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으로 매도된 희대의 먼치킨, 은나라의 주왕, 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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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의 대명사로 유명한 주지육림.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기로 숲을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잇다.

(그림은 만화 봉신연의에서 묘사된 주왕이다.)

하나라의 걸왕과 함께 폭군의 대명사로 유명한 주왕.

스스로의 재능을 믿고, 폭정을 일삼았으며 유명한 요녀인 달기를 총애하였다고 한다.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기로 숲을 만들었으며 포락과 채분이라는 잔혹한 형벌을 만들었고

숙부 비간을 살해했으며 제후들을 죽이거나 유폐했고 충신과 의사를 박해했다.

이에 참지 못한 제후들이 군대를 모아 역성혁명을 일으켰고, 여기서 패배해 자결했다.

.... 고 알려져 있었다. 1899년 은허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사실, 주왕에게 옳지 못하게 누명을 씌운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춘추전국시대 사람들은 '주왕은 그야말로 악마처럼 묘사되는데 그 정도가 지나치니 그 진위가 의심스럽다.'

라고 말했다고 하며 공자의 제자 자공은 그에 대하여

'주왕은 그정도로 악한 군주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군자는 하류(속세)에 있는 것을 꺼려한다.

세상의 모든 더러운 것이 그에게 몰리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역사의 기록도 상반되는 것이 많았다. 먼저 사서에 묘사된 바에 따르면 주왕은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먼치킨 군주였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남자가 반할 정도로 용모가 아름다웠으며 키가 컸으며 

맹수를 때려눕힐 정도로 힘이 강했고 당대에 그와 싸워 이길 자가 없을 정도로 무용이 뛰어났다고 한다.

또 그의 재지(지혜)는 복잡한 사물을 순식간에 정확히 판단하였으며 

아는 것이 많아 토론에서 지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

이런 먼치킨 군주가 사리분별을 못하여 폭정을 저지른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았다.

그러다 1899년 은허가 발굴되면서 그에 대한 기록이 왜곡되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갑골문에 의하면 제신은 은나라의 마지막 군주였다고 하며

제신은 천지신명에게 제사를 충실히 지냈고 동쪽의 인방이라는 족속을 평정하여 

은나라의 국력은 그 어느때보다 왕성했다고 한다.

그는 노예를 살육하는 구제도를 폐지하고 노예가 사회에서 부를 창출하고 국가공무에 참여할수 있도록 

했으며 집단생산, 우경(소를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 것.), 관개배수등을 시작하여 농경기술을 진흥시켰다고 한다.

당시 동이족이 자주 은나라를 침범, 약탈했는데 이에 제신은 군대를 이끌고 동이를 정벌했고

영토를 장강하류까지 넓힌다. 이로써 장강일대의 지역이 중국의 강역으로 편입되게 된다.

그러나 이후 제신이 동쪽을 정벌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고 있는 동안

(가설이긴 하나, 이것이 동북방의 고조선이라는 주장이 있다. 은나라의 기자라는 사람이 주왕의 폭정을 피해 

고조선으로 도망쳐 기자조선을 건국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은 고조선으로 정벌을 떠나있던 지휘관이 

본국의 소식을 듣고 귀환하지 않고 고조선을 점령하고 나라를 건국한 것이라는 것. 사실 은나라 신하가 혼자 건너가 

나라를 건국했다는 이야기보다 더 신빙성이 있어보이긴 한다.)

서주(주나라의 기원이다.)가 다른 마음을 품고 제후들과 힘을 합쳐서 은나라를 공격하였다.

군대가 없었던 주왕은, 복속된 동이족을 믿고 그들에게 무기를 들게 하여 전장에 내보내나 

그들은 다시 주왕에 반기를 들었고 은나라 군대는 전멸한다.

(여담이지만, 실제로 제신은 좀 오만했던 사람으로 보인다. 스스로 강대함을 믿고 수도엔 성벽도 쌓지 않고 방어시설

하나도 만들어놓지 않았다고 한다.;)

성이 함락된뒤 제신은 불을 질러 자결했다고 전해진다.

중국의 사학자, 곽말약

중국의 유명한 사학자로 갑골문을 연구했던 곽말약은 제신에 대해서 이렇게 평했다.

"제신이라는 사람은 우리 민족발전사상의 공로가 덮어놓을수 없을 정도로 크다. 상나라(은나라) 말기에

큰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동남을 정벌한 것이고 동남연해를 경영한 것이다.

이 일은 주나라 이래의 역사학자들이 모두 말살해버리고 말았다.

이 사건은 내가 보기에, 주나라 사람들이 상나라를 멸망시킨 것보다

우리 민족에 대한 공헌이 더욱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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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왜곡은 3천년 전부터....(약 기원전 104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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