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bgm은 미노의 '걔 세'입니다! 글이랑 부늬기가 안맞긴한데ㅋㅋㅋ 갑자기 꽂혀서 첨부해요ㅋㅋㅋ 집중안될것같다 하시는분들은 꺼주쎼여!*
"흐응" "뭐야, 갑자기. 영화나 봐" "형이 너무 예뻐서 영화에 집중이안되요" "아 좀" 주말에 스케줄도 비겠다 녀석의 숙소에서 평소 보고싶었던 영화나 보고싶더라. 맨손으로 가면 섭섭해할까봐 후라이드반양념반 치킨을 싸들고 기껏 찾아갔더니 김지원 이녀석은 치킨도 입에안대고, 영화도안보고, 장난만 쳐대니. 녀석의 얼굴을 주욱- 밀어버렸다. "와, 어떻게 형은 손까지 이뻐요?" 라며 제 얼굴에 닿은 내 손을 턱, 제 손과 포개잡더기 토끼이빨을 내보이며 개구지게 웃는다. "야, 씨. 너 계속 이럴거면 나간다" "아! 아! 어딜가요! 지금 헤어지면 언제볼지도 모르는데에! 가지마요오-" 본목적인 영화에 도무지 집중을 하지않는 녀석에 반협박조로 말을하니 토끼같은 외모와 어울리는듯 언밸런스한 러프한 목소리로 우렁차게도 칭얼댄다. 꼭 포개어잡은 손은 놓을 생각도 안한채,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 "뭐, 왜 또 그리봐, 임마. 영화나보라니까? 너 저거 보고싶댔잖아." "...있자나여." 답지않게 진지한 눈빛으로 말을 뱉는데, 어쩔수없는 김지원인건지 뭉그러뜨린 발음인데 "난 형이 그렇게 웃을때마다," "...." "아주 미치겠어요." 아, 이제보니 진지한 눈빛이아니라 "것도 아주 많이." 이글거리는 짐승의 눈빛인것같기도. "어..음, 그래 지원아..어음.." 요로케 흥분한 김지원을 보는게 드문일은 아니다만 볼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매번 당황하는게 사실이다. 아니, 워낙 훅 치고 들어오는 스타일이라. "내가 이럴때마다 입 오물거리면서 내 눈피하는것도 귀여워죽겠어요." 바로 이렇게. "어이구, 어떻게 빠져나갈지 형 머리 돌아가는 소리가 내 귀에까지들리네!" "내 머리굴러가는 소리가 어떻게 네 귀에까지들려어.." "..아, 진짜 형.., 이러기 있기없기!" 이놈이 정신이 나갔나, 하는 표정으로 보니 녀석은 짐승같던 표정을 풀고는 곧바로 평소 마냥 토끼같던 표정을 해지어 보인다. "그.., 그! 말꼬리 늘어뜨리는거! 내가 그거에 죽는다구요, 응?" 내가 이런말 할 처지는 아니다만 그 작은 눈을 있는힘껏 크게 키워 얼굴을 가까이 들이미는 김지원이 조금 귀여워 나도 모르게 다시 피식,하고 웃어버렸다. 아차 "아.., 형. 내가경고했는데도 방금그거, 내 맘대로 해석해도 되는거죠?" "아, 아니 지원아. 바, 방금 그건 나도 모르게,"
"됐고 이리와요, 마구 이뻐해줄게요."
- 응..? 제가 처음 의도하던 글과는 심히 빗나가버렸메.. 전 분명 달달간질해서 미추어버릴것같은 글을 원했우나 이건뭐.. 지원이가 변태인가?!?! 불맠으로 갈까말까하다가 새해부터 너무 적극적인가?! 싶어서하핫 항상 글잡 읽기만하다가 아무리찾아도 제가 사랑해마지않는 밥남이 나타나질않아..! 예.. 욕구불만으로 이러고있숨니다허헛 그 좋은 밥남을 제가.이러케..요러케..예..죄성하져..옙.. 원하시지않겠지만 욕구불만게이지가 다차면 돌아오겠슴니닷!ㅋㅋㅋㅋㅋ 어이쿠 시간이 벌써! 자야겠꾼녀! 모두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p.s. 그러고보니 이글은 카테고리가 윈인가..아이콘인가.. 지원이가 위(?)니까 아이콘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