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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리 전체글ll조회 759l 1

"으으.."

"에네스씨, 다니엘 괜찮은 거에요?"

"괜찮아, 그냥 뭐랄까.. 감기 같은거야"

 

침대 위에 누워있는 다니엘은 몸을 으슬으슬 떨고있었다. 그런 다니엘에 옆에 에네스는 젖은 수건을 다니엘의 이마에 올려주며 병간호를 하고 있었고 장위안은 걱정하며 옆에 서서 다니엘을 바라보고 있었다. 에네스는 이 상황이 익숙한듯 다니엘의 앞머리를 정리해주며 젖은 수건을 이마에 반듯이 올려 놓았다.

 

"어제 봤지? 다니엘은 그 능력을 쓰고나면은 이렇게.. 하루동안 앓아"

"왜 그런거에요?"

"모르지..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 능력 쓰는 사람은 다 그러는지.."

 

에네스는 마지막 말을 하고는 혀끝을 찼다. 장위안은 에네스의 말을 듣고는 아파하고 있는 다니엘을 바라봤다. 오한이라도 오는듯 몸을 떨고 있었고 아까 이마를 짚어 봤을때도 이마에 열이 상당했다. 에네스는 다니엘에게 이따 죽을 가져다 준다는 말을 하고는 장위안을 데리고 방 밖을 나갔다. 모두가 모여있는 방으로 가는동안 에네스는 장위안에게 십이간지의 저주를 받은 사람은 십이간지에 따라 능력을 사용할수 있다는 설명을 해주었다. 듣던 중 장위안은 자신도 그런 능력이 있을거라는 생각에 약간 신기해 했다.

둘이 안쪽에 있는 방 문앞에 도착해 문을 열자 안에있던 줄리안이 에네스와 장위안을 보고는 얼른 이쪽으로 오라며 손짓했다. 안에서는 알베르토와 로빈이 무언가를 종이에 적고 있었고 타쿠야는 소파에 앉아 등을 기댄채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뭐하는거야?"

"집안일 할거 정하는 중"

 

에네스의 질문에 알베르토가 대답하고는 다했다며 종이를 하나씩 접기 시작했다. 에네스는 뭔가 생각이 난듯 아 소리를 내며 자연스럽게 소파에 가서 앉았고 장위안은 잠시 멍하니 서있다가 타쿠야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타쿠야는 눈으로 장위안을 한번 쳐다보고는 인상을 살짝 찡그리며 투덜거렸다.

 

"왜 자리도 많은데 여기 앉아?"

"그냥 자리가 여기 있으니까"

"와~ 둘이 사랑싸움?"

"..."

"..."

"미안"

 

장위안과 타쿠야의 말에 줄리안이 가볍게 농담하자 둘은 동시에 매섭게 줄리안을 노려봤고 줄리안은 바로 둘의 눈빛에 웃음기를 감추고는 입을 다물며 바로 꼬리를 내렸다. 곧 알베르토와 로빈이 소파에 와서 앉았고 알베르토는 가운데에 놓여진 탁자위에 여섯개의 종이를 뿌리듯 던지고는 살짝 웃으며 입을열었다.

 

"뭐가 나오든 군말없이 하기다, 다니엘은 쉬게 해주고"

 

알베르토의 말에 장위안과 타쿠야를 제외한 모두가 살짝 긴장한듯 표정이 굳어졌다. 먼저 종이를 집어든건 에네스였고 차례대로 로빈 줄리안 타쿠야 장위안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베르토가 종이를 집었다. 그리고 서로 살짝 눈치를 보고는 조심히 알베르토가 종이를 먼저 펼쳤다. 그리고는 종이의 적힌 내용을 확인하고는 마음에든듯 살짝 웃어보였다.

 

"마당 청소"

"아.. 화장실이네.."

 

다음으로 에네스가 종이를 펼쳐보자 화장실이라고 글이 적힌 종이를 탁자위에 던지고는 조금 인상을 구겼다. 그리고 곧 장위안과 타쿠야 줄리안이 동시에 종이를 펼치고는 줄리안은 웃으며 종이를 모두가 보이게 펼쳤다.

 

"나 장보기!"

"저는 집안 청소.."

"나도"

 

장위안과 타쿠야는 서로를 한번 쳐다 보고는 이내 수긍한다는듯 서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펼치지 않았던 로빈은 순간 표정이 잔뜩 일그러지고는 알베르토를 쳐다보며 소리쳤다.

 

"나 바꿀래!!"

"로빈, 군말없이 하기로했잖아"

"이러면 남은게 장보기 밖에 없잖아!"

 

로빈은 신경질적으로 종이를 펼치자 종이안에는 자기가 적었던 글씨체로 장보기라고 적혀있었다. 곧 줄리안은 웃으며 같은게 나왔다며 좋아했고 로빈은 그렇게 말하는 줄리안을 째려보자 줄리안은 또 입을 앙 마물고는 가만히 앉아 있었다.

