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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서의 이야기

;단편

 

 

 

*

 

 



"저기 사절단님."

"예? 부르셨습니까?"

 

내가 이름을 부르자 크게 움찔하더니 이내 민망한지 하하 소리내며 웃더니 대답하는 외교사절단님.

 

"이 꽃은 무슨 꽃이에요?"

"아! 구건 양귀비에요, 중구 최고 미녀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죠!"

 

내가 물어보자 자신만만하게 대답하며 자랑스러운지 으쓱 거린다.

중국에서 오셨던 분들과는 좀 많이 다른 이 장 위안 외교사절단님(사신)은 보름전에 조선에 도착해서 머무르고 계신데

조선이 꽤나 마음에 드는지 오래있을 모양이다.

 

"되게 예쁘네요."

"예, 진짜 예뻐요. 양귀비도 진짜 예뻤어요."

 

꽃을 들고 냄새를 맡듯이 코에 대면서 대답하자

마치 장사꾼처럼 손을 앞으로 모으고 씩씩하게 대답하는 장 위안 사절단님.

사실 우리 임금님께도 그렇게 말했다지.

 

"이 꽃들은 공주님 드려야 겠네요."

 

내말이 끝나자마자 꽃이 잔뜩 든 무거운 화분을 끙차 소리내며 드는 사절단님.

'고맙지만 사양할게요.'라고 하자 고개를 거세게 흔들며 대답한다.

 

"남자들은 여자 지켜줘야 해요, 특히 자기가 싸랑하는 여자한테는"

 

의외로 쑥맥이 아닌듯 말도 잘 한다.

어눌하고 이상한 발음도 의외로 들을수록 귀여운것 같아 조용히 미소를 씩 짓고는

끙끙대며 화분을 들고 있는 장위안씨의 앞장을 섰다.

 

이내 도착한 자선당 앞, 체력은 별론지 헥헥 거리며 돌계단에 주저앉는다.

옆에서 팔짱을 끼고 쳐다보다가 고맙다고 인사 한 후 화분을 들어 계단을 올라가려 하는데

장위안씨가 내 팔목을 잡더니 나를 돌려 세운다.

영문도 모른채 눈만 꿈뻑대고 있자 화분에서 꽃을 한 송이 뽑아 적당하게 꺾더니 내 귀에 꼽아준다.

 

"예쁘시니깐 한 송이 꼽아요, 양귀비."

 

이 말을 하더니 그대로 어디론가로 가버리는 장위안씨.

귀에 엉성하게 꼽힌 꽃을 조심히 뽑자 예쁜 꽃이 조금은 눌려졌다.

가만히 바라보다 소중히 치맛자락에 넣고는 화분을 들어 자선당안으로 들어섰다.

 

 

오늘도 궁에서의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

살아있다고 표시는 해야할것 같아서^0^ 간단히 적었네욤.

내일 트와일라잇 올릴 예정이에요...

사랑함다....

저 살아있썽요...

헤헤헤^0^



 
독자1
신작알림해놨지롱!!!!!!!!!!!!!!
트와일라잇 빨리와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기증납니다ㅠㅠㅠㅠㅠ

9년 전
르꼬끄
넹 내일 열씨미 쓰겠어욥^0^
9년 전
독자2
헐 ㅜㅜ진짜 좋아여!! 신알신하구가여ㅠㅠㅠ
다른글도 다 읽어봐야겟어여!!

9년 전
르꼬끄
감쟈해여..아직 거의 안 썼지마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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