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다각] 호그와트(해리포터) 썰 03

저번편은 2006년이라면 이번편은 2년이 더 지나서 2008년에 우리 막냉이들 입학하는 날 입니다!  

  

  

  

김동혁(11)  

이 날 제일 난리난 집안은 동혁이네 집 임. 아무래도 동혁이네가 머글 집안이라서 그런지 정보도 날라온 편지 달랑 하나밖에 없음  

동혁이 어머님은 완전 호들갑 떨면서 혹시 모르니까 점심 싸고있고 동혁이 아버님은 오늘 하루 회사도 안나가심  

사실 동혁이는 지금 이 상황이 그렇게 마음에 드는건 아님. 왜냐하면 머글세상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  

머글은 알다시피 초등학교를 더 일찍 입학함 그래서 이미 동혁이는 학교생활에 적응되있고 친구도 많음   

심지어 학교에서는 반장까지 하고있어서 나름 유명하고 인기도 많은데다 공부도 잘했음  

그런 상태에서 마법학교라는 말도 안되는 편지가 날라오니 좋을리가 없음   

이 사실을 제일 친한 친구한테 말했다가 미쳤다고 하루종일 놀림까지 받음.  

아직 마법에 마 자도 경험해 본게 없으니 실감이 날 리가 없음. (물론 자신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동혁이는 무의식적으로 마법을 쓰고 있었음 해리포터처럼 그냥 엄청 자잘한 ㅇㅇ)   

그래서 편지 받고나서 몇일뒤에는 진지하게 부모님한테 이 학교 다니지 않으면 안되냐고 부탁하기까지 했지만 동혁이 부모님은 이미 동혁이가 마법사였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워서 그 말을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림  

진짜 오늘이 오지 않길 빌었지만 결국 이 날이 오고 말았음  

완전 뾰로퉁 해가지고 아침도 안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심하게 반항을 하고 있었지만 부모님에게는 동혁이의 그런 반응이 아웃오브안중  

분명 자신은 이 학교를 갈 준비를 한 기억이 없었지만 이미 다 완벽하게 준비되어있는 걸 보고 역시 피할수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체념하게됨.  

  

  

  

구준회(11)  

분명 귀한 외동아들 입학식인데 이 집안은 매우 조용함 사실 집 안에 준회 부모님은 한 분도 안계심  

아무도 준회한테 관심없음 그냥 준회는 순혈의 대를 잇는 용도로만 쓰인다고 해야하나?  

어차피 아버지는 준회한테 애정이란게 없고 어머니는 준회를 싫어하면 싫어했지 좋아하지는 않음 결국 사랑도 못받고 큰거임.   

준회는 그래도 입학식 날인데 설마 없겠어? 하는 마음으로 일찍 일어나서 큰 집 안 이리저리 다 누비면서 부모 찾아다녔는데 있을리가 있나...  

아침부터 기분 팍 상해가지고 거의 울듯이 혼자 방에서 짐 들고 내려옴.   

집사분이 기다리고 계셨는데 그냥 무시하고 혼자서 차려져 있는 밥 먹으면서 혼자 생각함  

간혹 그 순혈들만 모이는 곳에 가면 부모가 착한척 하면서 연기하는 거 생각하니 엄청 슬프고 짜증나는데도 울지 않음  

왜냐하면 울어도 달라지는건 없고 아무도 신경 안쓴다는걸 알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울음을 참게되는거  

결국 입학식날에도 아침부터 혼자인 주네...(집사는 투명인간인가요? ㅜㅜ)  

  

  

   

정찬우(10)   

찬우는 아직도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음 아직까지도 부모님은 다투고 계심 ㅋㅋㅋㅋ   

찬우도 찬우지만 찬우 어머님은 편지 받은 날 엄청 당황할수밖에 없으셨지   

뜬금없이 자기 아들이 마법사래 근데 알고보니 자기 남편이 마법사였는데 그걸 숨기고 있었던거...   

소오름...!   

무튼 부모님이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찬우는 그저 설렐뿐   

평범하던 자신이 알고보니 마법사? 란 생각에 사실 어제밤 잠도 못잤음   

찬우는 동혁이랑은 다르게 이미 자기 아버지가 간단한 마법을 하는걸 봄( 편지받고 아버지가 자기가 마법사라는걸 고백할때 간단한 마법 보여줌)   

그게 마냥 신기하고 멋있어서 아침상에서 젓가락을 휘두르면서 말도안되는 주문 만들어내서 중얼거리기도 해봄 ㅋㅋㅋㅋㅋㅋ    

이미 다니고있던 학교랑 학교 친구들이랑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아쉬움도 있었지만 마법이란게 10짜리 아이한테는(는 무슨 모든사람한테) 정말 너무 신비한 존재라서 다 커버가 됨   

찬우는 빨리 학교가서 마법을 배우고 싶어서 아침도 허겁지겁 빨리 먹어버림 ㅋㅋㅋㅋ 그렇다고 시간이 빨리가는것도 아닌데 ㅋㅋㅋㅋ   

   

   

   

   

   

   

   

   

   

늦게와서 너무 죄송해요 ㅠㅠㅠㅠ    

쓰고있던 글이 날아가는 순간 얼마나 허무했는지...   