 

"아, 알베르토.."

"자 모두 맡은 일 합시다"

 

로빈의 말을 가볍게 무시한 알베르토는 웃으며 소파에서 일어났고 에네스도 곧 뒤따라 소파에서 일어났다. 타쿠야도 할수없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자 장위안도 타쿠야를 뒤따라 일어서서 방을 나갔다. 그리고 곧 방 안에는 줄리안과 로빈만 남아있었고 둘의 기분 상태는 서로 완전 정반대였다.

 

"..."

"로빈~ 기왕 이렇게 된거 사이좋게 장보고 오자~ 응?"

"하아.."

 

깊게 한숨을 내뱉고는 로빈은 줄리안을 눈으로 슥 한번 쳐다봤다. 싱글벙글 웃고있는 얼굴이 살짝 짜증난다고 생각했고 곧 현실을 부정하기보단 받아들이겠다고 로빈은 생각했다. 줄리안과 로빈은 집안과 냉장고를 뒤져 살것을 종이에 적어둔다음 대문밖으로 나갔다. 나가기 전 알베르토가 뒤에서 빗자루로 마당에 낙엽을 쓸어가며 절대 싸우지말라는 말을 하는걸 듣고는 로빈은 대문의 문을 닫았다. 내려가는 내내 로빈은 아무말도 없었고 거의 줄리안이 로빈에게 말을 걸었다. 로빈은 그게 짜증이 나는지 상당히 표정이 일그러진 상태였고 줄리안은 그저 신나하며 웃고 있었다. 둘은 금방 시내로 나와 마트에 도착해 종이에 적어둔 종이를 보며 장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로빈이 당근을 집으려할때 줄리안이 얼른 당근을 집어 카트에 담았고 우유를 집으려 할때에도 줄리안이 얼른 우유를 집어 카트에 넣었다. 로빈은 뭔가 자신이 하려던 일을 뺏긴거 같아 줄리안을 쳐다보자 줄리안은 그저 웃으며 로빈을 쳐다봤다.

 

"너 고생하지 말라고"

"하.."

"우리 이러니까 꼭 신혼같다~ 그치?"

"너 한번만 더 그 주둥이에서 그딴 소리 나오면 입 찢어버린다"

"..네"

 

로빈이 화를 냈다기보다는 조용히 차근차근 줄리안의 눈을 쳐다보며 말하자 줄리안은 굳은 표정으로 한 동안 말을하지 않았다. 그렇게 조용해진 덕분에 편하게 장을 다 본 로빈은 커다란 봉투 두개가 나왔고. 줄리안은 아무말 없이 두 봉투를 양손에 들고는 해맑게 웃으며 로빈을 바라봤다. 로빈이 봉투 하나를 내놓으라는 듯 손짓했지만 줄리안은 괜찮다고 말하고는 무작정 앞으로 걸어 가버렸다. 로빈은 결국 깊게 한숨을 내쉬고는 줄리안을 뒤 따라갔다. 기와집으로 돌아가는도중 로빈은 공원 앞에서 붕어빵을 파는곳을 보고는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눈을 가늘게 뜨며 붕어빵의 가격을 확인하며 중얼거렸다.

 

"천원에 일곱개면.. 한 삼천원어치 사가면.."

"로빈 저거 먹고싶어?" 

"아 깜짝이야.."

"아 미안, 붕어빵 먹을래? 가서 사올까?"

"아니, 그냥.. 애들 다 청소하는데 저거 사가면 좋아할까 싶어서"

 

로빈의 말을 들은 줄리안은 씩 한번 웃고는 그대로 붕어빵을 파는곳으로 달려가 붕어빵을 주문했다. 갑자기 사버리는 탓에 순간 로빈은 아주 조금 미안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곧 줄리안은 붕어빵이 담긴 봉투를 두개나 들고는 웃으며 로빈의 앞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는 봉투속에 붕어빵 하나를 꺼내 로빈에게 건내주었다. 로빈은 조용히 붕어빵을 받았고 곧 줄리안도 봉투에서 붕어빵 하나를 꺼냈다. 둘은 근처 벤치에 나란히 앉은채 붕어빵을 먹기 시작했다. 살짝 로빈이 멀리 떨어져 앉아 있었지만 줄리안이 조금씩 로빈의 옆으로 슬금슬금 가고있었다. 그리고 곧 붕어빵을 먹던 줄리안은 붕어빵과 로빈을 번갈아 보고는 입을열었다.

 

"로빈, 넌 붕어빵 먹을때 머리랑 꼬리중 뭐 부터 먹어?"

"..."

"하나 둘 하면 동시에 대답하기 하나, 둘!

