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sia 전체글ll조회 3906l 7

 

 

 

 

사실 태어났을때부터 주변에서 많이 관심이 집중되고는 했었어요. 겨우 아홉달차이로 태어난 두 아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쏙 닮았죠. 마치 쌍둥이같았어요. 다른게 있다면 분위기의 차이었습니다. 먼저 태어난 태민이는 여자아이로 오해할만큼 굉장히 밝았고,귀여웠고,사랑스러웠죠. 두번째로 태어난 종인이도 마찬가지로 사랑스러웠으나 씩씩하고 용감했어요. 두 아이는 커가면서 점점 더 그 분위기를 따랐죠. 둘은 정말 사이가 좋았어요. 싸우지도 않았고, 서로와 함께있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둘은 갈라섰어요. 왜냐하면 태민이는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고, 종인이는 반대로 말을 잘듣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공부도 잘했죠.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당연히 종인이가 더 호의적이었고, 태민이는 갈수록 말을 안들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가 달라졌죠. 종인이가 말썽을 부리더니 엄청난 사고들을 연달아 일으켰고, 태민이는 말도 잘 듣고 예의도 바르고 공부도 잘했어요. 둘의 사이는 계속 좋지 않았고, 저희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어요.

얼마나 지났을까 한번은 서로 주먹질을 하면서 싸워서 방의 물건들이 다 부숴질정도였죠. 거기다 억지로 성을 바꿔달라며 떼까지 쓰더라구요. 안바꿔주면 집을 나가겠다는식이라 그때 당시 어떠한 도리도 없어서 결국은 종인이는 남편의 성인 '김'으로 태민이는 그대로 저의 성인 '이'로 남았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태민이가 유학을 가고싶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둘의 사이가 더 나빠질까봐 걱정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떨어져있다가 다시 만나면 좋아질거라고 믿고 태민이를 영국으로 유학보냈습니다. 거기서 고등학생의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있구요. 종인이는 아이돌이 된다고 연습생으로 꾸준히 연습하다가 얼마전에 데뷔해서 믿기지않는 인기를 얻고있어요. 모두 잘 된거라고 생각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둘의 사이가 전혀 좋아지는 기색이 안보여 걱정입니다. 어떻게하면 좋죠? 

게다가 며칠이 지나면 태민이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입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정훈은 고민을 하는 듯, 볼펜을 딱,딱 거리더니 무겁게 내려앉은 눈꺼플을 스르륵 올렸다.

 

 

 

 

 

 

“좋은 기회에요. 좋은 기회입니다. 오랜만에 서로 만났으니 어색해져있을텐데 아예 둘의 사이를 갈라놓았던 그것을 잊게할만한 새로운 발판들을 만들어주세요. 둘이 다시 예전처럼 친해지도록.”
“어떻게요?”
“예를 들어, 태민이든 종인이든 주변사람에게 소개시켜주라는겁니다. 종인이. 그래 종인이가 아이돌이니 종인이네 멤버들한테 태민이를 소개시켜주고 친하게 지내게끔 하는거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엮일꺼에요.”
“정말 그정도면 되나요?”
“예, 아니면 둘을 위해서 방을 같이 쓰게 한다거나. 놀러간다거나. 그러면서 둘이 태어났을즈음에 일들이나 어렸을때,친했을때 일들을 기억하게 해주세요.”
“만약 그렇게 했는데도 안되면….”
“걱정하지마세요. 안되면 제가 있잖습니까. 둘의 얘기도 들어보고 하면서 풀어나가죠.”

 

 

 

 

 

 

한번 믿어보세요. 정훈의 눈동자는 굳게 굳어 흔들림이 없었다. 그것을 들여다보던 그녀는 곧 앗, 하더니 고개를 숙이고 예. 하고 몇번을 끄덕인다. 갓 40이 된 나이와는 달리 소녀같은 부끄러움이 묻어났다.

