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평화와 행복이 찾아온 두 사람
대니는 드로고에게 자신의 고향인
웨스테로스에 대한 이야기를 귀띔해줌
이 와중에 도트락어가 서툰 대니에게
도트락어도 가르쳐주는 자상한 드로고
아직 도트락어가 완벽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이젠 남편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될 정도로
대니는 도트락어가 많이 늘었음
웨스테로스는 물론이고
바다를 건너 에소스와 웨스테로스를 오고 갈 수 있는
함선에 대해서도 얘기해주는 대니지만
그런 이야기에 별 관심이 없어보이는 드로고
이번엔 대니가 드로고에게
웨스테로스어를 정정해줌
아직 미숙한 단계지만 서로의 배려와 가르침으로
두 사람의 언어가 그렇게 성장하고 있었음
꿀 떨어져욧..
하지만 왕좌의 게임엔 별 관심이 없는 드로고
고향으로 돌아가 왕위를 탈환하고
칠왕국을 정복하려 했던 비세리스의 꿈을
사실 대니도 내심 가지고 있었지만
저 너머 다른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는 왕좌의 게임에 흥미를 못 느끼는
드로고를 설득시키는 건 어려운 일이었음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드로고를
설득시킬 방법이 없냐는 대니
답은 인내뿐이라는 조라
비세리스가 정당한 후계자였다는 대니의 말에
조라가 웃음을 터뜨림
대너리스 : (나름 진지) 내가 재미있는 말을 했나요?
비세리스가 살아있었던 타르가르옌 중
계승권이 가장 높았던 건 분명 사실이니까
하지만 대니의 선조인 아에곤이
칠왕국을 정복할 수 있었던 건
혈통과 계승 순위 따위의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대너리스 : 그분은 용도 있었으니까요
조라 : 용이 존재한다면 일이 참 쉬워지긴 하는데
대니는 조라가 용의 존재를 부정한다고 생각함
조라는 용의 존재를 그저 하나의 신화처럼 여겼음
주위를 계속 살피던 조라가
잠시 자리를 비우겠다고 얘기함
적극적으로 포도주를 홍보하는 포도주 상인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는 대니
그 장사꾼의 입담과 유머에 매료됨
근데
볼일을 끝내고 온 조라가
이 광경을 몰래 뒤에서 지켜보고 있있음
포도주 상인은 웨스테로스어가 능숙한
대니의 출신을 짐작함
도레아가 대니를 소개하자
조금은 놀란 듯한 표정을 짓는 포도주 상인
조라는 뒤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기만 할뿐이었음
대니의 정체를 알게 된 포도주 상인이
시음을 권유했던 술을 그대로 바닥에 버림
뭔가 수상하다는 걸 느낀 조라
급기야 최고급 와인을 대니에게 선물로 주겠다고 하는데
호들갑을 떠는 상인을 바로 저지하고
와인 통을 수거해 가는 라카로
그때 뒤에서 지켜보기만 하던
조라가 통을 내려놓으라는 말과 함께 등장함
뜬금없이 목이 마르다며 통을 오픈하라는 조라
조라는 당황해하는 포도주 상인을 계속 밀어붙임
조라의 의심에 당황한
상인이 슬슬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대니도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낌
마지못해 잔에 따른 술을 건냄
술의 향을 맡아보는 조라
동공이 흔들리고 식은 땀을 흘리며
포도주를 조라에게 적극 권유하는 상인
결국 그 술의 맛을 보려고 하는 조라
하지만 조라는 잔을 내려 놓으며
그 잔을 상인에게 먼저 권유함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하는 포도주 상인
계속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는 포도주 상인이
이젠 이상하다는 걸 확신함
아니나 다를까
라카로를 밀치고 줄행랑을 쳐버림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포도주 상인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라카로가 던진 채찍에 걸려 붙잡힘
바로 그는 대너리스를 암살하란 지령을 받은
로버트 왕 측근의 암살자였던 것
어수선해진 상황을 대충 정리하고
대니를 좀 더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