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JOSHUA95ll조회 2507l
이 글은 6년 전 (2018/4/27) 게시물이에요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슬럼프에 빠진 분들 보세요 | 인스티즈

경험담인데요

유학 와서 거의 1년 내내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쩔어 지냈던 때가 있었거든요

당장 해야할 일은 산더미인데 가만히 누워있고만 싶고

아무리 잠을 자도 피곤하고

사는 게 귀찮고... 앞일같은건 하나도 모르겠고

아무튼 하루하루 사는지 마는지 모르게 보냈는데 약을 먹어도 상담을 해도 뭔 방법을 써 봐도 나아지지 않는 거에요

그러다가 한달간 우연히 다른 홈스테이에서 살게 되었어요

그 홈스테이는 10시가 되면 모든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시키고(와이파이 포함) 12시가 되면 차단기를 내려버리는 엄격한.. 그런 집이었어요.

밥 먹는 시간에도 꼬박꼬박 나와야 했고요(자고 있으면 깨워서라도 먹이고)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열다섯 시간을 주말에 내리 자도 피곤하던 몸이 12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점점 피곤함이 사라지는 거에요

한달 뒤에는 주말에 12시간 이상씩 몰아서 자는 버릇도 사라지고

하루 한두끼 먹고 새벽에 야식을 먹던 습관이 사라지니 살도 빠졌고요

가장 중요한건 핸드폰과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줄어들면서 무기력증이 많이 해결됐다는 거에요


물론 지금도 여전히 미룰 때까지 미루고픈 혹은 될대로 되라 싶은 마음은 많지만...

확실히 그 때문에 땅끝으로 꺼질듯한 우울함이나 막막함은 훨씬 줄었어요

만성피로라고 하나요?
(자꾸자꾸 피곤하신 분들, 무기력하신 분들 이 증세 의심해보세요)

그것도 제법 줄었고요



그래서 제 말의 요점은 뭐냐면, 수면과 식사를 규칙적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많은 무기력증과 우울증은 고쳐질 수(나아질 수)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많이들 간과하는 부분인데... 저는 제게 상담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우선 물어보는 것이 수면과 식사 그리고 건강이에요

단지 우울해서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지 않아서 우울해지는 것이고, 또 그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거에요


다 귀찮고 무기력하신 분들

무언가에 지나치게 중독되었거나 혹은 지나치게 만사에 흥미가 없는 분들

만성피로증후군(쉬어도 쉬어도 계속 피곤하신 분들) 을 가지신 분들

슬럼프인데 도무지 원인을 모르겠는 분들

만성적으로 우울하신 분들

아래 얼마나 해당되는지 한 번 살펴보세요

1. 주로 새벽 1시 이후에 잔다

2. 주로 아침 8시 이후에 일어난다

3. (일찍 기상하는 경우) 8시간 이상 자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이 들다

4. 스마트폰, sns 게임 웹서핑 등에 별다른 목적 없이 빠져있는 시간이 길다(하루 3시간 이상이다)

5. 한 번 우울한 기분이 들면 깊이 파고들게 된다(쉽게 벗어나기 힘들다)

6. 주말에 몰아서 잔다

7. 하루 세 끼를 먹지 않거나, 먹더라도 정해진 시간이 딱히 없다

8. 과일이나 채소 등 비타민 섭취가 부족하다

9. 하루에 물을 5잔 이상 마시지 않는 편이다

10. 일이나 학교를 제외하면 집에서 나오지 않는 편이다(혹은 싫어한다)

11. 햇빛을 쐰지 오래됐다

12. 방 대청소를 한 지 한달 이상이다

13. 야식을 자주 먹는다(밤 10시 이후 모든 음식물)

14. 최근 한달간 땀이 날 만큼 격렬한 운동을 해 본 적이 없다

15. 잠잘 때 외 다른 시간에도 자꾸 침대나 소파 등에 눕게 된다



한두 개는 정상으로 치고요

여기 네다섯 개만 해당하더라도 원인의 절반은 나쁜 생활습관이고, 이는 충분히 해당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한결 나아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똑같은 5시간을 자도 매일매일 1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는 사람이랑, 3시에 잤다가 12시에 잤다가 하는 사람과는 확연히 달라요

그리고 수분섭취.. 우유나 탄산 말고 물.. 그리고 과일

의식적으로라도 먹어 주세요 특히 레모네이드 등 시고 비타민 가득한 음료는 피곤함을 덜어 줍니다

대청소도 한 번 하고 나면 처음엔 손하나 까딱하기도 귀찮지만 뭔가 새출발하는 마음이 들 수 있고요

스마트폰 등.. 의식적으로 줄이려고 해 보세요. 이건 그 누구도 강요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지

