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 오랜만이죠ㅜㅜ 미안해요.. 사실 적을 얘기가 많이 없..하핳... 바로 시작할게요! 장저씨한테 프러포즈 받고 얼마 안되서 바로 양가 부모님들 뵙기로 했었어. 맨날 상이가 형부 좋다고 막 그래서 우리 부모님들은 다 장저씨 좋게 보고 있었거든? 그래서 우리집부터 가기로 했어. 아무래도 장저씨 어머님..아니 이제 시어머님은 중국에 계시니까 바로는 못 뵐 것 같아서.. 그리고 내가 중국어가 아직은 어눌해서 제대로 다 배우고 가려고! 일단 부모님들한테 장저씨 데려갈거라고 포고아닌 포고를 해두곸ㅋㅋㅋ 근데 장저씨는 이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줄 알아..ㅋ 그래서 긴장같은거 안할줄 알았는데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 거울보면서 옷 괜찮냐 머리 괜찮냐 막 인사도 거울보고 하곸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웠어. 내가 장저씨 진짜 최고로 멋있다고 꼭 안아주니까 그제서야 싱긋 웃으면서 집에 가자길래 손 꼭 잡고 집에 들어갔어. 근데 우리집이 엄마는 좀 개방적인데 아빠가 좀 가부장적이야.. 장저씨랑 좀 잘 맞을것 같긴해..ㅎㅎ 암튼 부모님은 그냥 장저씨에 대한건 상이가 말해줘서 좋은사람이란거, 중국사람이란거 두개밖에 몰랐어. 내가 그 전까지는 뭐 딱히 막 자랑하지도 않았고 해서.. 근데 장저씨가 딱 집에 들어오니까 생각보다 너무 잘 반겨주는거야ㅜㅜ 막 장서방 왔냐고 악수하고 막 그러니까 내가 다 뿌듯한거야. 장저씨가 서방이 뭐냐고 은근슬쩍 물어보는거야. 아무래도 부르는 호칭같은건 잘 몰라.. 그래서 딸 남편한테는 성따서 ㅇ서방 하는거라고 장저씨는 장씨니까 장서방이라고 그러니까 또 좋아서는 헤죽헤죽ㅋㅋㅋㅋ 엄마랑 나랑은 상차리고 아빠가 장저씨랑 막 얘기를 하는데 장저씨가 무릎을 꿇고 있었나봐. "장서방, 편히 앉아도 되는데" "저는 이게 편합니다!" 장저씨 막 긴장해서는ㅋㅋㅋㅋㅋㅋ 되게 귀엽더랔ㅋㅋㅋ 그러고 본격적으로 막 온갖 질문을 퍼붓는거얔ㅋㅋㅋㅋ 내가 다 당황스럽더라.. "장서방은 무슨 일을 하나?" "저 학원 강사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두분 다 중국에 계시고?" "아뇨, 두분 이혼 하셔서 어머니만 중국에 계십니다." 이때부터 아빠가 급 상냥해지는거야.. 장저씨도 이제 덤덤하단듯이 말하니까 괜히 짠하고.. "아버지 많이 그립지?" "아닙니다. 어릴 때라 얼굴도 잘 기억 안납니다." "그렇구만.. 날 아버지라 생각하게." 아빠.. 나름대로 어른인척 하려고 말투 저런데.. 어색한게 보이는뎈ㅋㅋㅋ 둘은 진지해서는 계속 저런얘기 나누다가 "근데 자네 나이는 어떻게 되나?" 내가..제일 우려했던...그 나이..ㅎㅎ 사실 아빠랑 엄마랑 나이차이가 좀 나..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빠가 어린나이부터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죄책감? 같은게 살짝있어.. "저 올해 서른 다섯됩니다." "그럼 정이랑 몇살차인가?" "열두살차이 납니다." 이때부터 아빠는 큰 고민에 빠지심.. 이때부터 말 없이 나랑 장저씨랑 막 번갈아 보더니 아무말 없이 밥만드심.. 그러곤 밥 다먹고 나서 그제서야 장저씨 부르더니 둘이서 방으로 들어감.. 할 얘기 있다고.. 장저씨한테 헤어지라그러면 어쩌지 막 온갖 고민을 다 하는데 엄마는 그 와중에 장저씨 칭찬함. 음식 가리는거 없이 다 잘 먹는다곸ㅋㅋㅋ 마음에 든다곸ㅋㅋㅋㅋ 사실 장저씨 호박 못먹음.. 근데 엄마한테 막 맛있다곸ㅋㅋㅋ 나중에 체하는거 아닌가 몰라.. 암튼 엄마는 맘에 든다곸ㅋㅋㅋ 좋아라하고 난 방에 들어간 아빠랑 장저씨가 걱정될 뿐이고ㅜㅜ 다행히도 장저씨는 웃으면서 나오더라. 나중에 물어보니까 내가 아직 어리고 모르는것도 많다고 속썩이는 일 많더라도 직접적으로 상처주면 그것보다 더 상처받는애니까 아빠한테 말하라고 막 그랬대. 그러곤 내방에서 잠시 얘기하는데 나 꼭 안아주면서 부모님 좋은분들인것 같다고 이렇게 이쁘게 키워주신걸로도 감사한데 자기한테 보내줘서 더 고맙다고 막 그러는데 그게 또 감동ㅜㅜㅜㅜ 왜 이렇게 멋있는 말만.. 하는거야ㅜㅜㅜㅜ 암튼 다음주에는 중국을 가기로 했숩니다!! 시어머님 만나뵈러 가야져!! 아유 벌써부터 긴장되는데ㅜㅜ 가서 말 실수라도 안했으면 좋겠어요ㅜㅜ 정들이 나 응원해주는걸로! 오늘도.. 막상 주구절절 써보니 설레지는..않는데.. 뭐.. 결혼식날은 설레겠죠.. 장저씨가 턱시도를 입는다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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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죠ㅜㅜ 요새 알바하랴 뭐하랴 나태로우면서도 바쁜것같구.. 소재도 많이 없구.. 늦어지네요 자꾸ㅠㅠ 독자님들 기다리게해서 진짜 죄송해요ㅜㅜ 그래도 매번 봐주시고 재밌다고, 설렌다고 해주시는 독자님들 제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죠?♡ 이제부터 자주는 아니더라도 텀 줄여가면서 올게요! 처음엔 매일매일 연재하다가.. 그 패기가 어디갔는지.. 스멀스멀 하네요ㅜㅜ 다 제 귀차니즘을 탓해요ㅜㅜ 댓글 쓰시고 포인트 도로 받아가세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