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대한민국의 고3이다. 하지만 수능끝난 고3이다. 그렇기에 오늘만을 간절히 기다려왔다. 19년을 살면서 이렇게 설렌적은 손에 꼽힐 정도다. 내가 설레는 이유. 볼 필요도 없었던 수능을 꼭 봐야한다며 우겼던 이유. 그 첫번째는 바로 '술'이다.
"○○아, 준비 다 했어?"
외국에서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엄한 집안이라 그 신난다는 파자마파티 한번 해보기 어려웠다. 그런 나에게 수능은 자유를 향한 관문이었고 이제 그 관문을 당당히 뚫었기에 나의 첫 술을 이 남정네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난 친구가 없나보다. 그런가보다. 급격하게 우울해지네. 왜 시간날때 만날 인간들이 이 남정네들뿐이냐 진짜.
"아 우리도 갈래! 사이다 마실게 사이다."
물론 미성년자 꼬맹이들은 빼고 ㅋㅋㅋㅋㅋㅋ찡찡거리며 가겠다고 떼쓰는 구초딩과 잘 다녀오라며 어른스럽게 배웅하는 토란이. 토란표 용트름의 충격이 개미 똥만큼 남아있긴 하다만 역시 토란인 일등 신랑감인듯 하다. 준회야 좀 보고 배우렴.
"저기 ○○아 사실... 우리도 술 처음이야. 너처럼 첫 술...하하 첫!술!이라니! 맞아 인간은 첫술에 배부를순 없지! 하하....하하하"
집 근처의 숨겨진 맛집인 킹포차에 도착해 자리에 앉자마자 진환오빠가 살며시 커밍아웃을 한다. 이상한 라임으로 떡칠한 헛소리는 보너스. 분명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진환오빠, 윤형오빠 그리고 지원오빠는 나와 한빈이에게 술이란 무엇이고 우리나라의 술 문화란 얼마나 흥나는 것인지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주량 엄청나다고 아무리 마셔도 끄떡없다고 자랑도 했는데? 완전 상남자라고 떵떵거렸는데?
"어... 그니까 내가 술을 마셔본건 7살때 맥주가 보리차인줄 알고 마셔본것 밖에는..."
윤형오빠는 귀여우니까 참는다. 내가 슬쩍 째려보니 곧바로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진실을 말하고야만다. 윤형오빠는 유치원생일때도 순수했구나. 난 우리 유치원 일진이었는데. 우리 유치원에 처음으로 욕을 전파한게 나였는데.
"에헤이- 동생들한테 그런 자랑 해보는게 내 소원이었어 소원! 한번만 봐주세요 누나아-"
정말 진심으로 온맘을 다해 소름이 돋았다. 누나라뇨. 내가요? 오빠, 애교를 부렸을때 손쉽게 먹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는 두 부류가 있다는걸 하루빨리 깨닫길 바랍니다. 누나 누나 거리며 앵기는 지원오빠로 인해 거짓말 논란은 빠르게 마무리 되었고 난 새로운 고민을하기 시작했다. 이인간들 그러면 본인 주량도 모르고 술주정도 모른다는 거잖아...? 시발 존나 좋군.
"우리 무슨 게임부터 할래? 나 공부해왔어."
이중에서 가장 막내인 한빈이가 곱창을 굽기 시작하자 윤형오빠가 글로 게임을 모두 배워왔다며 어서 술게임을 하자고 몸을 들썩거린다. 고딩때 연애를 글로 배워서 고백할때 사(4)귀(ear)자(ruler) 스킬을 써대다가 축구공처럼 차인 경험이 다분할 것만 같은 오빠네. 처음 하게된 게임은 손병호게임. "우리 앞집에 사는 사람 접어." "동혁이를 토란이라고 부르는 사람 접어." "뿌요뜻 커밍아웃한 사람 접어." 시발? 다트놀이하세요? 저격 쩌시네요 님들. 심지어 너무 디테일해서 걸고 넘어질만한게 하나도 없다. 기대해. 내가 죽더라도 한대씩은 때리고 죽어야 겠으니까. "바지 내려입은적 있는 사람 접어." 하하하 윤형오빠 빼곤 다들 접으셔야겠죠? 안 접으면 증거사진 제시할거야. 다들 빼박이시거든. "...윤형오빤 왜 접어요?" 비열한 웃음을 머금고 남정네들을 바라보니 슬며시 한 손가락을 접는다. 근데 윤형오빠는 왜 접는거야? 왜 접으시는거죠? 오빤 접으면 안돼요!
