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방송가에서 축구 컨텐츠 하나만큼은 원탑을 찍고 있던 감스트는
2018월드컵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발탁이 된다.
항상 아프리카, 트위치,유튜브에서만 머물던 인터넷 방송인이 케이블도 아닌 지상파에 해설위원으로 공식적으로 데뷔한 것은
정말 파격적이로 이례적인 일.
k리그 홍보대사 + MBC 디지털해설위원 + 아프리카 월드컵 독점중계
세가지의 절묘한 조합이 갖춰지자
감스트는 동시간 시청자수 35만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인터넷 축구 중계 = 감스트라는 인식을 각인시킨다.
성공적인 월드컵 중계 이 후 감스트는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행사, 강연 밀물처럼 밀려오는 것도 모잘라
2018년 연말에 감스트는 MBC 연예대상신인상을 수상하게 됨으로써
BJ, 스트리머, 유튜버 등 한국 인터넷 방송인으로서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위업을 달성하게 되며
진정한 월클 감스트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꽃길만 걸을줄 알았던 우리 인직이...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했던가?
그렇게 승승장구 하던 감스트지만 어느순간부터 그렇게 입버릇처럼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개인방송'을 등한시 하게 된다.
방송 키면 일단 1시간 이상은 불면증이 심하다고 징징거리고
그렇게 징징거리다가 텐션이 바닥을 긴채로 위닝을 틀어
이강인 키우기나 하다 방종.
그러다 갑자기 뜬금없이 며칠 쉬고 온다면서 장기 휴방
2016년, 17년에 보여줬던 다양한 컨텐츠들은 어디로 가고
컨텐츠 돌려막기로 억지로 방송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간 감스트를 지켜보던 많은 팬들은 감스트에 대해 실망하고 열혈들도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하고
가장 옆에 있는 사람들조차 '너 방송 요즘 재미없어.'라는 쓴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그렇게 개인방송이 조금씩 무너져가고 있던 와중
감스트의 인생을 바꿔놓는 사건이 다가오는데
바로 콜롬비아전 해설 데뷔.
인터넷에서 수많은 경기를 중계하고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잠깐씩 활약을 했지만
국대 A매치 공식 해설을 맡는다는건 진성 감빡이들조차 예상 못했던 어마어마한 일.
만약 콜롬비아전 해설이 성공적으로만 끝나 대중의 호응을 얻어내면 진정한 월클이 되는것은 시간문제였기때문에
감스트는 콜롬비아전 해설에 총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감스트 콜롬비아전 해설은 시원하게 망해버렸다.
감스트만의 인방감성을 이해못한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도대체 저런 해설을 왜 쓰냐라는 비난이 솟구쳤다.
결국 감스트는 전국민적으로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에 사과방송을 하며 절대로 해설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준비되지 않은 채 큰 일을 맡낚자 엄청난 후폭풍을 겪은 감스트는
'아 정말 내가 이렇게 잊혀져서 아무도 불러주지 않을 수 있겠구나'
라는 큰 위기감에 휩싸이게 되자
감스트는 그간의 행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그간 등한시 했던 개인방송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여자 결벽증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여캠과의 합방을 거부했던 감스트는
bj미래와의 합방을 시작으로 여러 여캠들과의 합방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 컨텐츠 영역을 넓혀가고
그간 어울리지 않았던 BJ들과 함께 성공적이고 다양한 컨텐츠의 합방을 이끌어내며
평균 시청자, 애청자수 증가 등 유의미한 수치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둔다.
특히 얼마 전에 끝난 65시간 연속 방송에서 감스트는
'요즘 보이는 라디오 시청자들이 너무 좋아해주고 저도 너무 재미있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가는게 고민이 될 정도이다.'
라고 말 할 정도로 그간 등한시 했던 개인방송에 다시 흥미를 갖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콜롬비아전 해설 이 전에도 감스트는
'방송국은 언제 안 불러줄지 몰라. 그러니 개인방송에 집중해야돼' 라는 말을 달고 살긴 했으나
그때 보여줬던 행동은 단순히 말 뿐이었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콜롬바이전 해설 이 후
정말 자신의 설자리가 사라질 위기가 다가오자
감스트는 자신이 만든 이상한 틀에서 벗어나 조금더 개인방송에 집중하고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 번 bj로서 새로운 도약을 하는 감스트의 행보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