"꼬리"

"머..꼬리! 와~ 우린 참 잘 맞는다"

"너 방금 머리라고 할라고 한거 들었거든"

 

로빈이 정색하고 줄리안을 보며 말하자 줄리안이 순간 당황하며 말을 더듬었다. 그러고는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크게 웃더니 붕어빵을 다시 먹기 시작했다. 곧 로빈은 정말 궁금하다는 듯 줄리안을 바라보며 말했다.

 

"넌 내가 왜 좋아?"

"어?"

"내가 널 이렇게 싫어하는데, 넌 자존심도 없냐?"

"..."

"..."

"좋아하는데 자존심을 왜 세워"

"..."

"원래 좋아하면 다 이러는거야"

 

로빈은 더 이상 듣기 싫다며 줄리안의 입을 손으로 막아버리고는 벤치에서 일어났다. 줄리안은 당황하고 얼른 옆에다 둔 봉투를 들고는 로빈을 뒤쫓아갔다. 로빈은 잠시 예전 생각을 했다. 줄리안과 처음 기와집에서 만났을때 그때 당시 옛날부터 로빈은 십이간지에 대해 원래 알고있었다. 그리고 로빈이 데이아나 집안에서 배운것은 자기네 집안에서는 네번째 십이간지 싸움때 이긴 사람이 한명 나온것과 왜 퀸타르트 집안을 멀리해야하는 이유였다. 로빈이 그 이유를 물었을때 로빈의 아버지는 다만 예전엔 사이가 좋았었다는 말 만 해줄뿐 자신도 자세히는 모른다며 그냥 조상이 싫어하니 그냥 멀리 하라고만 했다. 정확하게 왜 퀸타르트 집안과 데이아나 집안이 멀어진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그냥 로빈은

 

"로빈~ 내 고백 받고 부끄러운거야~ 응?"

"..."

"그러지 말고 나랑 꼭 한번 껴안자 날씨도 추운데"

"..."

 

줄리안이 퀸타르트 집안이고 뭐고 그냥 줄리안이란 존재자체를 싫어했다. 로빈은 줄리안과 첫만남부터 좋지 않았다.

 

'자 로빈 인사해 줄리안이야, 줄리안 얘는 로빈'

'아, 안녕?'

'예쁘다..'

'..뭐?'

'로빈 나랑 사귈래?'

'아하하, 줄리안이 농담을 잘하네 하하..'

 

갑자기 떠오르는 줄리안과의 첫 만남에 로빈은 싫은듯 온몸을 떨었다. 곧 줄리안이 로빈뒤에 바짝 붙어서 다가오자 로빈은 줄리안에게 떨어져서 걸으라고 소리쳤다. 기와집으로 들어가는 산길 입구를 걷던중 순간 로빈은 걸음을 멈추고 앞을 쳐다봤다. 줄리안도 로빈의 걸음이 멈추자 자연스레 걸음을 멈추고는 로빈을 바라봤다.

 

"왜 그래?"

"저 사람, 뭐지?"

 

로빈에 말에 줄리안은 고개를 돌려 앞을 보자 검은색의 양복을 입은 샘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줄리안과 로빈은 살짝 놀란표정으로 샘을 바라보고 있었고 곧 로빈은 조금 심각한 표정으로 줄리안에게 말했다.

 

"이 길 우리들만 아는 길이잖아"

"길을 해매다 들어왔나?"

"오!"

 

주변풍경을 바라보던 샘은 곧 뒤에 있던 줄리안과 로빈을 발견하고는 하얀 이빨을 보이며 웃었다. 해맑게 웃는 얼굴에 줄리안과 로빈은 이상한감 없이 샘의 얼굴을 쳐다보다 이내 줄리안이 먼저 말을 걸었다.

 

"저.. 길 잃으신거면"

"줄리안 퀸타르트랑, 로빈 데이아나 맞으시죠?"

"우리 이름을 어떻게 알지?"

"로빈, 뒤로 가있어"

 

샘의 말을 듣자마자 줄리안은 장을 보던 봉투를 옆으로 던지고는 로빈을 자신의 등 뒤로 밀었다. 순간 줄리안에게 밀린 로빈은 살짝 인상을 찡그리며 줄리안을 째려봤고 곧 샘은 작게 웃으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

 

"기욤과 타일러 친구?"

"그 둘을 알아?!"

 

로빈이 기욤과 타일러라는 이름을 듣자 놀라듯 샘을 쳐다봤고 샘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저 사람도 십이간지인가보군"

"잠깐 그럼 우리편 아니야?"

"느낌상.. 우리편은 아닌거 같다"

 

로빈에 말에 줄리안의 얼굴에서는 이미 웃음기가 없어진지 오래였고 로빈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줄리안과 샘을 번갈아 봤다. 아직 샘의 입가에는 미소를 잃지않았고 줄리안과 로빈을 번갈아보며 자신의 양복에 묻은 먼지를 손으로 툭툭치며 털고는 작게 웃으며 조용히 입을열었다.