"ㄴ...나도 바지 내려입은 적이 있ㅇ-"
"거기까지. 스탑." 충격. 올해 들어 가장 충격적인 발언임이 틀림없다. 윤형오빠가... 준회와 함께 유일무이하게 살아남은 오빠가... "누굽니까?" 문득 누구냐고 질문한 내가 한심해진다. 누구겠어. 내 앞에서 곱창 입에 쑤셔넣고있는 저 인간이겠지. "곱창이 넘어가시나봐요, 지원오빠?" "켁-켁켁-" 내 의심의 눈길을 피해 그릇에 시선을 고정하고 곱창을 쳐먹던 지원오빠는 결국 곱창이 목에 걸리고 말았다. 안쓰러운 눈을한 진환오빠가 물을 먹여서 다행이지. "내가 지금 딱 한번만 말할게요. 윤형오빠, 다시는 바지 내려입지 마세요. 간지고 나발이고 그냥 난쟁이 똥자루 같으니까. 그리고 우리 사랑스러운 지원오빠? 준회한테까지 이것이 힙합이다 하면서 바지 내려입게하는 날에는 아파트 화단에 묻힐줄 알아요. 알겠어요?" 그렇다. 난 원래 개쎈 여자였다. 구준회만 없으면 세상 부러울것 없는 입털기 기계가 된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진환오빠의 '진'도 꺼내지 않았는데 혼자 딸꾹질을 하기 시작한다. 혹시... '난쟁이 똥자루' 때문인가? 화단에 묻어버리겠다는 어마어마한 경고로 인해 내가 손병호게임의 패자라는건 조용히 잊혀졌다. 근데 지원오빠는 왜 벌써 눈이 풀렸냐. 아직 몇잔 마시지도 않았구만. 두번째 게임은 왕게임. "이게 바로 술게임의 꽃이지! 라고 들었어." 술게임을 글로 배운 윤형오빠는 잔뜩 신이 났다.
"○○아, 그만 마셔. 벌써 소맥 4잔째야. 그러다가 취한다."
곱창과 소맥을 황금비율로 입에서 제조할때부터 유심히 날 바라보던 한빈이가 결국 잔을 든 내 손을 잡아 내리고 한마디 하고 말았다. "아니 곱창을 먹으려면 소맥! 소맥을 먹으려면 곱ㅊ-" "술은 그만 마셔, 불안하니까." 목소리를 높여 따져보려 했지만 fail...★ 한빈아, 너는 나와 동갑이 맞니? 네가 이런 말을 하니 마치 내 인생 선배 같구나.
"야야야 시작하자 게임. 빨리 뽑아."
인간아, 벌써 세번째다. 다들 독심술사라도 되는지 왕을 뽑는 족족 내 번호를 불러 술을 들이붓게 만든다. 어후 취한다. "내가 대신 마실게요." 진환오빠가 친히 제조하신 술을 마시기위해 손을 뻗는데 갑자기 술잔이 뿅 사라져버렸다. 예상했던바와 같이 역시나 한빈이. 입에 털어넣은 뒤 오빠들이 뭐라 쫑알거릴새도 없이 빠르게 게임을 진행한다.
"나 왕! 2번하고... 3번 양손 깍지하고 10초동안 사랑스럽게 바라보기. 피하면 벌주다. 2번 3번 누구야?"
어머 시벌탱 2번은 나잖아? 내 손은 효자손이 아닌 고자손인가봐요. "헐 그럼 3번은-"
"난데."
더블유 오 더블유! 오 마이 가쉬! 한빈이다. 제발... 한빈이만은 아니길 바라고 바랬건만. 하늘은 날 버린게 틀림없어. 아 김한빈이랑 이런거하기 싫다고. "야 안돼안돼! 그냥 벌주 내가 마실테니까 하지마아아-" 지원오빠가 존나 싫어하는 티를 팍팍내며 앙탈을 부려댔지만 의미심장한 미소를 띈 진환오빠에 의해 3초만에 제압당하고 말았다.
"손."
"...어?" 나도 모르게 멍멍이처럼 한빈이 손 위에 내 손을 올려놓으려하자 한숨을 쉬더니 내 두손을 모두 채가 깍지를 낀다. "오오오오오- 이제 10초 동안 사.랑.스.럽.게. 바라보기! 레디, 고!" 윤형오빠가 스타트를 외치자 한빈이가 미소를 머금은 채 나를 바라본다.
"야 김한빈, 눈에서 꿀떨어지겠다ㅋㅋㅋㅋ"
미치겠다. 용기를 내 한빈이를 바라보는데 내 두 볼이 달아오르는것이 느껴진다. 아 심장아 나대지좀 말라고 제발. 쿵쿵거리는 내 내면의 소리가 크게 들린다. 뭐야 심장님 왜그러세요? 진정해요. "우어워어어어- 김한빈 남자다잉-" 활어회처럼 미쳐 날뛰는듯한 심장의 생동감에 나도 모르게 한빈이에게서 눈을 떼고 고개를 숙이려하자 한빈이가 뜨거워진 내 두 볼을 잡아 자신을 바라보게 만든다. 아이씨.
