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1일 새벽 1시를 마지막 연락으로 친구가 사라졌습니다.
21일 오후 9시에 친구들이 자취집에 들어가 유서를 발견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실종신고가 된 상태입니다.
경찰 협조하에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이동한 행적을 찾을 수 있었고, 22일 김영웅양의 아버님이 직접 제주도로 가서 씨씨티비확인요청을 하였으나 거부되었습니다.
저희 친구들은 당연히 경찰동행하에 씨씨티비로 영웅이의 위치를 추적하는 줄 알았으나 경찰은 서류만을 아버님께 넘겨 주었습니다. 지금 아버님은 반나절이 넘도록 서류 하나만을 가지고 혼자 찾고 계신 상황입니다.
실종된 지 이틀이 다 되어가는 시점인데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제주도에 있으신 분들, 공항에서 영웅이를 보신 것 같은 분들은 바로 댓글이나 쪽지, 디엠 보내주세요.
****방금 영웅이의 두번째 핸드폰이 제주시청쪽에서 여러번 위치 확인이 됐다고 해요. 제주 이도동 부근을 경찰분들과 아버님께서 수색하시고 있고, 친구들이 모텔에 전화하여 여쭤보고있지만 역시 역부족입니다. 제주시청 근처에 계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제발 제 친구 영웅이를 찾아주세요...
이름 : 김영웅
나이 : 만 20세 (22세)
키 : 167~169
머리 : 어깨를 넘은 검정색 단발
그 외 : 모자와 마스크 착용했을 확률이 큼
영웅아, 책상위에 올려둔 유서 읽었어.
유서에는 찾지 말라는 내용이 적혀있더라...
너가 없어졌는데 우리가 어떻게 안 찾고 잘 있을 수 있겠어
네 잘못 하나도 없으니까 제발 돌아와...부탁할게..제발..
어머님 아버님도 너 탓 하나도 안 하고 잘 해결할 거라고 하셨어 다 잘 해결할 수 있어 걱정하지 마
부모님도 태은이도 나도 유주도 민지도 지연언니도 은주도 은진이도 이거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이거보면 꼭 연락줘... 부탁할게. 돌아오는 게 네가 우리한테 해주는 가장 큰 선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