 

"줄리안씨 말씀대로 저는 당신들 편이 아닙니다"

"..."

"..."

"저는 여러분과 싸우러 온겁니다"

 

 

 

 

 

-

 

 

 

"바닥 더 깨끗이 닦아"

"닦고있잖아"

"구석까지"

"잔소리쟁이"

"뭐?"

 

타쿠야는 장위안에 꿍얼거림에 계속 손에 든 먼지털이를 들고 찬장위를 털며 장위안을 노려봤다. 장위안은 책상밑에 엎드려 들어간채 팔을 크게 돌려가며 걸레로 바닥을 닦고 있었다. 하지만 아까부터 계속 타쿠야는 장위안을 향해 잔소리를 해댔고 장위안은 그 잔소리에 조금씩 짜증이 났었다.

 

"타쿠야나 청소 똑바로해 내가 이따 확인해서 먼지 있기만 해봐"

"야 나는 천천히 꼼꼼히 하거든?"

"알아서 할꺼니까 신경..악!"

 

장위안은 순간 타쿠야와 말 싸움을 하며 머리를 들다가 책상에 머리를 부딪쳐 버렸다. 나무와 머리가 부딪치는 무거운 소리가 들리자 타쿠야는 웃겼던건지 크게 웃음을 터트렸고 장위안은 자신의 뒷머리를 문지르며 그대로 바닥에 엎어진채 고통을 호소했다.

 

"으으.."

"너 바보냐?"

"..."

"..야 진짜 아파?"

"..."

"장위안"

 

가만히 뒷머리만 문지르는 장위안을 본 타쿠야는 웃던걸 멈추고 얼른 장위안에게 다가갔다. 상태를 보려고 장위안에게 말을 걸었지만 장위안은 이내 고개를 들고는 타쿠야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당황한 타쿠야는 살짝 놀렸던게 미안했는지 아무말도 없이 장위안을 바라봤다.

 

"..."

"씨.."

"..미안"

"너 미워 됐어"

"아, 미안하다고"

"됐다고 이거 놔"

 

장위안이 타쿠야를 등지고 홱 돌아버리자 타쿠야가 장위안의 어깨를 붙잡고는 멈추게했다. 그러자 타쿠야의 손을 탁 때리고는 다시 등을 돌리려자 이번엔 양 손으로 장위안의 어깨를 붙잡고는 장위안의 몸을 돌려 자신의 눈과 마주치게했다. 장위안은 자기보다 훨씬 큰 키에 타쿠야를 올려다보며 살짝 목이 불편했다.

 

"미안해, 웃은거"

"..."

"타쿠야 장위안씨 청소다 했.."

 

타쿠야와 장위안이 그렇게 서로를 마주 보며 서있을 때 알베르토가 방의 문을 열고 들어오자 순간 자신의 눈에 보인 풍경에 행동을 멈추고 말하던것도 멈춰버렸다. 타쿠야와 장위안은 순간 고개를 돌려 알베르토를 쳐다보자 알베르토는 작게 웃으며 조심히 입을 열었다.

 

"하하, 내가 또 즐거운 시간을 방해했나봐? 그래도 청소는 다하고 그러지.."

"야 알베르토 그게 아니라!"

"아니야 타쿠야, 이해할수있어 어쩐지 너가 장위안씨를 보는 눈빛이 그렇다더니"

"내 눈빛이 뭐가 어떤데! 야!"

 

알베르토는 타쿠야의 외침을 무시하고는 그대로 문을 닫고 방을 나가버렸다 순간 방안에 남겨진채 멍하니 서있던 타쿠야와 장위안은 놀라 서로 멀리 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그때 같이 방안에는 어색한 공기가 돌기 시작했고 장위안은 그대로 귀가 빨개진채 다시 바닥에 걸레질을 시작했다. 그렇게 타쿠야는 한동안 장위안에게 잔소리 없이 청소를 시작했다. 한편 화장실 청소를 거의 마치던 에네스는 마지막으로 변기커버를 씌우고는 혼자 일어서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완벽해, 역시 난 청소에 달인이야"

 

얼룩하나 없이 깨끗해진 욕조와 변기 그리고 거울을 본 에네스는 이제야 만족하다는듯 화장실문을 열고 밖을 나갔다. 그러자 바로 눈앞에 마루에 앉아서 허탈한 표정을 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던 알베르토를 보고는 그의 옆으로가 앉았다.

 

"마당 청소 다했냐?"

"응"

"근데 표정이 왜 그래?"

 "그냥, 우리 장위안씨 어쩌나 싶어서"

"장위안이 뭐? 무슨 말이야"

"아니야, 근데 줄리안이랑 로빈이 늦네.."