 

 

 

 

 

but Bitter

 

 

 

 

 


오랜만에 밟는 한국 땅은 생각보다 썩 좋지는 않았다. 예상했던것보다 장시간의 비행이 몸에 무리였는지 컨디션이 떨어져서 제발 조용했으면 했는데 나오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인파들에 더욱 기분이 바닥을 향해 추락한다. 재빨리 절차를 밟고, 공항을 나오니 한글로 써져있는 간판들이 눈에 들어왔다. 항상 꼬부랑 글씨체로 써진 간판만 보다가 각이 진 글씨체를 보니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다. 어렸을때 처음 한글을 공부하던때부터 영국으로 떠나기 전 16살 어린나이의 나까지 모두 생생하다.

선글라스를 대충 벗어서 v넥에 끼여두고는 택시를 잡았다. 꽤 많은 짐때문에 낑낑 거리는 내가 안타까웠는지 푸근하게 웃으시면서 택시기사가 내려서 손수 케리어를 실어주었고, 나는 감사하다는 말을 한 채 택시에 탔다. 택시는 금방이라도 내 지시를 기다리는것처럼 부릉 부릉 끌어올리는 소리를 냈다.

 

 

 

 

“청담동으로 가주세요.”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났을뿐인데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하나 하나 익숙하게 느껴지는것을 보니 거의 도착했다는것을 알수있었다. 거울을 꺼내 얼굴과 머리스타일을 점검하고 구겨진곳은 없는지 옷까지 세세하게 검사하고서야 마음이 놓인다. 준비는 끝났다. 곧 택시가 서고, 도착했습니다. 라는 말이 나오기전에 내가 먼저 감사합니다- 하고 눈을 곱게 접으며 웃어보이고는 카드를 건넸다.

곧 택시기사의 도움을 받아 케리어를 내리고 끙끙 거리면서 집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주택타운을 지나쳐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다. 이럴줄알았으면 그냥 앞에서 내릴걸! 속으로 what the! 하고 투덜대면서 두손으로 케리어를 잡고 끙끙거리면서 올라갔다. 종아리가 띵띵 땡기면서 아픈게 알이 생길것같아 짜증이 났다.

자꾸 내려와 눈을 찌를기세인 앞머리를 입바람으로 후후 불어서 올리니 붕붕 뜰때마다 바람이 새어들어온다. 그새 땀이 송글 송글 맺힌듯 조금만 부는 바람에도 차갑게 온도가 내려가는것이 조금은 기분이 좋았다. 얼마나 올랐을까 오르막길 밑을 내려다보니 보이는 조그만한 지붕들과 아스팔트의 경사에 혀를 쯧쯧 찼다. 그리고는 띵동 초인종을 누르자 기다렸다는듯 입구 출입문부터 현관문까지 쫘르륵- 순서대로 열렸다.

케리어를 마당에 놓고 그대로 폴짝 폴짝 뛰어가서 신발을 벗어던지고 슬리퍼로 갈아신었다. mammy! mammy! 주방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나온 엄마가 반가운듯 나를 보자마자 안아주신다.

 

 

 

 

 

“내 새끼 얼마나 컸는지 좀 보자.”

 

 

 

 

 

 

내 얼굴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어휴 누구 아들인지 참 예뻐! 하고는 나를 한번 더 안아주시더니 등을 가볍게 두드리셨다가 이내 키도 많이 컸네 하면서 머리를 쓰담아주신다. 그래봤자 사실 키는 별로 크지 않았다. 아직도 170은 간신히 턱걸이? 조금 자존심이 상하지만 나한테는 그것마저 미의 한 부분이니까.

 

 

 

 


“종인이 방금 스케줄끝내고 와서 방에서 쉬고있으니까 불러와. 같이 밥먹게- 느이 아빠도!”
“네네, 맡겨주세용-”

 

 

 

 


사뿐사뿐 걸어서 안방으로 가니 문이 열려져있다. papa- 하고 부르면서 안으로 들어가니 수트차림에 아빠가 이제 왔나보구나. 하고 다정하게 웃어주신다. mammy가 밥먹으래. 아빠가 침대 모퉁이에서 엉덩이를 뗐다. 빨리나와요- 아빠의 손을 잡고 방을 나와 주방으로 밀어주었고 바로 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긴 복도가 보인다. 내 방부터 들어가고 싶었지만 일단은 김종인부터. 사실 별로 보고싶은 얼굴은 아니었지만 이런 자리에서까지 그럴필요는 없겠다 싶어서 내색도 안하고 문을 벌컥 열었다.