"너 김지원이 발가락 만진 손으로 저은 술 마시고싶어?"
뭐시라? 발가락? 내 볼을 잡고 가까이 다가오더니 조용히 속삭인다. 아 가까이오지 말라고! "10초 끝! 오올- 통과."
"어디 아파? 볼 진짜 뜨겁네."
"ㅂ...불! 이거 곱창 굽는 불때문에... 그런거야." "아프면 미리미리 얘기해, 들어가게." "ㅇ...응." 게임이 끝나자마자 내 이마를 짚으며 물어오는 한빈이로인해 말도 안되는 변명만 늘어놓고 말았다. 얜 진짜 스킨십이 일상인가. 미치겠네. 왕게임을 끝내고 힘들었던 연습생 생활에대해 이야기하며 부어라 마셔라 해대던 남정네들은 결국...
"돈 필요해애? 기다료바아... 위잉 치킥 위잉 치킥. 자! 널 위해 준비한 배추 다서엇장!"
지원오빠는 해외파 부자의 면모를 다시 뽐내기 시작했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돈을 주겠다며 테이블 밑에서 위잉 치킥 거렸다. 오빠가 꺼낸건 상추 다섯장. 나름 진지한지 손가락에 침을 발라 친히 세어주기까지 한다. 이러다 봉투에 넣어줄 기세군.
"왈왈! 크아아앙-왈!"
...지원오빠는 천사다. 적어도 내게 돈을 주려 하지 않는가. (실상은 상추이지만.) 그에 반해 진환오빠는 개가 됐다. 진짜 개. 멍멍이. 개새끼는 아니고 개. 테이블에 박고 있던 머리를 서서히 들어올리며 멍멍거리다 이젠 의자 위에서 오티엘 자세를 취하더니 진짜 개처럼 짖어대기 시작한다. "아 시발-" 마치 패션왕에서 우기명이 닭이 된것처럼 진환오빠는 개가되어 날 물기까지 한다. 손에 이빨자국났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난폭해지는것만 같다.
"으아 머리도 없는데 모자도 없어서 추우시겠다... 이거 쓰세요. 전 괜찮아요."
말투나 얼굴을 봐선 전혀 취하지 않은것 같다만. 윤형오빠는 천사미소를 띄운채 주변 테이블들을 돌아다니며 본인의 옷, 목도리, 스냅백, 팔찌, 양말 등을 기부하고 있다. 방금은... 대머리 아저씨를 저격한 것이다. 저렇게 순수한얼굴로 아저씨의 반짝이는 머리에 스냅백을 씌워드리다니. 스냅백을 드린 후 아저씨를 다시한번 쳐다보더니 콩자반을 닮으셔서 너무 좋다고 수줍게 얘기하곤 돌아온다. 시발 그냥 저 문으로 나가. 꺼져.
"스읍, 어딜 보는거야. 나 봐, 나."
절망적인 눈으로 윤형오빠를 지켜보고 있는데 김한빈이 내 어깨를 잡아채더니 자기쪽으로 휙 돌린다. 뭐니 너는. 술주정이 집착이니? "혹시 내가 다-른 어떤 여자와- 잠시 눈을 맞춰도- 넌 나만 바라봐-" 이젠 노래까지 부르고 아주 난리다. ...잠깐. 이렇게되면 내가 이 코 삐뚤어진 인간들을 다 챙겨야 하는거잖아? ☏여보세요? ☎토란아! 준회랑 빨리 킹포차로 와! ☏네? 누나 누ㄴ- 나도 마시고 개가 될테다. 토란아 미안해. 준회랑 같이 우리좀 집까지 잘 배달해줘. ▶동혁 시점 할말만하고 뚝 끊긴 전화로인해 드라마를보던 준회를 끌고 킹포차에 왔다. 그런데... "오빠아아! 바지 내리지 말라고오오! 왜 내리는건데에에!"
"○○아, 이거 몰라아? 이게 바아로 간G야 간Gee!"
"아아 간G. 나도 아는데에에! 오빠아, 스아실 내 꿈이 히퐙 여전사였어어! 나도 간G할래애 간G!" 지원이형은 '바지를 내려입는다' 라는 표현을 지나 그냥 바지를 벗으려 하고 있고, 그 옆에서 누나는 얼굴이 방울토마토가 된채로 간G를 실현하겠다며 바지를... 이누나 미쳤네.
"누나 미쳤어요? 이여자가 왜이래. 힙합 여전사는 무슨 힙합 여전사야."