 

알베르토의 말에 에네스는 자신의 왼쪽 손목에 찬 손목시계를 보고는 시간을 확인했다. 그리고 청소 시작을 할때보다 두시간 삼십분이나 지나 있는것에 에네스는 한편으로 자신이 화장실 청소를 그 동안 계속 했었다는것에 놀랍기도했다. 알베르토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는 시선을 대문에 두었다. 그리고 곧 에네스는 마루에서 벌떡 일어나 알베르토를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한번 다녀 와 볼게"

"아 그래줄래?"

"네가 다니엘 죽 좀 끓여서 가져다 줘"

"알겠어, 다녀와"

 

에네스가 대문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던 알베르토는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한숨을 내쉬고는 혼자 한풀이하듯 입을열었다.

 

"타쿠야가 착한애였는데.." 

 

 

 

-

 

 

 

 

주변의 공기가 상당히 무겁다고 로빈은 생각했다. 먼저 움직이지 않고 자신들을 향해 웃으며 서 있는 샘의 얼굴에는 상당히 여유가 넘쳐보였고 로빈은 그 표정이 순간 재수없다라고 생각했다. 옆에서 경계를 하며 공격자세를 취하던 줄리안은 로빈의 옆에서 작게 귓속말을 했다.

 

"로빈 일단 넌 뒤로 가있.."

"됐어, 저 녀석 내가 처리하겠어"

"로빈!"

 

줄리안의 말을 무시한채 로빈은 빠르게 앞으로 튀어 나갔다. 금방 샘의 앞에 날아온 로빈은 그대로 오른발을 들어 샘의 머리쪽을 향해 발차기를 했다. 샘은 커다란 움직임 없이 왼손만 들어 로빈의 발차기를 막아냈고 로빈은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자 상당히 당황한 표정으로 샘을 노려봤다.

 

"약하네요"

"이 새끼가"

 

자신의 공격을 비웃기라도 한 마냥 샘은 작게 중얼거리듯 말하자 로빈은 바로 발을 바꾸어 이번엔 왼발로 발차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샘은 이번에도 오른손으로 가볍게 로빈의 공격을 막아냈다. 당황한 로빈은 그대로 몸을 뒤로 빼고는 샘과의 거리를 넓혔고 곧 샘은 하얀 이를 보이며 살짝 웃어보였다.

 

"데이아나 집안이 소문으로 듣기에는 발차기로 유명하다던데.."

"..."

"소문일뿐이였나 봅니다?"

"제기랄"

 

화가난듯 인상을 잔뜩 찡그린채 로빈은 한번 더 샘의 앞으로 돌진했다. 그런 로빈의 모습을 보던 줄리안이 안 된다며 소리쳤지만 이미 로빈의 오른발은 샘의 명치를 향했었다. 샘은 가볍게 오른쪽으로 몸의 방향을 돌려 로빈의 공격을 피했고 로빈은 쉴틈없이 바로 자세를 고정해 몸을 돌리며 왼발을 들어 샘의 어깨를 향해 내려 찍으려하자 샘은 오른쪽 팔목으로 로빈의 공격을 막아냈다.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자신의 공격을 막아낸 탓에 로빈은 순간 그대로 몸이 굳어 버렸다. 그리고 곧 샘은 로빈의 왼쪽 발목을 잡은채 그대로 오른발을 들어 로빈의 명치를 가격했다. 갑작스럽게 당한 공격에 로빈은 그대로 뒤로 날아가 바닥을 굴렀고 놀란 줄리안이 로빈을 향해 달려와 로빈의 상체를 일으키고는 상태를 확인했다. 배를 움켜쥔채 기침을 하는 로빈을 보고는 줄리안의 표정은 상당히 울상이 되었다.

 

"젠장.."

"로빈 괜찮아?"

"저 자식 왜 저렇게 잘 피하는건데!"

 

곧 줄리안은 매서운 표정으로 샘을 노려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샘을 노려봤다. 그러자 샘 또한 잠시 줄리안을 바라 보다 아까와는 다르게 웃고있던 표정을 굳히고는 줄리안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줄리안 퀸타르트"

"..."

"그쪽이랑은 싸워보고 싶었습니다"

"그건 내 알바아닌데.."

"..."

"넌 오늘 건들이면 안 되는걸 건들였어"

 

말이 끝나자마자 줄리안은 빠르게 샘의 앞으로 달려갔다. 샘은 방어자세가 아닌 바로 공격자세로 주먹을 쥔채 줄리안의 얼굴을 향해 오른손을 뻗었지만 줄리안은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는 그대로 오른발을 들어 샘의 갈비뼈를 향해 발차기를했다. 샘은 얼른 왼팔로 줄리안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샘은 그대로 줄리안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몸이 날아가 바닥을 굴렀다. 샘은 얼른 바닥에서 벌떡 일어나 줄리안을 쳐다봤지만 바로 쉬지않고 줄리안은 달려가 오른발로 샘의 턱을향해 올려찼다. 그대로 몸이 공중으로 뜨자 줄리안은 바로 연속으로 오른발을 들어 샘의 명치를 향해 발차기를 했고 그대로 샘은 뒤로 날아가 벽에 등을 부딪친채 그대로 주저앉은채 바로 일어나지 못했다. 잠시 주저 앉아 움직이지 않는 샘을 보고는 줄리안은 이제야 크게 숨을 내 쉬었다. 뒤에서 힙겹게 상체만 일으킨채로 이 상황을 지켜보던 로빈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대로 천천히 몸을 일으켜 당황한 표정으로 줄리안을 바라봤다.

