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개하는 날 보았습니다.
스포없이 짧게 쓰면
어드벤처와 드라마가 잘 어우러진
잘 만들어진 대중영화였습니다.
예고편 공개시 우려됐던 CG는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극적 긴장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됩니다.
드라마 또한 꽤 탄탄하게 쌓아 올려져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수준의 벅참을 선사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이걸 신파(신파 자체가 나쁜 뜻으로 통용되는 세태에 비추어 보았을 때)라는 단어로 폄훼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원작과는 많이 다릅니다.
다만, 원작과 ‘다른’ 영화일 뿐, 원작에 비교해 ‘틀린’ 영화는 결코 아닙니다.
원작과 동일한 주제를 영화적 화법으로 잘 전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2월에 볼 영화들이 많아 다행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