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오로라를 동경하고
함께 보러가자고 약속했던
과거 혹은 망상 속 준하와 혜자였지만
현실에서의 혜자의 기억 속 행복한 순간은
남편 준하와 아들 그리고 자신이
매일 함께 지는 노을을 바라보던 일상이었던것.
행복은 오로라처럼 멀리 있는게 아니라
매일매일 지는 석양처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메시지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혜자쌤 나레이션도 덧붙여요.
삶이 지치고 힘든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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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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