 

"뭐야, 줄리안.. 완전 쎄잖아"

"로빈! 괜찮아?"

 

로빈의 목소리를 들은 줄리안은 얼른 고개를 돌려 로빈을 보고는 달려와 로빈의 상태를 확인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던 로빈을 보자 줄리안은 이제서야 굳었던 표정을 풀고는 살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괜찮은거 맞지?"

"너.. 뭐야?"

"뭐가..?"

"아니다, 일단 저 녀석부터 처리하자"

 

로빈은 자신이 하던 말을 끊고는 굳은 표정으로 줄리안의 뒤쪽을 쳐다봤다. 언제 일어났는지 샘은 목을 풀며 줄리안과 로빈을 노려보고 있었다. 처음 봤을때와 다르게 샘의 눈빛에는 살기가 돌고 있었다. 그 눈빛을 본 줄리안과 로빈의 표정은 상당히 진지해졌다.

 

"저 녀석은 강해"

"응"

"이번만 너랑 같이 싸우는거야"

"로빈.."

"..."

"다치지마"

 

줄리안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샘이 빠르게 둘을 향해 달려왔다. 곧 로빈이 앞으로 튀어나가 몸을 숙여 샘의 하체를 향해 돌려차기를 시도했다. 샘은 제자리에서 높이 뛰어 로빈의 공격을 피했지만 바로 앞에서 줄리안이 달려와 오른손 주먹으로 샘의 얼굴을 가격했다. 정통으로 줄리안의 주먹에 얼굴을 맞은 샘은 그대로 균형을 잃고는 바닥에 쓰려졌고 바로 옆에 있던 로빈이 오른발을 높이 들어 발 뒷꿈치로 샘의 명치를 향해 있는힘껏 내려찍었다. 로빈의 공격이 제대로 먹혔는지 샘은 살짝 피를 토하고는 얼른 바닥을 굴러 둘과의 거리를 넓혔다. 숨을 헐떡인채 힘겹게 일어나는 샘을 본 로빈은 그대로 공격을 멈추지 않고 바로 샘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는 곧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로빈을 본 샘은 살짝 입꼬리를 올려 웃기시작했고 샘의 얼굴을 본 줄리안이 놀란 표정으로 로빈을 향해 소리쳤다.

 

"안돼! 가지마!"

"뭐?"

 

갑작스럽게 외치는 탓에 로빈은 행동을 멈추지 못했다. 그러자 샘은 달려오는 로빈을 향해 몸을 숙인채 그대로 오른손에 주먹을 쥔채 로빈의 명치를 가격했다. 제대로 맞았는지 로빈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채 배를 움켜쥐며 아픔에 소리쳤다. 줄리안이 놀라 얼른 앞으로 달려 나가려고 하자 샘은 그대로 로빈의 위에 올라타 왼손으로 로빈의 목을 조르고 오른손으로는 줄리안을 향해오지말라는 듯 손짓했다. 순간 줄리안은 달려오던 걸음을 멈춘채 놀란 표정으로 샘과 로빈을 번갈아봤다. 샘은 왼손에 조금 힘을 주며 살짝 웃고 있었고 로빈은 목을 졸라오는것이 괴로운듯 몸부림을 쳤지만 샘은 미동도 없이 줄리안을 노려본채 천천히 입을 열었다.

 

"움직이면 이 토끼녀석은 죽습니다"

"..."

"역시 꼼짝도 못하는군요"

"비겁한새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 줄리안 상당히 곤란한 표정을 지었고 샘은 이 상황이 재밌기라도 한 마냥 실실 웃고 있었다. 로빈은 점점 괴롭다는 듯 샘의 왼손을 쥐어 뜯고 주먹으로 쳐봐도 샘의 손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점점 더 괴로워 하는거 같은 로빈의 얼굴은 본 줄리안의 표정은 상당히 일그러져있었다.

 

"사실 둘의 실력만 한번 보려고 했는데 예상외로 실력이 좋은거 같습니다." 

"..."

"줄리안씨가 조건을 받아 들이면 이 분은 살려드리죠"

"조건?"