아, 맞아. 김종인은 유난히 이런거에도 지랄을 했었지. 김종인이 방에 따로 있는 욕실에 있는듯 물소리가 들리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는 뒤늦게 방문을 큰 소리로 두드렸다. 반응이 없는것도 당연하다. 침대에 대충 앉아서 기다리는데 하도 나오지않길래 귀찮고 피곤해서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야 일어나.”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순간 놀라서 벌떡 상체를 일으키니 물기가 가득한 머리를 수건으로 털고있는 김종인이 보였다. 새끼 벗고다니기는. 깜빡 잠이 든건지 괜시리 피로가 더 몰려온다.

 

 

 

 

 


“졸리면 자든가.”
“됐어, 내려가자. 엄마가 음식만들었데.”

 

 

 

 

 

 

기지개를 키면서 방을 나오자 김종인이 뒤따라 나왔다. 복도 중간부터는 먼저 사뿐사뿐하게 뛰면서 계단을 내려가 식탁을 둘러보니 나를 위한 배려인지 미국식 음식들이 차려져있다. 그리고 간간히 한국음식도 있어서 맛있어는 보였지만 사실 별로 먹고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득 가식을 담아서 과장되게 리액션을 취했다. 우와! 맛있겠다! 자리에 앉으니 뒤늦게 온 김종인이 내 옆에 앉는다.

 

 

 

 

 

 


“태민아 거기서 어떻게 지냈니? 응? 친구들은 많이 사겼고?”
“응응, 제이,벤,에드워드,제임스 블라 블라- 엄청 사겼지.”
“재밌었겠네 우리 아들-”
“거기 애들도 되게 잘해줬고, 되게 재밌었어. 근데 난 여기가 더 좋아!”

 

 

 

 

 


김종인이 포크로 방울토마토를 찍어 올리는 동시에 나는 손으로 잡아서 내 쪽으로 끌어당기고 토마토를 입에 집어넣었다. 오랜만에 음식이 느껴지는 입안이 꽤나 찝찝하다.

 

 

 

 

 

“엄마도 있고,아빠도 있고, 종인이도 있잖아.”

 

 

 

 

 

김종인이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보는것을 웃음으로 맞받아치니 한숨을 쉬며 표정을 푼다. 그래, 넌 그렇게 나와야지. 얼마 음식은 먹지않고 음료수만 마시면서 엄마랑 수다를 떨다보니 시간을 흘러갔고, 노골적으로 피곤하다는 티를 내는 김종인때문에 식사는 중단되었다.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다. 나도 슬슬 억지로 웃느라 입가에 경련이 오는것같았다. 치우는것을 도와주려는데 엄마가 피곤할테니 자라고 해서 알겠다고 한 뒤, 먼저 올라가고있는 김종인을 따라 올라갔다.

 

 

 

 

 


“종인아 잘자-”

 

 

 

 

 


내가 생각하기에도 역겨운 억지 웃음을 티 안나게 지으며 손을 흔드니 김종인이 허, 하고 바람빠진 소리를 내며 실소를 터트린다. 나는 그걸 무시하고 내 방으로 들어와 언제 옮겨놨는지 올라와있는 짐을 하나 하나씩 풀면서 방정리를 시작했다. 나머지 한 짐가방도 정리해야하는데 영 귀찮고 피곤해서 늘려놓은것을 발로 대충 밀어버리고는 침대위에 있는 옷들을 바닥에 던지고 누워버렸다. 피곤하다.

무겁게 내려앉은듯한 공기가 내 몸에서부터 퍼져나가 내 방을 가득히 정복했다. 분명 내 몸에서 나온 공기인데도 나는 그것에 질식되어버릴것같았다. 결국은 몇분도 지나지않아 나는 미친사람처럼 벌떡 일어나 벌려놓은 나머지 짐가방도 다 열어서 짐들을 바닥에 던져버렸다. 방안 가득히 어딜 밟아야할지도 모를정도로 빽빽하게 수많은 옷들과 내 짐으로 가득하다. 그래도 분위기는 좀처럼 나아지지않았다.

