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타오썰 |
징어는 오랜만에 남편 타오와 같이 마트에가서 식료품 이것저것 사서 장을보고 돌아오는길이야 차를 밖에다가 주차해논 탓에 횡단보도 하나 건너고 조금 걸어가서 차를 타야해 지금 마트에서 사온짐을 타오가 양손가득 들고있고 징어에게는 한손에 가벼운 짐 밖에없어
"여보 무겁징?내가 들엉줄까?"
징어짐까지 짐 3개를 들고 있는 타오에게 미안해서
잠시후 횡단보도앞 초록불로 바뀌고 타오랑 같이 건너는데 갑자기 차 한대가 징어쪽에 와서
그런데 어이없게 운전자가 오히려 징어를 보고 화를내
"응 난 괜찮아.."
"누군데 끼어들어 난리야!!" "저 이사람 남푠잉데 아정씨가 잘못했능데 왜 화를내여"
한국말이 부족했던 타오는 결국 중국어로 싸우고 그러자 아까전 모습은 어디가고 타오가 긴장이 풀렸는지
"잘했어 여보 너무 고마워"
그날은 징어가 놀란 타오를 달래주면서 집으로 도착했다고해
라면서 자꾸 징어한테 엉덩이를 내밀어 |
남친백현썰 |
징어는 남친 백현이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기 위해 오늘 집으로 백현이를 초대 했어 전날 인터넷으로 열심히 동영상 보고 들으면서 직접 스파게티를 만들어 백현이 한테 가져다 줬어 백현이가 기대한 눈빛으로 보더니 이내 포크로 돌돌돌 스파게티를 말아 입에 넣었어
"맛있어?" 그런데 한입 넣고는 백현이가 잠시 움찔 거리는가 싶더니 말해
"음..여기에 뭐넣은 거야 징어야?" "인터넷에 본 대로 넣었는데 왜 이상해?" "아냐... 맛있어" 그러고서는 인상을 한번 쓰더니 스파게티를 씹지도 않고 입에 막 넣는 백현이야 그 모습을 본 징어가 스파게티가 맛없어서 저러는걸 알아채 오늘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서 시장보고 열심히 동영상보고 메모 해가면서준비했더니 맛없어 보이는 백현이의 태도에 징어는 영혼리쓰된거 처럼 몸에 힘이 빠지는것 같아
"먹기 싫음 안먹어도돼 백현아" "응? 엄청 맛있는데"
하지만 백현이의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혀 있어 보다 못한 징어가 결국 백현이 앞에있는 스파게티 그릇을 냉장고에 넣고 미안하다면서 나중에 같이 먹을려고 사왔던 냉장고에 있던 케이크를 내밀어
"미안 이상했지?" "사실 조금 이상했어 "
솔직하셔라 징어가 그 말에 째려보자 백현이는 면은 정말 맛있었다고 둘러돼 그러면서 아까와 다르게 앞에 놓인 케이크를 입가에 묻혀가면서 엄청 맛있게 먹어
상처받은 징어가 먹고 있으라고 하고는 먼저 일어서 백현이위해 만들어 줄려고싱크대에서 난리 부렸던 흔적과 쌓인 설거지 거리가 한가득 이야 이걸 언제다 치우나 몰라
"화난거야??"
케이크를 먹으면서 눈치를 슬그머니 살피던 백현이가설거지를 하고 있는 징어 뒤에 와서는 팔을 툭툭 찌르면서 물어봐
"아니야 맛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괜찮아"
징어는 웃으면서 말하고 있지만 사실 남자친구가 맛없더라도 여자친구가 정성스럽게만든 음식을 끝까지 라도 맛있었다고 해줘야 되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해
"진짜? 괜찮은 거지?" "응.."
백현이는 또 징어를 슬쩍 보고는 자리로 가서 다시 케이크를 먹고 있어 징어는 눈치 없이 쏙 가버리는 백현이가 야속해서 작게 한숨을 쉬면서 설거지를 시작해
"화난거 맞잖아~"
그때 백현이가 어느새 쪼르르 달려와서 설거지하고 있는징어에게 백허그를 하면서 얼굴을 징어 왼쪽 어깨에 올려 깜짝 놀란 징어가 백현이를 쳐다봐 그러자 백현이가 말해
"누구 여자친구가 해준 건데 안 맛있겠어" "정말?" "응! 근데 조금 짜긴했다 "
징어가 그말에 또 백현이를 째려봐 그러자 백현이가 싱글생글 웃으면서 징어의볼에 쪽하고 입을 맞춘뒤 말해
"그래도 나한테 시집올때쯤 우리징어 요리왕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