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Giuseppe Colarusso입니다. 그는 그의 작품 시리즈 중 하나인 'IMPROBABILITA(일어나지 않은)'로 사물의 본래 정체성을 파괴했습니다. 각 사물마다 지니고 있어야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빠져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물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헛웃음이 나오게 하는 묘한 작품들인데, 작가는 단순히 재미를 주기 위해 이러한 작업을 한 게 아니라고 합니다. 일상의 유용한 물건들을 쓸모없게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이 사물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너무나 당연해서 익숙했던 어떠한 것이라도 그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느낄 수 있는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