거리고 내 맘을 할퀴고 감ㅎㅎㅎ

난 육성재를 좋아했던게 맞는지 힘들고 육성재는 나랑 친했던 것 조차 아닌지 여친얘기는 1도 안하고. 뭐 그런거..

그니까 나랑 육성재는 딱 그 정도 였던 사이.







2.

[고르기] 새벽에는 역시 랜선차임 2 | 인스티즈

군제대하고 복학해서 꽤 고학번인 선배. 연애는 딱히 관심 없어보이고 취업과 학점관리가 주관심사인 성실한 선배.

과제 열심히 하고 수업 열심히 듣고 또 나도 많이 도와줌.

"열심히 하네. 아 나도 너 나이 때 열심히 할 껄ㅋㅋㅋㅋ 아 열심히 하니까 보기 좋다고."

이런 말 툭툭 던지고. 가끔 머리도 툭툭 쓰다듬고. 가끔 뜬금없이 음료수 한 캔 휙 주는 선배.
뭔가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매력이 넘침. 키도 크고 옷도 잘 입고 다정한데 왜 여자친구가 없지? 싶음.




[고르기] 새벽에는 역시 랜선차임 2 | 인스티즈

술자리에서 나와서 2차로 이동하는데 내가 작은 소리로 아 춥다.. 이랬는데

"야야 얘 춥다잖아. 빨리빨리 적당히 들어가자 좀." 이래서 진짜 두근거리게 할 st.

동기 여자애들이랑 남자 얘기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어떤 애가 류준열 선배 괜찮다고 얘기를 꺼내서 괜히 내가 두근거림ㅋㅋㅋㅋ
혹여 티날까 괜찮지~ㅎㅎ 하면서 꽤 중의적인 맞장구를 침.

그런데 분위기가 미묘함...??..??

다들 짱예동기 힐끔 보면서 히죽거리고 짱예동기는 왠지 쑥쓰러워하고??...으으!?!?

알고보니까 짱예동기랑 썸타고 있음ㅋㅋㅋㅋㅋㅅㅂㅋㅋ 내가 얘랑 그닥 안친해서 몰랐던거ㅋㅋㅋ

짱예동기가

"야 얌 너가 봐봐 선배가 나한테 마음있는거 같긴 해?" >

이러고 카톡 보여줘서 쿠크 박살남ㅋㅋㅋ 옆에 짱예동기 친구들은 야 확실해! 이러고 내가 봐도 확실해ㅅㅂㅋㅋㅋㅋㅋ

그리고 당연히 둘이 사귄다는 얘기가 곧 들린다.... (두 사람 중 누군가에게 들은 것도 아닌 그저 들려온 것)






3.

[고르기] 새벽에는 역시 랜선차임 2 | 인스티즈

카페 알바 같이 하는 애. 동갑인데 나보다 일 5개월은 먼저 시작한 애.
같은 타임은 아니고 앞 타임인데 어쩌다 보니 얘가 나 신입 교육 시켜 줌. 일 잘해서 자주 대타도 해줘서 틈틈히 만날 st.

내가 아직 잘 몰라서 빙구같은 짓해도 옆에서 미소 띄우고 보다가 이건~ 이렇게 하는거야ㅋㅋㅋ 바보야ㅋㅋ 이러고 알려줄st

뭐 하나 만드는거 성공하면 오오 김 나 위기감 느껴~ 이러고 오버하면서 칭찬 시원시원하게 해 줄st

내가 조금만 무거운거 들려고 해도 쪼르르 와서 자기가 들 st.

[고르기] 새벽에는 역시 랜선차임 2 | 인스티즈

나 출근하면 꼭 음료 하나 만들어주고 걔가 뭐 마시고 있어서 뭐 마시는거냐 물어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먹던 거 먹어보라고 줄 st

인수인계 하고 퇴근하면 되는데 내가 정산하거나 할 때, 옆에 꼭 잡일 도와주고 삼십분씩 늦게 퇴근함.

신입교육 내내 나 데려다주고 대타해서 같이 일할 때도 매번 데려다 줘서 점점 확신이 듬.

