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켄] 반인반수

하는 사람 있어요.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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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헤..나왔어!

[독자2]

위에 켄택있길래 순간 당황했다 잘못왔나하고

[글쓴이]

아니야, 잘 찾아왔어. 음.. 먼저 선톡 해줄 수 있어?

[독자3]

그래!!

[독자4]

(주인이 새로운 주인을 만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 귀랑 꼬리를 내놓고 네 집 문앞에서 원래 주인과 함께 서있다 주인이 벨을 누르고 현관 카메라에 내 얼굴이 비치게 들어올려 안녕하세요 하라고 시켜. 난 그 까만게 신기해서 손으로도 건들여 보다가 인사해) 안녕하세요!! 이재환입니다!! 주인 만나러 왔어요!!

[글쓴이]

(밖에서 들려오는 큰 목소리에 조금 당황했다가 문을 살짝 열자 저보다 한참 작은 네가 친구 옆에 서있는 모습이 귀여워 작게 웃고는 일이 있다는 친구를 보내고 널 들어오게 한 뒤 주스와 간식거리를 챙겨 거실 탁자에 내려놓고 귀를 쫑긋 거리는 너를 빤히 보는) 귀엽네.. 이름 뭐라고 했었지? 재환이.. 맞나?

[독자5]

(주인을 한번 쳐다봤다가 열리는 문에 웃으며 널 올려다봐. 새로운 주인인 네가 웃는 모습에 꼬릴 흔들어. 집에 들어와서는 신기한게 가득한 주위를 둘러보다 움직이는 너를 눈으로 쫓아) 응! 이재환입니다! 잘준비하겠..이거 마자요? (말을 하다 제가 한말이 맞는지 헷갈려 고개를 갸우뚱해) 주인이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글쓴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는 널 구경하는) 응? 잘 준비 하겠습니다..? 잘 준비 하겠다니..? (네 말에 저도 널 따라 고개를 갸우뚱하고 곰곰히 한참 생각하다 다시 널 보며) 혹시.. 잘 부탁드립니다. 이거 말하는 거였어?

[독자6]

(너를 계속 쳐다보다 네가 한말이 주인이 가르쳐준말이랑 같자 벌떡 일어나) 네! 그거에요! (몇번을 입으로 되네이다 함박 웃음을 지어) 잘 부탁드립니다..잘 부탁드립니다..이거 맞아요!

[글쓴이]

6에게
(벌떡 일어나는 모습에 깜짝 놀라 작게 움찔하고 밝은 네 모습에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널 보며 머리를 쓰다듬는) 나도 잘 부탁해, 불편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주고.

[독자7]

글쓴이에게
(머릴 쓰다듬는 네가 기분좋아 눈을 감고 귀를 눕혀)헤..(다시 자리에 앉아 네가 가지고온 간식거리를 하나 집어 냄새를 맡고는 먹어) 응, 이거 맛있어! (처음 먹어보는 맛에 너에게 들어보이며 물어)이거 뭐에요?

[글쓴이]

7에게
이거? 과자라는 건데, 밥은 아니고... 밥 먹기 전이나 후에, 간식으로 먹는 거야, 맛있는 거. (네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려 노력하고 반응을 살피는) 무슨 말인지 알 거 같아..?

[독자8]

글쓴이에게
음..응, 근데 이거 밥하면 안돼요? 이거 좋아..이거, 응? 재환이 밥.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 하나를 또 집어 먹으며 말해)

[글쓴이]

8에게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네 머리를 쓰담거리고 달래는) 그건, 안돼요. 과자만 먹으면 아야해서 병원 가야 돼.