오늘 첫날이니 꼭 집에 붙어있으려고했는데 제 버릇 남 못준다고 그 결심은 꺾어지고 나는 휴대폰으로 전화부를 뒤지다가 오랜만에 보는 이름에서 멈쳤다. 최승현. 그래, 최승현.

 


통화버튼을 누르니 신호음이 얼마 가지않아 여보세요? 라는 인사보다도 더 급하게 어디야.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 여기 집. 데릴러 갈까? 응. 빨리. 기다려 태민아.

 

 

제일 예쁜 속옷을 입고 거울 속 나를 쳐다봤다. 예쁘다. 이태민 너 진짜 끝내주게 예뻐. 하얀 와이셔츠를 입은 후 검은색의 다 찢어진 블랙진을 입고 거울을 보며 한바퀴 돌았다. 이쁨받을만하다 이태민.
 

 

 

 

 

01

 

 

 

 


태민을 멤버들에게 소개시켜주라는 엄마의 말을 들은 종인은 거절하자니 자신이 괜한 마음에 반항할 나이는 지난것같아 알았다고 순순히 답했다. 그래도 사실 썩 마음에 드는 제안은 아니었으나 언젠가 멤버들과 태민이 마주칠거, 빠르게 인사만 시키고 나중에 편한게 더 나을것이라 생각해서 멤버들을 불렀다. 오랜만에 4일이라는 휴식이 달콤하긴 한건지 다들 2일만에 보는 얼굴인데도 때깔이 고운것이 얼마나 그동안 못받은 애정을 쏟아서 받았는지 알것같았다.

 

 

 

 

 


“니네 형 어때? 무서워?”
“무섭기는.”

 

 

 

 

 

 


어떤데-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볼것을 귀찮게도 물어보는 찬열이 귀찮았는지 대꾸도 안하고 묵묵히 계단을 오른다. 준면은 계단을 오르면서도 벽에 붙어있는 액자 속 그림들을 보면서 우와 하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무슨 집이 박물관같네. 엄마의 취향따라 집안이 아트적인 분위기나 예술적인 분위기가 굉장했다. 계단을 다 오르고 복도를 지나 태민의 방으로 걸어가는데 노랫소리가 새어들린다. 얼마나 크게 튼건지 방문을 닫았는데도 쩌렁 쩌렁하게 들린다. I'm a freak in heat a dog, without warning. My appetite is sex, 'cause me so horny. 종인이 미간을 찌푸렸다.

 

 

 

 

 

 


“굉장하네 노래 가사.”

 

 

 

 

 

 


크리스가 귓볼에 자리잡은 피어싱을 만지작거렸다. 종인은 그 말을 무시하고 방문을 발로 두여번정도 두드리고는 배려없이 열어젖히자 바닥에 가득히 늘어놓은 옷과 신발들과 악세사리 들이 보인다. 그리고, 침대위에는 자신의 사진을 벌려놓고 커다란 쿠션의자에서 햇빛을 받으며 시끄러운 노래를 들으며 잘도 자고있는 태민의 모습이 보였다. 햇빛때문인지 하얀 피부가 무척이나 하얗게 변해 창백해보인다. 종인이 올라간 셔츠때문에 다 보이는 허벅지를 슥 훑더니 한숨을 쉬며 바닥에서 아무 옷이나 집어서 태민에게 툭 던졌다. 그 조그만한 기척에도 깬건지 태민이 부스스하게 일어나더니 기지개를 킨다.

 

 

 

 

 


“옷입어.”
“어? 엑소네.”
“옷 입으라고.”
“안녕-”

 

 

 

 

 

 


태민의 허벅지부터 찬찬히 훑어보던 찬열과 태민의 눈이 마주쳤고, 찬열이 엇, 하더니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한다. 뒤이어서 크리스가 방을 둘러보더니 끝내주네. 하고 웃는다. 마음에 들어. 준면은 발 디딜곳을 찾더니 이내 포기를 했는지 옷을 짐가방에 넣으면서 들어오더니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한다. 종인은 여전히 태민에게 옷을 입으라면서 노려보았고, 태민은 그것을 가볍게 무시한채 졸린듯 하품을 한다.