근데 며칠 후에 아무 얘기도 없이 관둠ㅋㅋㅋㅋㅋ 1차 상처ㅋㅋ

그 동안 밤에 잠 못자고 뒤척이고 카톡 보낼까말까 고민하던 모든 일들이 너무 창피하고 김칫국 마셨다는 현실이 ㅈ같음.

원래 같이 일하는 언니가 말하길,

"주혁이 여자친구가 알바 그만둬서 스케줄 맞추려고 알바 다시 구한대~ 걔 완전 사랑꾼이지??" >
이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 2차 상처ㅋㅋㅋ

그 날 새벽 너덜해진 맘을 붙잡고 설레였던 지난 날을 바보같다고 자학할 무렵 온 그의 선!!!톡!!!


[고르기] 새벽에는 역시 랜선차임 2 | 인스티즈

[고르기] 새벽에는 역시 랜선차임 2 | 인스티즈

없어지지 않는 1을 보며 소주를 깐다. (시간차이 주목ㅅㅂ)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Ha...
차라리 1... 남사친으로라도 지낼 수 있지...

6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친구가 토요일 10시에 만나서 놀자고 하면 무슨 뜻으로 생각해?.jpg178 라라리라리라11:3651983 1
이슈·소식 MBTI중 한국인이 가장 갈리는 S와 N156 He14:5132780 2
이슈·소식 어린이날에 아동음란물 사고 판 사람들 최신근황148 그대내게햄버13:1640022 6
정보·기타 빅뱅 태양 16년만에 대학축제 등판.jpg105 peac10:1557007 13
이슈·소식 현재 이효리가 해외에서 난리난 이유.JPG226 우우아아10:2270329
서울청년월세지원 잘아는익있니ㅠㅠ 급해2 가입해쑤요 05.05 15:37 3468 0
아이돌한테 팬들과의 소통은 중요한지 아닌지 논란146 잘지내는거맞 05.05 15:18 71632 2
한국노래 표절로 떼돈버는 대만가수137 은하별 05.05 15:14 73956 5
하이브-단월드보다 심각한 EBS부사장-신천지7 호로로로롤ㄹ 05.05 15:09 13734 11
"아이돌이면 소통 좀 해" 전소연 코어팬 일침…비난 확산102 우우아아 05.05 15:05 86927 5
국힙원탑 아이유 어린이날 근황102 t0ninam 05.05 15:04 54871 31
"우리 애는 연휴에 밖도 안 나가고 약속도 없고 집에서 컴퓨터로 뭐하는건지 모르겠어..6 민초의나라 05.05 15:00 20196 1
뭘 좀 아는 분이 찍은 듯한 여친 시점 브이로그.jpg7 더스퍼츠 05.05 14:41 16538 0
학대받고 버려진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 손 내민 '누구도 안 할 일' 한 게임회사5 solio 05.05 14:40 6320 3
패셔너블한 시밀러룩으로 인기 많았던 벨라 하디드-마크 칼만1 데이비드썸원 05.05 14:39 7339 0
포항항3 네가 꽃이 되었 05.05 14:39 811 0
생활비만 있으면 은둔형 생활이 가능한가?3 성우야♡ 05.05 14:39 4215 0
법원 의대증원 회의록 제출 요구했지만 "없다"…복지부 "보도자료 갈음" kmk 05.05 14:31 872 1
택배차에 어린이 숨진 아파트 현재 상황30 담한별 05.05 14:28 28650 0
교사는 가스라이팅을 이용한 도둑질 집단입니다128 도둑질싫어함 05.05 14:24 69123 6
신동엽이 진심으로 조언해주는 신인 아이돌의 자세2 파전에마크리 05.05 14:13 10790 0
영화 미드소마에 나왔던 절벽 할아버지의 리즈시절32 쇼콘!23 05.05 14:12 20675 5
연봉 1.4억 뉴요커의 삶.jpg21 환조승연애 05.05 14:03 23903 9
영원한 삼성팬 이효리의 변심… 삼성 '한숨'49 우우아아 05.05 13:33 37261 1
후방주의)어린이날 남초 동인 행사 근황512 ㅇㄷㅇ 05.05 13:08 138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