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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살해된 여성은 저수지 물가에 뉘어져있었고, 최초의 목격자는 총 4명이다.
세명은 진실을 이야기하고있고, 한명의 거짓말쟁이가 있다. 물론, 범인도 진실을 이야기하고있다.
그리고 범인은 그중에서도 가장 최초로 여성을 발견했다.
범인과 거짓말쟁이는 누구일까?
제가 맨 앞글을 주목하라고 힌트를 드렸어요! 맨 앞글에 특히 굵게 해놓은 부분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범인은 그중에서도 가장 최초로 여성을 발견했다. 제가 만든 트릭대로라면 범인과 거짓말쟁이를 헷갈리셨을텐데,
트릭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거같아요ㅜㅜ.. 제가 말하고싶었던건 범인을 알면 거짓말쟁이도 알 수 있다는거였어요!
일단 알리바이를 먼저 살펴보면
L군
"운동을 하고 집에 가던길에 발견했습니다. 자는듯 보이길래 건들여보기도하고, 살짝 때려봤는데도 반응이 없길래
바로 신고했어요. 이웃집에 사는 여자인데, 남편이랑 사이가 좋지 않은지 자주 싸운다고 알고있습니다. 그가 범인이 아닐까요?"
J군
"제 부인입니다. 근래에 싸움이 있긴 했지만 방음이 된 집이라 밖에서 들을 수 도 없어요. 부인이 바람이 난 것 같더라구요.
방금도 싸우고 나갔는데, 부인이 저수지를 좋아해서 30정도 뒤에 와봤습니다. 누가 오길래 범인으로 보일까봐 돌아왔는데, 그새 이런일이 일어날줄은 몰랐어요."
우선 이 두사람의 알리바이가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L군이 J군과 살해된 여성과의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사실을 알고있다는것에
의문을 가지신분 계신가요? 당사자들이 직접 얘기하고 다니지 않는이상은 알 수 없어요. 밖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방음이 되어있으니까요.
그런데, L군이 싸웠다는 사실을 알고있다는건 방음처리가 되어있지 않은데 B군이 거짓말을 하거나, L군이 B군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한 거짓말로 보일 수 있어요.
제가 중간중간에 트릭을 심어놨다고한건, 이부분을 의미했어요! 거짓말쟁이가 될 수 있는 두명이 추려졌구요,
이들 중 한명이 거짓말쟁이라면 나머지 한명은 진실을 얘기했다는건 당연하죠?
K군
"여자친구와 산책중이었어요. 여자친구가 갑자기 누가 죽은것같다며 그쪽을 가리키길래 가봤더니 진짜더라구요.
살아있을 수 도 있는건데, 너무 무서워서 신고할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S군을 만났고, 살인이 일어났다고 말했죠."
S군
"하교길에 저수지를 꼭 지나쳐야해서 평소에도 가던길을 따라 가고있었는데 K군을 만났어요. 사색에 잠겨선살인이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멀지 않은 곳에서 살해된 여성을 발견했는데 너무 섬뜩해서 도망쳤습니다. 아, 그리고 그때 사람들이 몰려든걸로 기억해요."
이제 여기서 진짜 거짓말쟁이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S군의 알리바이에는 어느곳에도 K군의 여자친구에 관한 이야기는 없죠?
그리고, 최초 목격자는 총 4명입니다. 맨 앞글에 모든 문제의 힌트가 있어요. 즉, 이 부분에서는 K군이 여자친구와 함께 있지 않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거짓말쟁이가 2명에서 3명으로 나타나요. 여기서 주목해야할곳은 범인은 최초중에서도 최초 목격자라는 부분입니다.
살해된 여성을 발견한 순서를 따져볼까요. 일단 확실한건 S군이 가장 마지막 목격자라는 것이겠죠? 목격 직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니 최초라는 타이틀은 사라지죠.
그런데, S군은 K군이 여성을 목격한 직후에 발견하게되요. 여기서, J군이 등장하게 됩니다. J군은 싸움하고 30분 후에 나갔고, 누가 다가와 돌아갔다고 했어요.
가장 마지막 목격자는 S군이고, 누군가가 다가와서 돌아간 J군의 말을 따져보면
K군 J군 S군의 순서가 되죠? 그런데 여기서 L군은 보이지 않습니다. J군과 L군의 순서가 애매한데, J군이 30분 후에 나갔다는 부분에서
J군은 최초중에서도 최초가 되지 못해요. 따라서, L군이 최초 목격자고, 범인입니다.
L군은 J군의 알리바이로 더 확실하게 범인이 되겠죠? 하지만 L군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범인이 거짓말을 했다고 하진 않았으니까요. 대신 L군은 하나의 실수를 남겼어요.
J군이 살해된 여성이 누군가와 바람이 났다고 했죠? 그 누군가가 L군입니다.
L군은 여성을 통해 싸움을 알게되었고, 집이 방음이 되어있다는 부분은 몰랐어요. 경찰에게 싸움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J군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했습니다.
"그가 범인이 아닐까요?" 라는 부분이 이것에 해당하구요. 이것또한 제가 심어놓은 트릭이에요. 따라서 J군은 진실을 이야기했고,
거짓말쟁이는 K군이 되는것입니다. S군의 알리바이에는 의심할 부분이 없으니까요.
혹시라도 이해가 안되시거나 억지같은 부분이 있다면 바로 지적해주세요!
지적이 곧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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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찾아올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