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이과생인데 수능은 문과계열로보고
수시는 다 교차지원했어!
원래는 생물을 좋아하도 전망이 이과가 밝다고해서 계열선택을 이과로했는데 바로 후회했어.
그래서 3학년때 전과하려고 2학년때 선생님한테 말씀드렸는데 실패하고 3학년 들어와서 4월모의고사부터 문과계열로 수능 준비했어
사실 원하던 학과에 진학하지도못했고 수능때 좋은 성적이나온건 아니지만 정말 그동안 학교생활하면서 가장 열심히했고
또 처음으로 공부가 재밌다고 느껴지기도 했었어.
나처럼 문예창작과입시를 준비하거나
전과를 준비하거나
전과를 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싶어 글 올려봐!
1. 전과생들에게
먼저 공부법 알려주기전에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알려주고싶어ㅠㅠ
고3이 참 예민한 시기잖아.
그래서그런가 서로를 친구가아닌 경쟁자로 생각하는 애들이 참 많더라고.
내가 수능을 문과계열로 보기로 결심한뒤부터 보충수업을 문과반가서 들었었거든
그런데 욕 진짜 많이먹었어.
이과가 수학 A형본다고 나댄다는소리도 들어보고 이과가 사탐본다고 욕도 엄청들었어.
근데 만약에 전과한 익인들도 그런얘기들으면 휘둘리지말고 보란듯이 그런애들보다 더 좋은성적받아.
그런애들은 그렇게밖에 못살거니까!
이제 공부법 적어볼게!
먼저 국어!
나는 문학작품읽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그걸읽고 문제를 풀으라니까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힘든거 계속하면 하기싫어질것같아서 나는 먼저
그동안 이비에스 연계교재에나온 문학작품들을 다 정리했어.
그 해설집보면 문학해설해주잖아. 그런것처럼.
솔직히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않았지만 나는 공부에대한 흥미도 끌어올릴수있었고 꽤 재미있었어. 근데 이건 문학에흥미있는 사람들만 해당할것같닼ㅋㅋ큐ㅠㅠ
그리고 비문학은 공부하는데 진짜 힘들었는데...
많은 아이들이 공부하는방법인데 나는 먼저 문제를 읽고 그 문제에서 요구하는것들있잖아
뭐 예를들어 위글을 읽고 알 수 없는것은?
제트기의 속력은 X이다.
제트기의 원료는 비타민이다.
제트기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제트기의 길이는 3CM이다.
제트기의 날개는 나선형이다.
이런 보기들이 쭉 있으면 먼저 속력,원료,만들어,길이,날개에 동그라미들을 쳐. 그다음에 지문을 읽으면서 속력,원료, 무엇으로만들어졌는지 그런게 나올거아냐. 그러면 그 지문의 내용과 보기의 내용을 비교하며 문제를풀었어
그래도 비문학에서 가장 중요한건 빨리읽는것, 지문을 잘 기억하는것, 정확히 푸는것같아ㅜㅜ
그리고 문법은 잘 외우고있는거랑 화법작문은 문제 잘읽고 실수없이푸는거ㅜㅜ
그 다음으로 수학!
나는 수포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과인데수포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ㅜㅜㅜㅜㅜㅜㅜㅜ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
닥치고 바로 내가 한 방법 설명하자면
모의고사있지. 그거 해설강의 미친듯이 들으면서 반복반복또반복했어
만약에 해설강의들으면서도 모르는문제있으면 우선 해설 다 받아적어서 그 패턴을 외웠어
그렇게 모의고사만 계속 반복하다보니까 나즁에는 한자리수였던 점수가 40점대까지오르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르고 공부안해서 다시 뚝 떨어졌지만.
이제 탐구탐구!
내가 제일 사랑하는 과목이야
나는 생윤과 한지를공부했는데
진짜 생활과윤리공부하면서 처음으로 공부가 재밌다는생각을했었어.
진짜 정말정말 재밌고 좋았어.
우리학교에는 생윤,한지시간이 없어서 나는 뭐 어디 물어볼곳도없고 수업을 들을수도없어서 진짜 전적으로 이비에스에 의지했거든
먼저 생활과윤리
나는 맨 처음에 김종익선생님 강의로 생활과윤리를 배웠어
그러다 김종익 선생님 강의 다 듣고 이지영선생님 강의로 넘어갔는데
나는 이지영쌤-김종익쌤 순서를 추천해.
이지영쌤은 판서가 진짜 꿀이여서 맨 처음에 기초, 개념정리가 잘 되거든.
그리고 나는 강의들으면서 연습장에 강의내용 필기하면서 들었어.
그리고 강의끝나면 그 필기내용을 공책에 옮겨적고 그 필기내용과 교재를 비교하면서 서로 없는부분이있으면 채워넣었어.
그 다음에는 교재에있는 개념을 읽었고 그리고 노트를 또 한권 만들어서
교과서식으로 서술했어.
나 예전에 중학교 교과서는 막 그랬거든
막 공리주의는 ~이며 이를 주장한 학자는 ~이다. 이렇게!
아 그거 몇달지났다고 다까먹음ㅠㅠㅜㅠ
아무튼 이렇게 정리한것들을 시간날때마다 계속계속읽었어!