곧 종인의 성화를 못이겨 옷을 입고 내려온 태민은 먼저 쇼파에 앉아있는 멤버들을 쳐다보며 살며시 미소짓더니 자기도 앉는다. 그리고는 다리를 꼬고 가정부 아주머니가 타온 커피를 마셨다.

 

 

 

 

 

 

“되게 고우시네요.”

 

 

 

 

 


어색한 분위기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준면이 용기를 내서 칭찬을 하자 태민이 어색함이 느껴졌는지 푸스스- 웃는다. 분위기가 좀 풀어지는가 싶었는데 종인이 아까부터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태민을 노골적으로 쳐다본다.

 

 

 

 

 

 

“너 새벽에 나갔었지.”
“형한테 너는 뭐야-”
“고작 9개월 차이야.”
“9개월도 시간이야.”
“아. 하여튼 새벽에 나갔었냐고.”
“응.”
“어디 갔었는데.”

 

 

 

 

 

 


태민이 커피를 마시면서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뜨고는 내려놓는다.

 

 

 

 

 

 


“꿈.”
“뭐?”

 

 

 

 

 

 

 


종인이 어이가 없다는듯이 헛웃음을 짓더니 이내 말을 말자. 하고는 머리가 아픈지 감싸쥐었다. 태민은 마시고있던 커피잔을 내려놓고는 일어나더니 졸려. 하고 올라가버리고 크리스가 종인을 발로 퍽 찼다.

 

 

 

 

 

 


“니네 형 번호 좀 줘봐.”
“몰라 그딴거”
“인생의 도움이 안되는 새끼.”

 

 

 

 

 

종인이 태민이 먹다 남긴 커피를 마셨고, 크리스는 태민이 지나간 자리를 쳐다본다.

 

 

 

 

 

 

“왜? 형의 그 동성애적 취향이랑 적합하나.”
“인생의 도움이 안되는 새끼한테 내 취향 설명하고 싶지는 않다.”

 

 

 

 

 


준면이 한숨을 쉬며 크리스와 종인의 사이를 막아섰다. 내가 물어볼께. 종인이 묘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형도 그쪽인가.”
“안타깝지만 난 그런 취미는 없어.”
“참 안타깝기도하다 어?”

 

 

 

 

 

 


방으로 올라간 태민은 어지럽게 어질러있는 자신의 방을 쭉 훑어보더니 마음에 드는듯 씨익 웃었다. 시끄럽게 울려퍼지는 노래를 감사하려 쿠션의자에 앉아 눈을 감았는데 뒤따라 온 종인이 나와. 한다. 태민이 어깨를 으쓱하며, 방을 나섰고 밖에서 기다리던 종인은 혹여나 보내둔 멤버들이나 부모님이나 가정부가 올라올까 계단을 살피는 눈치였다. 방에서 나온 태민이 팔짱을 끼고 종인을 슥 쳐다보자 종인이 태민에게 다가섰다.

 

 

 

 

 

“너 대체 무슨 꿍꿍이야.”
“그딴거없는데.”
“지랄말고 똑바로 얘기해, 너 도대체 왜이래? 연기를 하려면 좀 정도껏하지.”
“연기 아니야 종인아. 나 진짜 엄마랑 아빠랑 그리고 종인이 너랑 잘 살고싶어서 왔어.”

 

 

 

 

 


지랄하지말라고! 태민을 벽에 밀어버린 종인이 씩씩거리며 눈을 부라리자 태민은 그것을 아무렇지도않게 웃으며 쳐다보더니 종인의 뺨을 쓸었다.

 

 

 

 

 

 

“나한테까지 연기하는 이유가 뭐야!”
“연기 아닌데…, 종인아. 난 그냥 놓고간 내 물건을 찾으러 온 것 뿐이야.”

 

 

 

 

 

 


유혹을 하는 고양이처럼 색스럽게 웃어보인 태민이 종인에게 다가가 귓가에 속삭였다. 너. 너 찾으러 왔잖아. 형이. 종인은 태민을 거칠게 밀어버리고는 더럽다는듯이 귀를 만지작거리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귀여워라. 태민의 표정이 온통 푸른빛을 띈다.