누나를 말리려 진환이형을 떼어내려하는데 그새 구준회가 누나에게 달려가 간G를 실현하려는 누나의 두 손을 한 손으로 잡아채 버린다. "아 왜에에에 구주네새꺄! 바지 내리고 빠운스! 예아-"
"바지 내리고 빠운스! 털ㄴ업! 가운! 데로! 위! 아래! 위! 아래! 워후!"
...그냥 갈까? 다 버리고 갈까? 진심으로 부끄럽다. 여기에 형들을 알아보는 분들이 없어서 다행이지. 계속 지원이형과 함께 바지내리고 바운스를 열창해대는 누나를 준회가 들쳐업고와 앉혔다. "○○이 춥겠다... 이거 너 해." 어디서 나타난건지 윤형이형이 쪼르르 달려와 누나에게 목도리를 둘러준다.
"어딜 만져요 형. 얘 내껀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빈이형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또 쪼르르 달려와 누나 앞을 막아선다. 뭐하시는겁니까, 두 분?
"누나가 왜 형꺼예요? 아 그냥 둘다 좀 비켜봐요."
"윤형오빠아- 그럼 이건 오빠 너 해요오오." "누나는 또 왜 누나 잠바를 형한테 주냐고. 다시 걸쳐요, 빨리." 구준회 얘는 또 츤데레병이 도졌는지 지가 더 시끄럽다. 제발 집에좀 가자, 제발.
"○○아, 나 안아주세요."
한빈이형은 취한게 맞는건가? 아니면 이 틈을 노리는건가? 안아달라는말에 잠바를 걸쳐주는 준회를 뿌리치고 쭐래쭐래 한빈이 형한테 가는 누나다. "후우. 나 누나 데리고 먼저 나가있는다." 누나가 한빈이형을 안으려는 바로 그 순간, 준회가 누나의 허리를 잡아채 제 옆으로 끌어당기더니 의자에 세우고 자기는 쭈그려 앉는다.
"업혀요, 빨리. 누나라고 불러줄 때."
누나는 의자위에 멀뚱멀뚱 서있다가 준회의 말을 듣자마자 순순히 업혀 나갔다. 이제 나는 한빈이형이랑 윤형이형을 챙기면 되는거지?
"왈왈! 왈왈왈! 크르르르릉-왈왈!"
저건 모르는 사람이고. 아니, 모르는 개.
"YO! 내가 간G를 보여줄게 YO!"
...구준회 얘는 이럴줄알고 튄거였어. 야이 나쁜새끼야. 두고보자. ♥♥♥♥♥♥♥♥사랑요정 암호닉♥♥♥♥♥♥♥♥ 내꺼인듯내꺼아닌내꺼같은한빈/뿌요를개로피자/으우뜨뚜/워더/바비아이/윤형형/ 뿌요네 개로피자^₩^/햄볶해요/들레/김한빈네꽃밭/헐/보름달/ 사랑헤 빈us/ ♡뿌랄요정♡/라인/홈매트/새우탕을개로피자/플라워왈츠/츠네/양꽃/yg앞편의점알바생/휴지/햫/딸기/김지원/퓨어/구준회약혼녀/오레오즈/김빱/푸인형/뽀로로/뿌리부터요정/준회/연/이히엄마/꼼데맘빈/판다/내가 고자라니...!/일콩/철컹철컹/동동/아가야/뒷태여신/핫초코/한빈/한빈아사랑해/바비랑동갑/횹/손가락/뚭이/저격스나이퍼구/레이나르도/밝으리/천상여자/얌모/테레사수녀/맘비니/햫햫이/한빈아/초코/꽃잎/자허 토르테/뿌뿌요/김한빈=내사랑/춤추는김바비 ※암호닉 신청은 가장 최신글에 [ ] 안에다가 해주세요! 〈너무 늦어서 죄송하고 또 죄송한 작가의 말> 독자님들... 내가 보고싶어서 죽을뻔했던거 알아요...? 제가 쓰차가 걸려서 오늘 해제 되었어요. 그래서 이제서야 연재를 다시 하게되네요. 약속 못지킨점 정말 미안해요 독자님들. 날 매우 치세요 ㅠㅠ 때찌때찌 ㅠㅠ ㄱ...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더 길게 써봤어요 하하...하하하... 길기만하지 재미는... 딸기잼 사과잼 씨잼 노잼... 아까방금 뮤비 보고와서 이거 마무리하는데 헉헉 다시빨리 뮤비를 보러 가야겠어요 헉헉 암호닉 신청해주시고 언제나 찾아와주시는 암호닉 독자님들 다 사랑하구요, 제 글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님들 정말 애정합니다♥ 조만간 다음편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하뚜! **말머리의 경우, 이번 작품까지는 TeamB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간에 찬우를 투입하기는 어려울것 같아서요. 양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