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ㅂ 햄스터 엉덩이
염소의 동공은 가로로 길쭉하게 가늘어짐
사실 염소뿐 아니라 소 말 양 등 많은 초식동물들이 이와 같은 동공을 가졌음
동공이 가로로 길쭉하면 수평 방향으로 넓은 시야를 가져
풀을 뜯어 먹는 동안 등 뒤에서 다가오는 포식자를 감지하고 달아날 수 있음
가로로 길쭉한 동공을 가진 동물의 시야는 파노라마 사진과 비슷하다고 함
대신 두 눈의 시야가 겹치는 양안 시야가 줄어듦
양안 시야는 거리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입체시가 생기는 범위임
하지만 초식 동물은 가만히 땅에 박혀 있는 풀이나 뜯어먹으면 되니까
거리감보다는 내 등 뒤에 포식자가 있냐 없냐가 중요함
따라서 거리감을 포기하고 시야를 수평하게 늘리는 쪽으로 진화
또한 눈이 얼굴의 옆면에 달렸을수록 시야가 수평하게 넓어짐
여러분이 떠올리는 초식 동물 대부분은 눈이 얼굴 옆면에 달렸을 것임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는 동그랗게 줄어드는 동공을 가졌고
또한 두 눈 모두 얼굴의 앞면 즉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음
초식 동물에 비해 수평한 방향의 시야는 줄어들었지만
양안 시야의 범위가 넓어져 비교적 거리감을 잘 느낄 수 있게 됨
특히 인간의 양안 시야는 약 120도로 동물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라고 함
인간이 손으로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바탕이라고 생각함
고양이 상어 악어 등 포식자의 자리에 위치한 동물들은
세로로 길쭉하게 가늘어지는 동공을 가졌음
동공 위아래의 홍채 근육이 주머니 끈처럼 동공을 확 조인다고 함
마찬가지로 초식 동물에 비해 양안 시야가 넓어 거리감을 잘 느낄 수 있음
원형으로 줄어드는 동공에 비해 동공을 훨씬 타이트하게 축소시킬 수 있음
특히 이 동공은 고양이를 포함해 몸집이 작은 포식자나
땅바닥에 몸을 붙이고 사냥에 나서는 파충류에게서 발견할 수 있음
왜냐하면 이 동공은 난시를 유발해 호랑이 사자 등
멀리 있는 먹잇감을 발견하고 달려나가는 거대 맹수에게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함
몸집이 거대한 맹수들은 이렇게 원형으로 좁아지는 동공을 가졌음
다만 영장류에 비해 동공을 훨씬 더 많이 축소시키는 것으로 보임
덩치가 크든 작든 포식자 동물들이 동공을 많이 축소시키는 이유는
초점거리를 늘려 먹잇감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함
세나개에 나왔던 이 개도 동공을 원형으로 좁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길을 가다가 동공을 많이 축소시킨 동물과 마주친다면
뒷모습을 보이지 않고 천천히 뒷걸음질로 그 자리를 벗어나도록 하자
사진 구글링해서 주웠음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846010&memberNo=31559503
http://m.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703627.html#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