태민의 방 문을 열어보니 어느새 노래가 바뀌어 슬픈 멜로디가 방안에 가득했다. 듣기싫어. 듣기싫어. 귀를 막아버리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면 어질러진 옷가지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밟은채 눈을 감고 노래를 끄려고 스피커를 더듬거리다 이내 뜻대로 안되니 짜증이 났는지 shit! 하고 욕짓거리를 뱉더니 눈을 살곰 뜨고는 전선을 끌어당겨 빼버린다. 푸른색의 오오라가 더욱 차갑게 내려앉는다.

두 귀를 막은 손을 내리고 한바퀴 천천히 몸을 돌려 꽤나 넓은 방안을 찬찬히 살피다 갑자기 핀트가 어긋난것처럼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비명소리는 점점 더 높아져 귓가를 찢을것처럼 울렸고, 그 소리에 놀라서 온 종인이 태민의 방문을 노크없이 벌컥 열었다. 급하게 뛰어온건지 가슴이 나왔다 들어갔다 일정하게 호흡을 갖춘다. 태민은 그것을 보며 승리감을 느꼈다. 그래, 넌 이렇게 굴기만 하면 되.

그제서야 비명을 지르는것을 멈춘 태민은 그 자리에 쓰러지듯이 주저앉아버렸고, 종인은 태민을 끌어안았다.

 

 

 

 

 


“이태민.”

 

 

 

 

 

단단하게 어깨를 잡은 손을 곁눈질로 보던 태민이 이내 떨리는 숨소리를 뱉었다. 종인아. 금방이라도 울것처럼 잔뜩 눈가가 붉게 물들어져 타오른다. 응 나 여깄어. 태민이 종인에게 더욱 파고들었고, 종인은 그런 태민을 끌어안아 목덜미에 입을 맞췄다. 푸른색의 공간에 물방울이 뚝 뚝 떨어지더니 이내 습한 기운때문인지 창문 가득 서리가 끼었다.

 

 

 

 

 


“미안해. 그렇게 행동해서 미안해. 이태민.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이러지마.”

 

 

 

 

 