"저희 편이 되십시요, 줄리안 퀸타르트"

 

줄리안은 샘의 말에 살짝 놀란 표정으로 샘을 얼굴을 쳐다봤다. 샘은 줄리안의 대답을 기다리는 것처럼 줄리안을 얼굴을 쳐다봤고 듣고있던 로빈은 힙겹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었다. 줄리안은 로빈과 샘을 번갈아보며 곤란한 표정으로 어찌할줄 모르고 있었다. 그러자 샘은 조금 더 로빈의 목을 조르던 손에 힘을주기 시작했다.

 

"빨리 말 안하셔도 죽습니다"

"아..알.."

 

잠시 말을 멈추던 줄리안은 샘의 뒤를 보고는 작게 웃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

 

"꺼져"

"그러신다면 이분은.. 윽!!"

 

말을하던 샘은 무언가 부딪치는 듯한 엄청난소리와 함께 왼쪽방향으로 몸이 날라가버렸다. 로빈은 자신의 위에서 목을 조르고 있던 샘의 손이 없어지자 자신의 목을 어루만지며 기침을 해댔다. 그리고는 놀란 얼굴로 날아가버린 샘의 방향을 바라보다 이내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을 보고는 눈물이 맺힌채 작게 웃어보였다.

 

"에네스!"

"와 어떤 간 큰놈이 우리 애들을 건들이고 있었네?"

 

줄리안은 얼른 로빈을 향해 달려와 로빈을 일으켜 주었다. 그리고는 에네스를 보고 살짝 웃자 에네스도 줄리안을 보고 살짝 웃고는 곧 굳은 표정으로 샘이 있던 방향을 쳐다봤다. 샘은 머리를 흔들며 힘겹게 몸을 일으켰고 자신이 입고있던 옷 등쪽은 마치 짐승에게 할큄이라도 당한듯 세게의 수직선으로 옷이 찢어진채 등에 살은 피가 맺혀 흐르고 있었다. 샘은 구겨진 표정으로 줄리안 로빈을 바라보고는 처음보는 에네스를 의아하다는듯 노려보자 에네스는 오른손을 털며 샘을 노려보고는 입을열었다.

 

"어이 흑인형씨"

"..."

"무슨 이유때문에 우리 애들을 공격하는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몸 두동강 나기 싫으면 지금 꺼져"

"웃기지도 않네요"

"난 경고했다"

 

샘은 아까보다 빠르게 에네스의 앞으로 달려왔다. 그대로 오른발을 뻗어 줄리안의 명치를 가격하고 바로 왼발을 들어 로빈의 오른쪽 어깨를 가격해 둘을 에네스의 옆에서 떨어트렸다. 빠른 공격에 당황한 에네스는 바로 오른손으로 샘을 향해 내려치자 샘은 왼쪽 손목으로 에네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작게 웃어보였다.

 

"기본 공격은 약하군요"

"과연 그럴까?"

 

에네스는 살짝 웃으며 그대로 샘의 왼쪽손목을 움켜쥐었다. 그러자 샘은 크게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무릎을 꿇어버렸고 에네스는 한번 더 오른손을 할퀴는 듯한 모양으로 만들고는 샘의 상체를 할퀴어 버리자 그대로 입고있던 옷이 찢어진채 샘의 가슴과 배 부분에 아까와 같은 수직으로 할퀴는 듯한 상처가 생겨버렸다. 그대로 에네스는 오른발을 들어 샘의 명치를 가격해 뒤로 날려버렸다. 맥없이 에네스의 공격에 당한 샘은 당황한채 힙겹게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자신의 왼쪽 손목에 이빨에 물린듯한 상처를 한번 보고는 에네스를 노려봤다. 에네스의 얼굴에는 상당히 여유롭다는듯 웃으며 샘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체.."

"넌 지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덤비는거지"

"당신같이 강한 사람이 있었다니.. 놀랍네요"

"잔말말고, 왜 우리 애들을 공격한거야?"

"다음번엔.."

"야!"

"제대로 싸워봅시다"

 

샘은 말이 끝나자마자 에네스의 반대 방향으로 뛰어갔다. 에네스가 쫓아가려고 했지만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달려가 놀란 표정으로 샘의 뒷모습을 바라본채 서있었다. 쓰려졌던 줄리안은 얼른 몸을 일으켜 로빈에게 달려갔지만 로빈은 오른쪽 어깨가 아픈듯 손으로 어깨를 감싸쥐며 아픔을 참고있었다. 에네스는 얼른 줄리안과 로빈이 있는쪽으로 달려가 둘의 상태를 확인했다.

 

"괜찮은거야?"

"난 괜찮은데 로빈이.."

"하아.. 나도 괜찮아.."

"너네들이 하도 안오길래 와 봤더니.. 대체 뭐야 저녀석"

 

에네스에 말에 줄리안과 로빈은 순간 침묵을해버렸다. 그리고 곧 머릿속에 자신들의편도 아닌데 기욤과 타일러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이 생각나 둘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그리고 줄리안은 잠시 뭔가 생각난듯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다 이내 에네스와 로빈을 번갈아 보다 보며 조심히 입을 열었다.

