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출신인 너삐잉이 아이콘 여멤버를 뽑는 서바이벌 찍는 썰
뭐지 그니까 내가 아이콘 멤버가 될 수도 있다 이말인가?
사장실에서 내려온 후 연습실에 온 난 계속 멘붕상태였어
특히 김지민이랑 같이 서바이벌을 찍는다는 소리에 기분이 더 싱숭생숭했거든
그래도 금방 정신을 차리고 연습하다가 내일 아침 9시까지 사옥 지하로 내려오라는
사장님의 말을 떠올리고 일직자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에가서 잠을 잤어
다음날 난 일곱시에 일어나 준비를 했어.지각을 잘하는 편이라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해야지 넉넉하게 준비할수있거든
일찍 일어나서 준비한 탓인지 아홉시가 약속시간임에 불구하고 사옥 지하에 8시 반에 도착을 했어
아무도 없는 줄알고 의자에 털썩 앉았었거든?
근데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인기척이 느껴지는거야ㅋㅋ
그래서 뭐지?하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맙소사 바비?그남자가 어색하게 날 보고 있었어
"어......안녕....?"
자기가 말하고도 어색했는지 빵터지더라고 뭐지 하고 이상하게 쳐다보니까 민망했는지 주제를 돌리더라고
"너가 그 새로들어온다는 연습생이구나"
계속 귀 만지고 머리 긁적이고 그런거 보니 어색한걸 못참는구나 싶었어
그래서 나도 성실하게 대답했지
"아 네....맞아요!"
내가 밝게 맞다고 하니까 바비가 얼굴에 화색을 띄우면서 얘기하더라고
내 포지션이 랩이라는거 알게 된후 바비가 랩네임을 물어봤거든?
부끄럽게도 내랩네임은 삥삥이야...근데 갑자기 바비가 흥분하면서 너가 혹시 오이지 크루 삥삥이냐고 묻는거야
맞다고 하니까 갑자기 말이 많아졌어 다음 믹테는 언제 낼 계획이냐고 왜 요즘은 작업물 안올리냐고
자기랑 작업할 생각 없냐고 쉴 새없이 물어봐서 조금 당황...ㅎ
그렇게 조금 말을텄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사람들이 들어왔어
보니까 카메라 몇대와 아이콘 멤버들, 사장님 그리고 김지민이더라고
"아 바비랑 삥삥이구나?일찍 왔네?"
카메라가 있어서 그런지 긴장되는것같았어.오자마자 말을 건네시는 사장님 때문일 수도 있고
나랑 바비 둘다 공손하게 인사했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공손하게 인사를 했는데 제일 앞에 있는 비아이?그사람이 나를 뭔가 마음에 안든다는 듯이 쳐다보는거야
포스에 지린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것같더라고
"내가 너네를 왜 불렀는지는 다들 알지?"
정적이 흘렀었는데 갑자기 웅성웅성 시끄러워졌어.
"아이콘 여멤버를 뽑는 프로그램을 찍을거야.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될거고 너희도 알다시피 그 후보는 지민이랑 삐잉이"
나랑 김지민을 쳐다보면서 말하시더라고 아이컨택했어.심쿵
"이번 월말평가는 두 팀으로 나눠서 진행될거야.각 팀의 리더는 바비,비아이고 멤버는 바비팀의,"
"김진환"
"정찬우"
"김지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삐잉, 이 네명이 한팀이다"
"그리고 비아이 팀은"
"김동혁"
"구준회"
"송윤형"
"김한빈"
"그리고 김지민,이 다섯명이 비아이팀이야"
"월말평가는 오늘로부터 정확히 삼주 뒤고 평가는 이자리에서 임원들과 함께 할꺼야.
일차평가니까 큰 부담 안가져도 돼.그럼 해산"
이말을 하고 사장님은 지하에서 나가셨어.
할말만 하고 떠나시는 사장님 덕에 굉장히 당황스러웠어.카메라는 돌아가지 무슨말이라도 해야하지...
근데 이때 비아이가 갑자기 입을 열었어
"야"
나를 정확히 쳐다보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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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서 1화 써왔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