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1 때부터 빨리 수능을 보고 후기를 올리고 싶었던 사람이야 후하후하 일단 고3 (수포자라 국영탐탐) 모의고사는 3월 2222 6월 5222 9월 4135였어 (3월까지는 좋았는데 갈 수록 총체적 난국ㅋㅋㅋㅋ) (솔직히 고1~2 때는 모고란걸 제대로 쳐본적이 없어 풀다가 잤거든... 내가 잘라고 잔게 아니라 몸이 자더라고) 내가 탐구를 생윤 사문이었는데 생윤은 공부 안해도 2 나오길래 되게 믿는 과목이었는데 9월에 3 뜨니까 멘붕 오더라 무튼 (수능 전날) 연락도 안하던 친구들에게서 단체문자가 와ㅋㅋㅋ 수능 잘보자 이런 내용이지 뭐. 모회사의 머리가 화려한 여인강쌤이 수능 전날은 연락보면 부담감 증폭시킨다고 폰 끄라던데 나는 그거 아니었어. 괜히 헉 애들은 지금 기분 어떻지? 나만 이래? 덜덜덜 하는 거 보다 그냥 응원문자도 보고 다들 수능이네ㅋ 하니까 더 안떨리더라 케바케. 그리고 난 더쿠니까 좋아하는 가수 수능 응원 영상도 봐주고~ 아 당일날 공부는 머리에 잘 안들어옴^^... 또 아까 그 인강쌤이 일찍 자라고 잠 안온다고 했는데 나는 진짜 10분안에 잤다 ㅋㅋㅋㅋㅋㅋ 케바케 (수능 당일 아침) 밥이 잘 안넘어감 + 기분전환을 위해 좋아하는 가수 노래 중에서 제일 신나는 노래를 들음. 나는 한 3곡 들었어 대신 이건 시험 전애 노래들어도 시험에 지장 없는 애들만 해. 이게 더쿠들한텐 기분 전환은 참 좋은데 안 맞는 사람이 하면 골로가는거야.. (수능 학교 도착) 길잃 두리번두리번 들어감. 나름 따뜻. 긴장 별로. 자습을 한다. 같은 인강 교재로 공부하고 있는 애들 보면. 너도? 짜식^^ 함ㅋㅋㅋㅋㅋ 뭔가 마음이 풀린다 감독관 들어옴 떨리기 시작함. (국어) 화작 푸는데 옆사람들이 먼저 종이넘김 대멘붕 그래도 멘붕이어도 쭉쭉 풀어나감. 근데 확실히 화작도 문학도 수능날 잘 안읽힘 오히려 비문학이 좀더 잘 읽히는 느낌 - 그러나 문제로 가면 안풀림 기억이 안남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쭉쭉 풀었다 (화장실) 시험끝나고 나면 애들이 밖에서 우다다다다다다 뛰쳐나가는 소리가 들림. 화장실 가려고 ㄷㄷ 진짜 줄 길어 화장실 갔다가 종치고 나서 들어오는 애들도 있음.. 점심시간에 가던지 국포자 수포자 영포자 탐포자 중 하나는 시험시간에 가던지 해 가기 힘들어 (점심) 잘 안넘어감. 그래도 열심히 씹음. 다른 애들은 친구들끼리 막 모여서 먹음. 난 이거 추천. 김장감 풀리고 오히려 친숙해서 나음. 대신 시험 얘기는 ㄴㄴ 나는 우리반에 친구가 없어서 혼자먹음. 아 참고로 나는 외국어도 그냥 신청해서 그런지 애들 좀 조용했다 (영어) 듣기는 늘 쉽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평상시 모고보다 다 푸는데 10분 늦게 풀리더라 ㄷㄷ (사탐) 넘 길다 화장실 가고싶다 생윤 괘쉬움ㅋㅋㅋㅋ 사문 괘어러움ㅋㅋㅋㅋ (화장실) 이제 외국어라 쉬는 시간도 길고 화장실도 좀 널널. 참았넌 걸 간다. 외국어 신청했어도 외국어 치기 싫은 사람은 포기각서인가 쓰고 집감. (외국어) 애들 대부분 찍고 잠. 교실 배정 때문애 온 애들인듯. (수능 끝) 부모님들 남친 또는 오빠 등등이 운동장에 뿌려져있음 울면서 뛰어가는 아이들 부모님도 울기도 하고 여기저기 이산가족 상봉 나는 눈물은 안나더라 (채점) 3211 9월 망했다고 낙담하지말고 잘봤다고 우쭐 하지 마라 떨어질 건 떨어지고 오를건 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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