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어울리는 이미지 연예인으로 대충 가상캐스팅해서 찜)
1. 평강공주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이야기가 한번 낙랑고로 다뤄진데 비해
평강공주와 온달은 의외로 유명세에 비해 제대로 조명한 적이 없는듯
정치수싸움+로맨스+능동적인 여자캐릭터 조합이 나올 수 있을텐데..
사실 유교적인 시각 좀 벗기고 보면 평강공주가 궁 밖에서 자기 스스로 세력을 키워
(물론 왕의 묵인하에 키울 수 있었던거겠지만)
큰 세력으로 다시 궁에 입성한 이야기니까 충분히 잘 각색하면 잘 나올텐디...
2. 왕후 우씨 (고국천왕, 산상왕의 부인)
역사상 유례가 드문 왕후를 두번 한 여인이자 평생 권력을 놓지 않았던 여인
정치적 수싸움도 엄청 나올거고. 마냥 선하게 그리기 보다는
권력과 정쟁등을 그려내면 괜찮은 팩션 하나 나올 수 있을 것 같음데
왕비 두번한 사람 사실 전세계 역사 통틀어도 별로 없지 않나 특히 고구려 왕후정도면 권력도 높은데
3. 신사임당
실제 신사임당은 당대에 화가로 가장 유명했음 누구의 엄마 아내가 아니라
그의 사후 우암 송시열에 의해 율곡이이의 엄마라는 사실이 부각된거지..
지금의 남편 자식 잘 키운 현모양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듯
진짜 신사임당을 제대로 조명해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를 보여주면 좋을듯..
유명세에 비해 제대로 신사임당의 면모를 아는 사람도 없고..제대로 다룬 사람도 없고..
4. 민회빈 강씨
소현세자빈 강씨 사실 강씨는 몇번 드라마에 나오적 있는걸로 아는데
타이틀롤이 아니라 조연이거나, 혹은 제대로된 행적이 아닌 로맨스만 따서 다뤄진걸로 알고있어
그렇지만 민회빈 강씨자체를 타이틀롤로 놓기에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찜
성리학이 지배하던 시대에 굽히지 않는 강한 성정과 현실적인 사고
그리고 위기를 극복해 기회로 바꾸려는 일화들이 충분히 사극화 할만하지 않나..
5. 독립운동가 권기옥
예전에 청연이라는 영화가 여성최초의 비행사였다는 박경원을 다뤘었는데
사실은 박경원은 최초의 여성파일럿이 아니야 (그리고 친일파 논란이 있지)
최초의 여성파일럿은 권기옥이고, 독립운동가이면서 대한독립군 대령지위까지 올라갔음
어린시절에는 3.1운동에 참가했고 일제의 추적을 피해 상하이로 망명하고 그곳에서 파일럿이 됐지
이후 삶도 정말 드라마틱한데....진짜 완전 드라마야 삶 자체가..왜 아무도 관심을 안가지는지 모를....
외에도 다룰만한 소재는 찾으면 많은데...
소재없다고 계속 옆나라꺼 리메이크하고 했던소재 또 찾아서 하지말고
이런식으로 하지..우리나라 역사가 괜히 긴게 아닌데..
가뜩이나 여배우들은 복수극 불륜극 아니면 다양한 캐릭터도 찾기 어렵다며
저렇게 소재들이 널렸는데 쓸 생각도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