저를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몇이나 될 지 모르지만   

오늘은 우리 막냉이들 입학식 날 아침이에요   

진짜 준회 사진 맞는거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11살 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대충 애라도 저런 분위기? 를 풍긴다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다시말하지만 이번편은 전편인 2006년의 2년 후 인 2008년이에요   

진환이 지원이 윤형이 한빈이는 3학년 일 때에요 

애들 상상하면 정말 너무 귀엽지 않아요? 사랑스러워 ㅋㅋㅋㅋㅋㅋ 

촤대한 성격에 맞춰 써보려고 노력중이에요! 

   

  

  

   

   

제가 그리고 요즘 너무 바빠서 글 올라오는 속도가 뜸하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사랑을 드립니다.   

거절은 거절할게요 ㅋㅋㅋ   

아 그리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 고마워요 진짜 이게 하나하나가 힘이 되더라고요   

그럼 저는 이만   

뿌염

[독자1]

헐..... 입학식 날에도 집에 없다니... 진짜 상처받았겠다ㅠㅠㅠㅠㅠ 근데 진짜로 집사님은 사람으로 안 치는건...가?ㅋㅋㅋㅋㅋㅋ..... 찬우는 왜 이렇게 귀엽죠?ㅠㅠㅠㅋㅋㅋㅋㅋ 반면에 동혁이는ㅠㅠㅠㅠ 진짜 찬우랑 반대인 반응이네요..ㅠㅠㅠㅠㅠㅠ

[독자2]

아 주네야ㅠㅜㅜㅜ 되게 불쌍하다ㅠㅠㅠㅠ사랑도 못받고 그냥 크다니ㅠㅜㅜㅜㅜㅠ 상처많이받았겠다ㅜㅜㅜㅜㅜㅜ 동동이는 부모님들이 더 신났구낰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차누는 출생의비밀덕분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이거 너무 재미있어요!!!!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기다렸어요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작가님 때문에 오늘 해리포터 빌려왔슴돠... 흑흑 절 다시 해리포터 덕후의 길로!! 다음편도 기다릴께요! 작가님 힘내십쇼!

[독자4]

우리 쭈네.....마음아파 그나저나 찬우네 부모님은 되게 귀엽게 싸울것 같닼ㅋㅋㅋ그냥 나한테 말해줬음 되자나요..아니 그게 아니라 시러할까봐...막 이러면섴ㅋㅋㅋ동혀기...동혁아 누나한테 장가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5]

주네 눈물나네요 ㅠㅜㅜㅜ 뭔가 사진하고 잘 맞는 듯 해요.... 그나저나 찬우랑 동혁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6]

어제 다녀가셨는데 늦게와서 죄송해요! 막내라인들도 입학을!! ㅠㅠ 주네랑 동동이는 다른 의미로 참 슬프겠어요ㅠㅠ 주네는 입학식당일날 까지도 부모님이 안계시고 동동이는 친구들하고 헤어져야하고, 차누.. 아버님 왜 숨기셨을까.. ㅎㅎ 잘보고 갈게요! 감사합니다.

[독자7]

무리 주네 왜이리 불쌍해ㅠㅠㅠㅠㅠㅠ 애기가 눈물 참는 법을 알아ㅠㅠㅠㅠㅠㅠ 진짜 마음 아프잖아ㅠㅠㅠㅠㅠㅠ그리고 동동아ㅠㅠㅠㅠㅠㅠ 넌 마법학교 가서도 잘할꺼야ㅠㅠㅠㅠㅠㅠ 슬퍼하지마ㅠㅠㅠㅠㅠㅠ마음 아프잖마ㅠㅠㅠㅠㅠ힝ㅠㅠㅠ 그리고 차누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리 해맑아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엽다ㅋㅋㅋㅋ

[독자8]

아구 주네야ㅜㅜㅜㅜㅜ 우쭈쭈... 동혁이네 집 짱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 완전 호들갑 ㅋㅋㅋㅋ 더 설레하시는 게 보인다 ㅋㅋㅋㅋㅋ 찬우는 왜 웃긴 건지 모르겠는데 ㅋㅋㅋㅋㅋㅋ 해맑아서 웃겨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