 

"근데, 이상한 점이 하나있어"

"..."

"뭔데?"

 

에네스가 조금 진지해진 표정으로 줄리안을 쳐다봤다. 옆에 있던 로빈도 상당히 걱정되는 표정으로 줄리안을 쳐다봤다. 그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있던 줄리안은 자신의 아랫입술을 한번 깨물더니 천천히 입을열었다.

 

"그 녀석은 나랑 로빈을 알고 있었어, 이름도 우리가 이곳에 사는지도"

"..."

"줄리안.."

"저 녀석 단독으로 행동하는건 아닌거 같아"

 

차가운 바람이 세 사람의 머리카락을 흔들었다. 줄리안의 말을 듣던 에네스는 곧 심각한 표정으로 바뀌고는 머리가 아프다는듯 이마에 손을 얹었다. 로빈도 곧 울상인 표정으로 시선이 바닥을 향해 꺼졌다. 줄리안은 지금 이 상황이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듯 자신의 머리를 헝클어트리며 잔뜩 인상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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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다.

에네스는 강했다=부모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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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소녀에욥! 선댓<3333
9년 전
독자2
헐 대박....싸움씬이라니ㅜㅜㅜㅜㅜㅜㅠㅠㅠㅜㅠㅜㅠㅠㅜㅠㅜㅜㅠㅜㅠ쩔어여ㅠ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ㅠ 완전 제 머릿속엔 무협영화 한편이 쓱 지나갔네요ㅋㅋㅋㅋ아 재밌당!!!!!!! 에네스 진짜 강하구나 역시 부모는 강해...그렇단 말은 에네스한테 애들은 자식 같다는 거겠죠?! 대박 진짜 좋아ㅠㅠㅠㅠㅠㅠㅠ싸우는 장면 쓰기 힘드셨을텐데 잘 써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ㅠㅠㅠㅠㅠ진짜 재밌어요ㅠㅠㅠㅠㅠ항상 고마워요♥오늘도 정말 재밌게 읽다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3333333
9년 전
독자9
소녀 왔어요....음, 이번 사건으로 많이 혼란스러우실텐데, 연재중단을 생각하고 계신거라면 괜찮아요! 저도 정말 에니엘을 좋아하고 안타깝지만..아무래도 좀 껄끄러워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기도 하고, 거북해하실 거 같고, 무엇보다도, 보그리님이 힘드실 것 같아서...하하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도저도 못하게 되어버렸네요ㅠㅠ 기대도 많았고, 너무너무 재밌었지만, 아무래도 계속 연재를 하기엔 무리도 있을것 같아서, 마지막? 인사 하러 왔어요ㅠㅠㅠㅠㅠ읗ㅇ허얼어ㅏ류ㅠ규ㅠㅠㅠㅠ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이상ㅎㅏㄴㅔ요ㅠㅠㅠㅠ그래도 신알신은 풀지 않을거에여ㅠㅠㅠㅠㅠ 나아아아아아중에 돌아오시면 꼭 보러 올게요ㅎㅎㅎㅎ보그리님도 혼란스럽고, 충격이실테고, 실망 하셨을텐데, 추스리시고 나중에 뵈어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고마워요 항상<333
9년 전
독자3
아진짜 너무좋아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줄리안...상남자였구나♡ 진짜 너무너무 좋습니다ㅜㅜㅜ타쿠안 ㅜㅜ 에네스...bbb
9년 전
독자4
오오 ..에네스는 호랑이였군요??? 액션씬 묘사 진짜잘하세오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최애 줄리안이 잘싸우니 선덕선덕><…… 앞으로도 기대되요ㅎㅎㅎ 신알신했서옹!!
9년 전
독자5
헝ㅠㅠㅠㅠ에네스 너무 멋있어욯ㅎㅎㅎㅎ♡ 로빈은 줄리안이 맨날 지한테 져주다가 저렇게 쎈거처음 봐서 되게놀란거같은데ㅋㅋㅋ아궁 귀여워라ㅠㅠㅠㅠㅜㅠㅠ이제 샘도나타났고 싸움이 더치열해지겟네요ㅠㅠㅠㅠ!!다음편 기대할게요~
9년 전
독자6
줄리안하고 에네스 너무 멋있네요 ㅠㅜ 어쩜 이렇게 캐릭터 하나하나를 다 잘 살리시는지ㅜㅜ 작가님도 너무 멋있어요 ㅋㅋ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ㅎㅎ
9년 전
독자7
ㅠㅠㅠㅠ에네스 멋있네요 역시 부모(?)는 강하네욬ㅋㅋㅋ
9년 전
독자8
아 작가님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재밌게 써주시면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었어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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