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여러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욕설이나 비난글은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욕설과 비난은 꼭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원한 것은 가해자들과 학교측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지, 일방적인 인신공격과 욕설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그럴수록 피해자 유가족들과 친구들의 마음은 더 타들어갑니다.
여러분 제발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추가--
안녕하세요.
이렇게나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톡선에까지 글이 올라온 것을 보니, 여러분께서도 이 사건에 대해서 분노하고 피해자 유가족들의 마음과 친구들의 마음에 공감해 주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유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가해자들과 학교측에 향하는 일방적인 욕설과 비난이 아닌, 죄에 대한 반성과 적절한 처벌을 받는 것을 원하실 것 입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욕설은 삼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원글--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 청소년입니다.
제가 오늘 글을 이렇게 남기는 이유는 지난 8월 27일 일요일 15시 59분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3학년인 여중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학생은 평소 성실한 학교생활과 밝은 성격으로 교우관계가 원만했었던 친구입니다.
그런데 그런 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선택하게 됐던 결정적인 계기는 교내에서의 심각한 학교폭력이 원인이였습니다.
가해자인 k양은 피해자와 싸웠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늦은 밤에 불러 담배를 피우고나서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고, 강제로 술을 먹이는 등 피해자의 심신과 정서에 크나 큰 상처를 입혔고 괴로움 발버둥 치던 피해자는 우울증을 앓았고, 교내에서 실시하던 wee 클래스에서 30여 차례의 상담을 받는 등 학교에 여러차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피해자의 피해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하였습니다.
그 뒤 피해자는 자살을 선택했고, 현재 학교에서는 사실을 은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죽고난 후 가해자인 k양과 그 외 가해자의 친구들인 방관자들은 염치불구하고 장례식장에 가서 들어가지 말라던 피해자 친구의 말에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냐며 웃고 떠들며 유가족들과 피해자 친구들의 마음을 더욱 더 아프게 하였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유가족들과 친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저 아이들이 보호 받아 마땅하겠습니까?
s중학교는 재작년에 학년주임 선생님이 바뀐 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하는 피해자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방관하는 태도를 일삼고, 오히려 가해자들을 보호해주고 제대로 된 처벌조차 내리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학교폭력에 대한 신고를 묵인하지 않고 제대로 된 조치를 했었다면 절대로 이런 비극적인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학교장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사건의 자세한 설명조차 하지않고 외부와의 접촉을 막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사회에서 살고있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인권은 누구에게 보호 받고 살아야합니까?
또
청소년들은 누굴 믿고 누굴 따라야 합니까?
왜 저희의 아픔을 외면하려고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이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살 수 있었던 친구입니다.
자살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었던 친구입니다.
많은 관심과 또, 가해자들과 학교측이 올바른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시는 우리 사회에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위에 학교폭력으로 힘든 친구들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뻗어주시길 바랍니다.
길고 두서 없는 미약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 측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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