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겪었던일임(안무서움주의)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첫글이므로 안무서울수도 있지만 거짓말은 아니예용 ㅎㅎ...

초등학교 3학년 때 저는 괴산에 살고 있었습니다.

괴산의 승리학원이라는 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당시 승리학원이라는 학원도 우리 집에서 멀리 떨어진데다가 그 동네에 아는놈이라고는 친구 김xx밖에 없었으므로

저는 찐따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텈ㅋㅋㅋㅋㅋㅋㅋㅋ왜냐면 저는 그당시 ㅁㄷ초에 다녔는데 승리학원은 ㄷㅇ초등학교 애들이 많이다녔거든요

ㄷㅇ초등학교에 다니는 유일한 친구 김xx는 지금도 그렇지만 떡볶이를 병적으로 추종합니다.

그래서 그날도 승리학원에 일찍 도착해서 학원앞 분식집에 가있는데 김xx가 떡볶이를(컵에든 천원짜리)를 쳐먹고 있었습니다.

떡볶이컵을 당시 유행하던 버튼을 누르면 굉음이 나오던 자전거 바구니에 넣어놓고 먹던 녀석은

제가 오는것을 보자 떡볶이를 슬그머니 감추었습니다.

그래서 김xx(이하 김 군)와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떡볶이 다섯 개 주면 숙제 다섯 문제 보여 준다는 조건으로 녀석은 떡볶이 컵과 이쑤시개를 저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다섯 개만 먹으라면서요..

김군은 저에게 떡볶이를 건네주고, 아스팔트 길을 책상 삼아서 문제를 베끼기 시작을 했고 저는 무슨 이유인진 몰라도 골목길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마 김군 몰래 다 먹으려고 그랬던것 같아요.

그런데 떡볶이를 신나게먹던 저에게 어떤 아저씨가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 사람 인상착의 아직도 확실히 기억이 납니다.

여름인데도 검정 야구모자, 검정 바지에 검정 잠바. 올 블랙 패션이었죠. 그 아저씨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너 흥히학훤 다히히?"(이빨 빠진 발음을 구사하시더군요.ㅡ.ㅡ)

"네 승리학원 다녀요"

"며탁년 이니?"

"3학년이요."

그러자 아저씨는 갑자기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말도안 새고)"승리학원 다니는 새x들 다 죽여 버릴 껴!"

그러고 잠바 소매 안으로 오른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요즘 뭐 훈녀생정에서 자주 나오더군요, 귀요미 스킬이라고..웃기고있네..

그러더니 손이 다시 나왔습니다. 그런데 손에 뭘 잡고 계시더라구요

그건 진짜 아직까지도 잊을 수가 없는데 식칼이었습니다...(장미칼이 아니구요..)

그래서 엄청뛰었죠....ㅋㅋㅋ 그랬더니 아저씨는 안따라오더라고요

승리학원 원장한테 말했다가 안믿음....ㅋㅋㅋㅋㅋㅋ

김군이 나중에 그러더라고요

"너 그때 봤던 아저씨 살인자 같다...그전에 어떤아저씨가 집에서 아줌마 죽였다.."

"하지마"

"구라아니고 아"

그런데 시기상으로 보니 이뉴스 사람같기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