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 - 친구요? 친구는 딱 두명 있어요. 어릴 때부터 한 동네 살던
허지웅 - 오,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은 혹시 있나요?
사진진 - 어, 없는데요?
허지웅 - 아니 뭐 대단한거 아니라더라도, 밥을 먹는다던가, 통화를 한다던가
사진진 - 없어요
허지웅 - 아! 진진씨하고, 굉장히 친해지고 싶고, 사실은 가까워지고 있는 중이다라고 얘길 하신 분이 있으셔가지고
영상통화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지금 우리 제작진이 설치를 할껀데요, 혹시 누군지 짐작 가시나요?
사진진 - 오, 아니요?
허지웅 - 그래요? 짐작조차 가지 않는 그 분! 영상통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신호가 가고 있는데요? 여보세요?
정다영 - 네, 여보세요?
허지웅 - 아, 이분이네요
정다영 - 제가 누구게요? 안녕하세요 정다영입니다
왜 웃고 계시죠? 장기봉씨?
허지웅 - 아, 요즘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 정다영씨였네요. 근데 두분이 어떻게 아는 사이죠?
사진진 - 아 같이, CF찍으면서 한번 봤어요
허지웅 - 아, 그래요?
정다영 - 네, 뭐 그래도 전 언니가 친언니 같아요. 음, 언닌 제 인생에 카시오페이아거든요
허지웅 - 카시오페이아요?
정다영 - 네, 저 저 하늘에 별 북극성 길잡이요. 언니는 제 인생에 길잡이세요,
얄밉얄밉
허지웅 - 아 그렇구나, 아 두분 아직 인사도 안하셨습니다.
정다영 - 아 맞다, 언니 안녕하세요 진진언니
사진진 - 그래, 안녕 다영아
정다영 - 아니, 언니 저 언니에게 고민상담도 할려구요. 언니가 몇살이시더라요?
사진진 - 서른다섯이요.
정다영 - 헉, 언니가 아니라 선생님이시네요? 완전 동안이시다. 아니 그러면 저보다 연륜도 나이도 있으시니깐
제 고민 잘 들어주시겠죠?
허지웅 - 무슨 고민일까요?
정다영 - 아니, 제가 요즘 모 아이돌 멤버랑 사귄다는 찌라시가 있어서요.
아니 이런 찌라시에 어떻게 대처해야돼요?
정다영 - 그 언니는 최근에 같이 작품하신 태호오빠랑도 찌라시 있으셨고
그 왜 태호오빠가 언니한테 차여서 알코올중독자 되었다고,
정다영 - 아 맞다. 국회의원님과도 스캔들 있으셨죠?
그 왜 27살 차이라했나? 그 왜 사모님이 언니 촬영장 찾아가셔서 머리채 잡아 뜯었다는 쌍꺼풀 수술도 했다고
허지웅 - 아, 그래요 다영씨
허지웅 - 그래요, 다영씨
정다영 - 아, 죄송해요. 이런거 방송 안되죠
허지웅 - 안되죠.
정다영 - 아, 죄송해요. 제가 신인이라 해맑아서
사진진 - 다영씨, 찌라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하다고요?
정다영 - 네
아마 이 이후로는 정다영 안 나올꺼야...후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