그리고 그 자이스토리? 그거 사서 문제풀었는데
모의고사도그렇고 문제지에서 틀린문제있으면 내가 생각한 답은 몇번이고 이게 왜 맞다생각했는지 틀린건 무엇인지, 진짜 정답은 무엇인지 이게 왜 정답인지 적었어.
이렇게해서 생윤은 4등급으로 시작한다음에 마지막에 1등급 찍을 수 있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정말 내가 다른건몰라도 생활과윤리하나만큼은 자신있다할수있을정도로 열심히했었거든ㅜㅜㅜ
그 다음에 한국지리!
한국지리도 생윤이랑 비슷하게했었어.
근데 초반에 너무 어려웠어서 7월에 다시시작했거든
그래서 쫌 어려움이많았어ㅜㅜ 우선 무작정 외우긴했는데 이해가 안가는것도 너무 많아서 그닥 좋은점수는 못받았었어ㅠㅠㅠ
이제 마지막으로ㅠㅠㅠ
(사실귀찮아)
1.
계획세워서 공부하는거 진짜 중요한거같아.
사실 나는 계획세워서하는거 내가 너무 기계같아지는것같아 진짜 싫어했는데 정말 중요하더라
내가 한 목표 다해서 동그라미쳐져있는거보면 뿌듯하기도하고 엑스쳐있는거보면 더 열신히해야겤ㅅ다는 생각도들고..
2.
아 그리고 이건 나 중학교때부터 해왔던건데
학습정리노트라고 그날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내용들있잖아 그걸 노트에 적는거야. 그라면 그날 배운거 복습도되고 시험기간에 보기좋아.
3.
고등학교때 벼락치기 안먹힌다고들하잖아.
근데 솔직히 다른건몰라도 탐구과목들은 먹히는거같아(물리빼고)
내가 내신은 물리,지구과학 슈능은 생윤,한지였는데
물리빼고는 어느정도 효과본거같아
이제 정말 마무리하면서
꼭 하고싶은말이있는데
아직 안늦었고
이루고싶은것을위해 공부했으면 좋겠어.
3학년 들어서 수능볼과목을 바꾼다는게 조금 두려웠는데
막상 바꾸고나니까 정말 좋더라
처음으로 공부에대한 흥미도생기고
막 뭐랄까 내가 대견하다그래야하낰ㅋㅋㅋㅋ
실기준비에,내신준비에,수능준비까지
세가지를 준비하느라 진짜 정신없이 지내온 고3이었는데
이제와서보니까 진짜 열심히했던것같아 행복해
어떤면에선 후회도되지만 얼마안살은 인생중에 가장 최선을 다했던때라
힘든시간이었어도 진짜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같아
진짜 아직 고3이안된친구들, 이제 고3인친구들.
늦었다고 생각하지말고 지금이 시작이라생각하고.
정말 하루에 1점씩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길바래요 진짜ㅜㅠㅠ
아 어떻게 마뮤리지어야할지모르겠으니
이만 뿅
아 맞다맞다 그리고 혹시 문예창작 준비하는 친구들 있을까봐 조심스레 적어봐요.
먼저 이제 학기시작하고 얼마안있으면 대학들에서 백일장 주최하기시작할거에요. 거기서 상타면 해당대학입학하는데 혜택도있고 또 상을 못타더라도 그것자체가 경험이니까 많이많이나가봐요.
그리고 과외나 학원을 다닐 여유가있다면 추천해드려요.
그게아니라면 같이 문예창작을 준비하는 친구들끼리 합평모임을 만들어서 합평해보는것도 추천해요.
각자의 색깔이담긴 글을 쓰는게 중요하지만
아쉽게도 실기글은 조금 다르니까요.
각 대학들의 실기주제들을가지고 연습해보는것도 추천해드려요.
묘사연습을 많이하세요. 실기글에서는 묘사가 중요하니까요.
묘사를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다, 묘사가 부족하다하는분들께는 하성란작가님의 책을 추천해드려요. 묘사계의 바이블!
저는 서울예대분께 무료로 수업?을 들었었는데
스토리가없어도 묘사가뛰어나고 가능성이보이면 합격하는경우더있다하더라구요
내가 스토리를짜는게 부족하다싶으면 단어 몇가지
예를들어 세가지의 단어들을 뽑아서 십분간의 시간을 정해두고
그 단어로 이야기를 짜는거에요.
그리고 도움을 주는 분(선생님,합평친구)에게 그걸 보여주고 몇점만점에 몇점인지 점수를 매겨달라하세요
이것도 위에분께 추천받은방법입니다.
시를쓰는 분들께 추천해드려요.
국어사전하나를 준비해서 거기있는 단어들을 적으세요.
예전에 신문기사에서본적이있는데 어느 시인이 자신의 문하생에게 그 방법를 시켰는데 3년만에 신춘문예등단을했다하더라구요.
글쓸때 시간,분량 잘 확인하세요.
(대학마다 다르니 진학희망하는 대학의 기준 잘 살펴보세요)
잘 안써지면 필사를해보세요.
저는 생각이 정리되더라고요.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뿐이네요ㅜㅜ
진짜 다들 열심히해서 꼭 문창과 진학하길바랍니다
저처럼 떨어지면란되여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