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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카디] OK , GOOD -下 | 인스티즈 


 

OK , GOOD - 下


 


 


 

"도경수" 


 


 

누군가 툭툭 찌르는통에 침과함께 볼에 눌러붙은 교과서종이를 떼고 느릿느릿 일어났다. 


 

"뭐야.." 


 

짧은시간동안 푹잤는지 목소리가 영 긁힌다. 

큼큼 목을 가다듬고 나를 부른 찬열을 바라보니 

말없이 눈짓으로 뒷문을 가리킨다. 


 

아, 렌즈 빼고잘걸 눈이 영 뻑뻑하다. 

인상을 찌푸리며 뒷문으로 고개를 돌리니 


 


 

역시나 김종인이다. 


 


 

얼른 나오라며 손짓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초첨이 안맞는 렌즈를 바로잡기위해 눈을 껌뻑껌뻑거리자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종인이 반으로 들어와 제앞에 섰다. 


 

"뭐해 안나오고" 

"너 우리반 들어오면 벌점이야" 


 

저번에도 이러곤 반 아이가 담임에게 일러 종인은 벌점을 받았다. 


 

'알아' 하곤 또 눈치를 보는 종인이 안쓰러우니 나가주어야지. 


 


 

*** 


 


 


 

아, 더워죽겠다 


 

정말 더워죽으라는듯 내리쬐는 태양이 미워죽겠다. 에라이 구름에나 가려져버려라 

경수의 속마음을 들은듯 복도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이 영 따갑다. 

반 앞은 왠 미치광이 비글놈들이 뛰어다니는통에 복도 끝으로 자신을 데려온 종인을 곱지않게 쳐다보았다. 


 

"더워" 


 

그럼 반에서 가만히 앉아있을것이지 왜 찾아와서 이래 


 

"옷이나 좀 제대로 입고다녀" 


 

교복바지는 접고 접어 무릎밑까지 올라가있고 

소매를 접고 접어 민소매가 된 반팔티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더우니까 괜찮아" 


 

자신의 모습을 한번 쓱 내려다보곤 내 단정한 옷매무세를 보곤 손가락질한다. 


 

"쪄죽겠다. 그러고 잠이오냐?" 

"응 아주잘와" 

"보는내가 다 답답하다." 


 

흥, 코웃음을 치곤 곧 쉬는시간이 끝날 시간이라 본론을 물어보기로 한다. 


 

"근데 왜 불렀어?" 


 

조금 생각하는 척하던 종인이 무심한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한다. 


 

에라이 진짜. 


 

짜증난표정으로 종인의 가슴팍을 퍽 쳤더니 

윽. 하며 자신의 가슴팍을 문지르며 자신의 반이 있는 위층을 가기위해 계단이 있는곳으로 슬슬간다. 


 

"들어가라" 

"엉." 

"그만좀 자고" 

"내맘이지" 


 

검지와 엄지로 오케이 모양을 나타내곤 사라지는 종인을 보다가 뒤를 돌았다. 


 

누가누구보고 그만좀자래 

매번 잠에 취해 부은눈으로 찾아오는 주제에. 


 

원래 자주는 아니었지만 할일이 없으면 반에 종종 찾아오긴했으나 

최근 그 빈도가 더 는것같아 귀찮기도하고 

괜히 긴장된다. 


 

반으로 돌아오니 종이 딱 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끄러운 비글놈들이 아직도 날뛰고있다. 


 

덥지도않나 


 

한심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으니 

옆자리 찬열이 저 무리들을보며 턱을 괸채 살랑살랑 바람이부는듯한 미소를 짓고있다. 


 

"뭐가 그렇게 웃겨" 

"빨빨대는게 귀엽잖아" 


 

비글무리들을 슥 보곤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다시 찬열을보자 

씨익웃으며 책상에 엎어진다. 


 

뭐, 취향이지.. 


 

다음시간이 담임시간인 수학임에도 불구하고 나도 따라 엎드려 잠을 청했다. 


 

*** 


 


 

어릴적부터 옆집에 살던 종인과 경수는 부모님들에 의해 반강제로 같이 다니게되었다. 

종인은 누나와 엄마에 의해 머리가 단발이었고  

상남자 8살 경수어린이는 그것을 이해할수가없었다. 


 

"넌 여자도 아닌데 왜 머리를 안잘라?" 

"엄마랑 누나가 좋아하니까" 


 

매번 정말 이해가안되서 물어보는 경수에게 

엄마랑 누나를 끔찍히 아끼는 종인은 항상 그렇게 대답했다. 

'누나가 이쁘댔어' '엄마가 좋아해' 


 

"넌 남자잖아! 남자는 머리가 길면안돼!" 


 

다음날 종인은 누나와 엄마의 간절한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며 머리를 자르고 나타났다. 


 


 

*** 


 

쿨하다고 해야할지 잠을 자도 깨우지않는 담임덕분에 수학시간을 본의아니게 건너뛰게되었다. 

나조차도 어이가없다. 어제 그렇게 늦게자진않았는데 


 

더워서 나른한가보다. 


 

자기합리화를 시키며 다음교시인 체육을 하기위해 옷을 갈아입으려 사물함에 옷을가지러갔으나 


 

"체육복이 없다" 

"저번시간에 체육복안입고온 애들 다 기합받았잖아" 

"아." 


 

찬열의 말을 듣고 아직 졸렸던 눈이 번뜩 뜨여지고  

체육복을 빌리기위해 종인의 반으로 허겁지겁 뛰어갔다. 


 

"그...종인이좀 불러줄래..?"
 


 

반앞에 다다랐을 때 교실 창가쪽에 있는 종인이 엎드려 자고있는것을 보고  

발만 동동 굴리다가 때마침 반으로 들어가려는 종인의 친구 세훈에게 부탁했다. 

고개를 끄덕인 세훈이 종인을 때려 깨우곤 내쪽을 가리키자 

잔뜩 찡그려져있던 종인의 얼굴이 의아한 얼굴로 변했다. 


 

'체육복' 


 

입모양으로 말해주자 못알아 들은 모양이다.  

결국 뒷문으로 나온 종인을 붙잡고 체육복좀 빌려달라고 하자  

금방 들어가서 자신의 하복체육복을 가지고 나온다. 


 

"우리반은 들어와도되는데" 

"몰랐어" 

"니가 우리반에 찾아오질 않으니 알 턱이있나" 

"여튼...고맙다!" 


 

민망한 웃음을지으며 손을흔든채 걸어가며 말하자 

씨익 웃은 종인이 검지와 엄지로 오케이 싸인을 만들어낸다. 


 

나 또한 엄지를 치켜올려 따봉싸인을 만들어주곤 뛰어내려갔다. 


 

어릴때부터 서로 어느때건 주고받던 싸인. 


 

넌 항상 오케이. 

난 항상 굿. 


 

항상 무심한 표정의 종인이 씨익 입꼬리를 올려 웃을때면 


 

"..그렇게 갑자기 웃지좀말지.." 


 

두쿵두쿵 거리는 내맘을 알기나 알까.  

나무늘보같이 나른한 바보녀석. 


 


 


 


:) 안녕하세요!!

허허 이게무슨 망글이람.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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