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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준면] 선생님?!선생님이 좋아요!01(부제:고달픈 짝사랑의 시작) | 인스티즈     

      

      

      

처음엔,그냥 그랬다.아,우리 학교에도 젊은 선생님이 드디어 오시는구나 라고 생각했다.친구들이 잘생겼다.훈훈하다.심지어 학생들을 쳐다보는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라며 미친듯이 외쳐도 그게 뭐? 라고 대답했다.그런 나의 태도에 아,이 답답아!혹시 몰라 심지어 나이도 어리고 능력도 있고 선생님과 제자의 로맨스도 모르냐?라며 소리치는 친구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하여간 드라마를 많이 볼 때부터 알아봤어,드라마가 잘못했네.      

      

      

"야,야,대박.그 새로오신 쌤 우리반 부담임이시래!!"      

"헐,헐 진짜?!"      

      

      

아씨,시끄러워 죽겠네.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이렇게 떠드는 거야.우리 고3이야, 애들아.정신차리자!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소용없을 걸 알기에 그만두고 이어폰을 귀에 꼽았다.아,진짜 마음에 안들어!      

      

      

"애들아,소문은 들었지?너희가 기도했던 것처럼 여기 선생님이 우리반 부담임이셔.우리 사랑스러운 2반,부담임 선생님께 인사 하자.반장."      

"....차렷.선생님께 인사!"      

"사랑합니다."      

      

      

종례시간에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셨다.소문의 주인공인 선생님과 함께.친구들이 짱이다,성당가야할 것 같다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선생님이 인사하라는 소리에 반장이 벌떡 일어나서 구호를 외쳤다.동시에 여자애들이 큰소리로 사랑합니다를 외쳤다.평소에 할때 다죽은 파리처럼 외치더니니.라며 툴툴거리는 남자애들과 담임쌤을 볼 수 있었다.      

      

"내 이름은 김준면이고,앞으로 남은 학기 동안 잘 지내보자."      

"..."      

"참고로 나는 수학을 맡고 있고,수업시간에 자는거 싫어한다."      

      

      

나는 목소리도 좋다며 앓는 친구들을 쳐다보다가,자신을 소개하는 선생님을 쳐다보았다.어디서 많이 봤는데...뭐,잘생겼네.근데,별로야.      

      

      

      

      

      

그런데 몇일 뒤 나의 생각을 바꾼 일이 생겨났다.그날 이후로 나는 준면쌤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고있다.반했어요!선생님!      

      

      

      

      

      

      

      

      

      

[EXO/준면] 선생님?!선생님이 좋아요!01(부제:고달픈 짝사랑의 시작) | 인스티즈     

      

      

      

꽤나 어두운 밤이었다.      

      

      

      

그 날 밤, 원래 하지도 않았던 야자를 끝내고,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다.그날따라 골목길이 유독 서늘했고 인적이 드물었다. 겨울바람이 더 차갑게 부는 듯 했다.몸을 움추리고 발걸음을 빨리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나타났다. 뚜벅뚜벅. 규칙적이면서 급하게 나를 따라오는 발걸음 소리를 들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질 않았다.아,야자 괜히했어!      

      

      

      

      

      

귓가의 발걸음 소리에 꽤나 가까워진 것 같아서 내가 골목길을 빠르게 지나가려고 할 때,나에게 말을 걸어왔다.아,미친 완전 무서워.나 어떡해.고자킥을 날릴까?아니야,아니야.모르는 척하고 지나가자.라는 다급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술에 잔뜩 쩔어서 취한 목소리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가야. 아저씨랑 놀래?내가 잘해줄께.응? 귀를 타고 흘러오는 그 더러운 목소리에 온 몸에 소름이 쫙 돋아났다. 차마 돌아 볼 용기가 나지 않았던 나는 그래 모르는척 지나가자 라는 생각으로 못들은 척 이어폰의 볼륨을 놉혔다.      

      

      

      

못들은 척 도망가려고 했지만 계속해서 따라오는 치한이였다. 친구들에게 치한을 만나면 고자킥을 날릴거라가고 말했던 나인데,그 상황에는 얼마나 떨렸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너무 무서워서 소리라도 질러볼까 고민했다. 그러면 누가 알아, 혹시 나의 긴박한 상황을 알아 챈 착한 이웃분들이 나타줄지. 수 십번을 고민던 상황에, 결국 더러운 손이 내 손목을 잡았다.      

      

      

      

      

      

야, 이 씨발년아.귀 먹었냐?아까부터 대답이 없어.어린년 주제에 내 말 무시하냐고.손목이 잡혀 뒤를 보고 쳐다보자 더러운 치한 새끼가 내 몸을 위아래로 훑으며 욕설을 뱉었다.나는 두려움을 주체할 길이 없어 입을 굳게 닫고 있었다.내 손목을 잡은 개새끼가 아저씨랑 놀러가자고,응?이래뵈도 아저씨 잘 놀아준다니까?물론 침대에서.나에게 음담패설을 뱉으면서 손목을 주물럭 거렸다.몸이 떨려왔다.아, 진짜 왜 오늘 야자를 했을까. 미치겠다.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왔다.이대로는 당할 수 없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정말 기적처럼 누군가 지나가는 소리에 소리나는 쪽으로 고래를 돌리니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보이는 사람의모습이 있었다.      