[독자9]

글쓴이에게
아야 싫어..병원도 싫어..저번에 병원에서 기다란거 그거 아야하는거 했어..(예방 주사 맞은걸 생각하며 너에게 말하다 그때 생각이 다시 나는지 귀랑 꼬리를 축 늘어뜨려)

[글쓴이]

9에게
(울상을 짓는 네 모습이 귀여워 작게 웃고는 너와 눈을 맞추며) 그러니까, 과자만 먹으면 안되는 거예요. 안 그러면 또 그 기다란 거 맞아서 또 아야해야돼, 약도 먹어야 하고.

/미안해요 어제 잠들어 버렸다...

[독자10]

글쓴이에게
괜찮아요 자는거 같아서 나도 잠들었어/
으응..화니 밥 머글게..(먹던과자를 내려놓고 앞에 놓려져 있는 컵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려) 주인 이건 뭐에요?

[글쓴이]

10에게
이거는 컵이라고 하는 거야, 물이나 음료수, 우유를 따라서 마시는 거 (손잡이 부분을 가리키며) 여기 잡고 마시면 편해.

[독자11]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다 손잡이를 두손으로 잡아) 이렇게? (손잡이를 두손으로 잡고 다른쪽을 마시려고 입에 붓다 흘려) 에..주인 미안..잘못했어요..

[글쓴이]

11에게
(주스를 흘리자 바로 컵을 잡아주고 옆에 있던 휴지로 닦아주는) 괜찮아, 손잡이는 두 손이 아니라 한 손으로 잡는 거야. (다시 한번 알려주고는 주스가 묻은 옷을 보며) 이거 빨아야겠다. 갈아입을 옷 있어?

[독자12]

글쓴이에게
옷? 아니..주인이, 아. 전에 주인이 옷 나중에 준다고 했어 (축축해진 옷이 차갑기도 하고 불편해 잡아 당겨) 이거 벗을래요.

[글쓴이]

12에게
그럼 당장 입을 옷이 없는데.. (네가 옷을 잡아당기자 벗는 걸 도와주고 물티슈로 주스를 흘려 끈적한 부분을 닦아주는)

[독자13]

글쓴이에게
어떻하지? (고개를 갸우뚱해) 주인 옷은? 주인꺼 입으면 안돼? (네 소매를 잡고 살짝당겨)

[글쓴이]

13에게
주인 옷? 그건 너무 클 거 같은데... (저보다 한참이나 작은 체구를 가진 널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반팔티 하나를 꺼내 입혀주는) 일단.. 이거라도

[독자14]

글쓴이에게
(네가 주는 옷을 받아들어 품에 안고 냄새를 맡아) 주인 냄새나! 좋아..(제일 커다란 구멍에다 머릴 집어넣는데 나오는 구멍을 못찾아서 헤메고 있어)

[글쓴이]

14에게
(버둥거리며 머리를 빼내지도 못하고 허둥거리는 너를 보며 고개를 숙이고 웃다가 널 도와 머리를 빼주는) 재환이 아직 아가구나? (무릎까지 가리는 제 옷을 입은 네 볼을 장난스레 늘리는) 진짜 작다.

/핸드폰이 인티 알람을 먹어버렸어요... 엄청 늦게 확인해 버렸어 ;ㅁ;

[독자15]

ㅋㅋㅋㅋ괜찮아요 이렇게 왔잖아/
아가 아닌데! 재환이 세살이야!(하며 손가락을 펼쳐보여)내가 쟈긍게아니고 쥬잉이 킁거야! (볼을 늘리는 네 손에 발음이 다 뭉개져)

[글쓴이]

아가 아니고 세 살이야? 그럼 재환이는 세 살 아가네, (잡고 있던 볼을 놓아주고 살살 문질러주는) 나중에 재환이도 주인처럼 엄청 클 거야.

/요즘 폰이 말썽이에요.. 터치도 잘 안 먹어ㅠㅠ

[독자16]

나도 전화가 자꾸안돼../

아가 아닌데..(시무룩 하다가도 볼에 닿아오는 네 손이 기분좋아 베시시웃어) 주인처럼? 우와아!! 빨리 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