운동은 가능하다면 집에서 윗몸일으키기나 스쿼트라도 이삼일에 한 번 100번씩만 해 보세요 50개부터 시작해서 점점 늘려나가는 것으로

의식적으로 자는 시간이 아니라면 '눕는다'는 느낌이 안 들게 노력하구요.. 한 번 누웠던 몸은 쉽게 노곤노곤해지더라구요

햇빛 쐬는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얼굴 탄다고 피하지만 마시고 따뜻한 볕 아래서 광합성 좀 해 보세요

주말에는 몰아자는 것 보다 9시 이전에 일어나서 점심을 먹은 뒤 낮잠 잠깐 자는 것이 가장 피로회복에 좋아요

저녁밥 먹고 자는 낮잠은 밤잠설침의 원인 중 하나..... 야식도 다른 원인의 하나...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여기까지네요. 어찌보면 너무 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활 습관에서 원인을 찾아 그걸 개선해보려고 노력한 분들은 얼마나 계시나요?


딱 한 달만 스스로를 알고 자각하고 조절하는 자기사랑 시간을 가져 보세요.

그럼 모두 우울증 무기력증 무사히 이겨내길 바랄게요!



댓글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슬럼프에 빠진 분들 보세요 | 인스티즈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슬럼프에 빠진 분들 보세요 | 인스티즈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슬럼프에 빠진 분들 보세요 | 인스티즈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슬럼프에 빠진 분들 보세요 | 인스티즈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슬럼프에 빠진 분들 보세요 | 인스티즈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슬럼프에 빠진 분들 보세요 | 인스티즈


15개 다 나야나~~~~





+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슬럼프에 빠진 분들 보세요 | 인스티즈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욱일기, 공공장소 제한 말아야"…국힘 서울시의원 발의에 19명 찬성373 뇌잘린05.09 13:3059555
팁·추천 어떤 사무실을 선택하실 건가요?224 사정있는남자05.09 13:3759505 3
이슈·소식 일본이 네이버 라인을 뺏으려는 이유332 톨봄이이05.09 11:2970732
이슈·소식尹대통령 "저출생, 국가비상사태…박정희 경제기획원 모델로 대응할 것”177 밍싱밍05.09 11:4563279 5
이슈·소식 [단독] 교도소에서 검정고시 만점자 나왔다…"교육을 계기로 과거 반성”182 망고씨05.09 14:4372612 1
사유하지 않는 것은 죄인가?2 귀튀 1:38 1635 0
인생캐 만나고 오늘 첫 신인상 받은 배우 캐리와 장난감 1:38 1849 0
[네이트판/실시간랭] 꽃 없는 프로포즈라 거절했어요3 ♡김태형♡ 1:38 2283 0
[단독] 이클립스 실존?…화제성 폭발한 '선재 업고 튀어' 팬 이벤트 논의 중1 백구영쌤 1:36 2101 1
"일본의 라인 강탈사건” 저지할 수 있는 방법 남준이는왜이 1:33 748 2
맨스티어에 대한 자기 생각을 랩으로 표현한 스카이민혁 사랑을먹고자 1:33 80 0
진짜 개웃긴 마마무 솔라 팬이 만든 챌린지1 헤에에이~ 1:29 534 0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못들어볼 말을 들은 의사.jpg1 언행일치 1:28 4221 0
르세라핌 노래제목 아무말대잔치하는 jyp 신인 일본멤들 남준이는왜이 1:28 1163 0
사람들이 제일 많이 틀리는 맞춤법중 하나: 어떡해 (feat. 어떻게 어떡해 어떡게..2 NUEST-W 1:15 638 0
[네이트판] 출산휴가/육아휴직 하면 이기적인건가요?? 한 편의 너 1:13 2018 0
길가다가 동창만난 안재현1 배진영(a.k.a발 1:09 2971 0
천사같던 윗집 할아버지 잘 계시나요?2 중 천러 1:08 2738 5
??? : 오빠 좋아한다고 말해 참섭 1:07 907 0
이거뭐임..? 오랜만에 본가 왔는데 당황스럽네...1 하품하는햄스 1:06 5296 1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 신변 보호 관련 안내 +ordin 1:06 412 0
태국 코코넛풀빵 카놈크록2 하품하는햄스 0:53 2914 0
주말에 또 비야? 11~12일 전국에 비…다음 주는 '맑음' 옹뇸뇸뇸 0:47 4166 0
인간극장에 나온 짱귀탱 멍뭉이 복실이 편의점 붕어 0:47 1638 0
뚱뚱한 고양이의 다이어트 프로젝트1 311354_return 0:45 249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