애원하는듯한 목소리가 푸른 방안을 울렸다. 종인의 가슴에 묻은 얼굴이 밝게 빛이 난다. 더 해. 더. 우는 소리를 내는 태민을 종인이 더욱 끌어안고는 미안하다며 되려 우는 소리를 냈다. 태민의 얼굴이 환하게 꽃처럼 피어오른다. 그래. 잘했어.  태민은 종인의 향을 느꼈다. 너 계속 이렇게만 하면되, 종인아.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알리미 신청이용!
11년 전
sia
감사해요~ 비루한 작품을...!ㅎㅎ
11년 전
독자13
이게 비루하면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sia
아니에요... 진심 지금 정신없이 ㅓ서 똥손..
11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민이케릭터 개좋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sia
저랑 취향이 같네요...s2
11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심 사랑할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중에 텍파로 내주시는 센스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sia
콜콜!
11년 전
독자4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sia
저도 사랑해요ㅠㅠㅠㅋㅋ
11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신세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sia
신세계의 당도한 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나는 깨우친 이 나라의 작가 sia요
11년 전
독자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si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6
다음부터는 로 봐야짘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sia
자체 필터링 되셨어욬ㅋㅋㅋ
11년 전
독자14
1순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sia
ㅋㅋㅋㅋ꼭오세요
11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이랑 너무 잘어울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sia
브금 좋죠? ㅋㅋㅋㅋ
11년 전
독자8
우와...........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근데 카탬일줄 알았는데 카탬이 아니구뇽! 그래도 잘보고갑니다ㅠㅠㅠㅠㅠ
11년 전
sia
카탬일수도! 사실 아직 끝은 어느쪽으로갈지..ㅋㅋㅋ
11년 전
독자16
헉....진짜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실 작가님 글은 커플링에 상관없이 다 재밌을거 같지만...제가 카탬을 겁나 좋아해서 스리ㅠㅠㅠㅠㅠㅠㅠ....ㅎㅎㅎ 그래도 작가님 원하는대로 써주세용 독자는 닥치고 보겠습돠
11년 전
sia
사실 저도 카탬러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7
헐 징짜여.....?ㅠ.ㅠㅋㅋㅋㅋㅋㅋ카탬 핥으시는 분 별로 없으신데! 동지닭! 근데 이거 커플링이 어케되는거예요? 제목에 써져있는게 종현X태민-쫑탬 카이X탑 이런거예여? 아님 태미니 총수...?
11년 전
sia
태민총수인데 사실 사심을 가득 담아서 카탬도 탑탬도 쫑탬도 모두 포함...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8
ah.........태민 총수였군녀!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합니다...작가님은 사랑이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탬이라니......탑탬이라니......쫑탬이라니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9
헐 사랑해요
11년 전
sia
저도 사랑해요
11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진짜ㅠㅠㅠㅠㅠㅠ헐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와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sia
저도 사랑행ㅇ!
11년 전
독자11
사랑해요..
11년 전
sia
저두요....
11년 전
독자12
카탬..! 쫑탬..! 탑탬..!!!!!!!!
11년 전
sia
탬총!!!!
11년 전
sia
탬총!!!!!!!!!겁나 사랑해요!!!!!!!!!!!!!!!
11년 전
sia
이러니까 나 변태같네...핳...
11년 전
독자19
대박ㄷㄷㄷㄷㄷㄷㄷ 신알신이요!!!!!!!!
11년 전
sia
감사해요1
ㅎㅎ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sia
감사해용
11년 전
독자21
ㅜㅜㅜㅜㅜㅜㅜ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11년 전
sia
감사해용~
11년 전
독자22
헐 신알신하고 가여ㅠㅠㅠㅠ 카탬이라니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sia
ㅎㅎ 카탬타캠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sia
감사해용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샤이니 [샤이니/민호/종현] 이제는 볼 수 없는 ... - 中 32 쫑and밍호우 07.05 07:00
샤이니 [샤이니/민호/종현] 이제는 볼 수 없는 ... - 中 25 쫑and밍호우 07.04 06:38
샤이니 [탬벨/태민성종] 관촬일지3 효갱 07.01 12:36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 지진 07.01 02:02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4 온유덕후빂 07.01 01:31
샤이니 [샤이니/호현] 여름날에 구입한 풍경27 지진 06.30 11:56
샤이니 [샤이니/호현] 여름날에 구입한 풍경8 지진 06.29 02:07
샤이니 [카이X태민] 익사체 1.753 06.27 21:19
샤이니 [카이X태민] 익사체 1.53 06.27 14:52
샤이니 [샤이니/민호/종현] 이제는 볼 수 없는 ... - 中 12 쫑and밍호우 06.22 02:41
샤이니 [샤이니/쫑키] map the soul_영혼의 지도를 그리다 027 터져 뻬이베 06.21 00:23
샤이니 [샤이니/쫑키] map the soul_ 영혼의 지도를 그리다 014 뽀뽀뽀 06.21 00:11
샤이니 [종현/온유] 애인9 하비 06.19 21:25
샤이니 종현태민/카이,탑] but Bitter 0147 sia 06.17 16:44
샤이니 [샤이니/민호/종현] 이제는 볼 수 없는... - 上2 쫑and밍호우 06.17 04:28
샤이니 [카이/태민] 햄릿과 축배를 0058 으아아악 06.16 23:34
샤이니 [샤이니/종현/온유/현유] 종현아,우리 다시 시작하자 中4 달려봐 06.15 06:41
샤이니 [샤이니/종현/온유/현유] 종현아,우리 다시 시작하자 上4 달려봐 06.13 15:26
샤이니 [종현x태민] Don't Cry2 샤탐 06.07 16:56
샤이니 [카이X태민] 익사체 0016 06.06 15:59
샤이니 TOP+Kai+태민] 유추프라카치아 54 마리나 06.02 15:39
샤이니 TOP+Kai+태민] 유추프라카치아 44 마리나 05.28 18:20
샤이니 TOP+Kai+태민] 유추프라카치아 33 마리나 05.27 13:45
샤이니 [샤이니/태민종현태민] 빗방울_B7 25 05.27 13:08
샤이니 [샤이니/온쫑] 우주 - 125 니즈 05.26 20:59
샤이니 [샤이니/태민종현태민] 빗방울_A2 25 05.26 20:33
샤이니 TOP+Kai+태민] 유추프라카치아 24 퍼프릴 05.26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