      

      

      

      

      

살,살려주세요! 내가 있는 힘껏 소리를 질러내고 나면 지나가던 사람이 이 쪽으로 몸을 돌렸다.눈물이 쏱아질 것 같아서 눈을 꽉 감았다.       

      

      

      

      

      

      

"너 맞지?살려달라고 외친 사람."      

      

      

      

      

      

      

      

      

      

꼭 감았던 눈을 떴다.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그 얼굴을 한참을 바라보자 그 남자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아,부담임 선생님이구나.긴장과 함께 다리가 풀렸다.그런 나의 손목을 더 억세게 잡아 끌고 갈려는 개새끼 였다.나도 모르게 아프다는 신음을 내뱉었다. 그제야 선생님의 눈길이 잡혀있는 내 팔로 향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선생님."      

      

      

      

      

      

      

내 얼굴을 쳐다보며 인상을 쓰던 그가 내가 선생님이라고 말하자. 재빨리 치한에게 잡혀있던 내 손목을 잡아땐 후에 나를 뒤로 감췄다. 기억 났어, 우리반이지?      

다정하게 속사이는 선생님을 보자, 그제야 울음을 터뜨리는 나를 토닥여주었다.그 치한새끼는 사라진 후 였다.      

      

      

      

      

      

      

      

      

      

"가자, 선생님 옆집 맞지?"      

      

"....."      

      

      

      

      

      

      

      

어디서 많이 봤다했는데,옆집이였구나.      

      

      

      

      

      

      

      

감,감사합니다.한참만에야 나를 달래주는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었다.옆에서 걸어가며 선생님이 위험하게 왜 혼자 다녀.부모님은 집에 계셔? 하고 말을 걸었다. 아니요,부모님이 해외에 계셔서 자취해요.라고 대답했다.다시 어색한 적막이 찾아왔다.      

      

      

      

조금을 더 걷자,모든 것이 진정되는 것을 느꼈다.이 상황이 어색한지 뒷목을 만지는 선생님을 올려보았다.낮에 보았던 그를 생각하다가,      

      

      

"저..선생님,몇살이세요?"      

"어,어?나는.."      

"선생님 정도면 23살?아니면 24살 정도로 보이는데 진짜 몇살이세요?"      

"그렇게 어려보이나?선생님 나이 좀 많아.장난이라도 기분은 좋다."      

      

      

장난 아닌데... 단정한 검은색 머리에,왠만한 여자들보다 잡티없이 하얀 피부에다가. 우리 또래의 남학생들이 입는 옷 입으면 엄청 대학생처럼 보일것 같았다.그리고 좀 잘생겼어.그래서 선생님 몇살이세요?      

      

      

"네 나이에 8살만 더 해봐."      

"..헐..존나.."      

"욕 하지말고.욕하면 혼난다."      

      

      

아니 어떻게 욕을 안해요?!27살??저 얼굴에?와,진짜 미쳤다.선생님의 말에 멍을 때릴 때,서로의 집에 도착했다.서로의 집 문 앞에서 선생님이 앞으로 조심하고,큰 길로 다니라는 말을 꺼내며,현관문을 열었다.그가 나에게 얼른 들어가라며 손으로 문을 톡톡 두들겼다.이렇게 끝내기엔 무언가 찝찝하고 아쉬웠다.     

      

      

      

급해진 내가 닫히는 선생님의 현관문을 잡았다. 선생님이 뭐냐는 듯이 나를 내려다보았다.기분이 이상하다. 분명 아침에는 별로였는데,재수도 없었고.근데 지금은 왜 나를 쳐다보는 선생님이 멋질까?나는 두근거릴 지 모를 내 마음을 다스리다가 이내 큰 소리로 외쳤다.      

      

      

      

      

      

"선생님.솔직히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별로였는데"      

"어,뭐?저기.."      

"오늘 완전 최고에요!"      

"제 이름은 ○○○이에요.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선생님 부담임을 맡고 계신 반이에요!"      

"어,어"      

"선생님.반했어요!완전 제 이상형이에요!그럼 내일 뵈요!"      

      

      

좋았어.완벽했어!자기소개도 다 하고.아,떨린다,떨려.오늘 잠은 다 잤다!아,첫눈에 반한다는 느낌은 이런 느낌일까.설렌다.나 이제 짝사랑 하나봐.      

      

      

      

      

      

      

      

      

      

      

      

      

      

      

      

      

      


그 시각 우리의 준면이는?

준면이는 ○○의 패기넘치는 말에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다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집안으로 들어갔다.아,정말 피식하고 터져나온 자신의 웃음소리에 당황하는 준면이였다.     

      

      

      

      

그랬더래요.요후.이 이야기는 약간의 제 친구의 실화를 포함하고 있어요! 부러운 기집애...(눈물을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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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신알신하고 가여....... 취향저격 ㅠㅠㅠㅠㅠㅠ 어서 다음편 보고싶네용
9년 전
변블리♡
헐..감사해요...서둘러 글을 써올께요ㅠㅠㅠ
9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변블리♡
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금방 달려올께요ㅠㅠㅠ
9년 전
독자3
...신알시...신알신!!!!!!!!!!!!!!!!!!!!!!!!!!!!!!!!!!!11 사랑해여 쌤 쌩!!!!!!!!!!!!!!
9년 전
변블리♡
어,어이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빨리 달려올께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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