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만명의 직원을 둔 세계 최고의 기업 아마존. 규모가 아무리 커졌어도, 창사 초기부터 무려 20년간이나 고수해온 인재 채용 원칙이 있다. 미 CNBC 등은 최근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신입사원을 뽑을 때 고려하는 3가지 질문을 소개했다.
이후 20년이 지났지만, 아마존은 여전히 이 질문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 사람을 존경할 수 있을까?
베조스는 아마존 채용 담당자들에게 지원자들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다. 베조스는 1998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항상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그러한 요구에 걸맞은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의 인생에서 존경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들은 아마도 배울 점이 많거나 본보기가 될 수 있었던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람이 조직의 평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까?
베조스는 "바(기준)를 계속 올려야 한다"면서 "항상 사람들에게 5년 뒤 모습을 그려보라고 주문한다"고 말했다. 그 시점이 되면 그만큼 눈높이가 높아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존은 14가지 경영원칙에서도 "기준이 말도 안 되게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리더는 계속 기준을 높이고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사람이 어느 부문에서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까?
아마존은 지원자가 가장 최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문을 고려한다. 베조스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기술이나 흥미, 전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이 우리 업무 환경을 풍요롭게 한다"고 말했다. 업무와 관련 없는 것들이어도 상관없다고 한다. 경영 원칙에도 "일에 있어 독창적인 시각을 가져오는 것"이 포함돼있다.
1. 이 사람을 존경할 수 있을까?
2. 이 사람이 조직의 평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까?
3. 이 사람이 어느 부문에서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까?
http://www.fnnews.com/news/20180816151007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