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받으라고
네?
아 받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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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일요일이었어.
갓20살되야지고 진짜 설레는 맘으로 친구들이랑
홍대술집 12시 정각되자마자 들어가서
이마에 민증똭 하고 까고 ㅋㅋ
맞아 난생처음으로 술먹은 날이었어
처음술먹는거여서 취할까봐. 두려워서
한모금? 정도 마시고 애들 술막두잔씯 마실떄 난 안주막 계속 처묵처묵 하구있었어
근데 내가 인기척을 진짜 잘느껴
술집맨구석탱이에서 회색트레이닝복입고 마스크쓴 남자가 날 처다보는거야
그래서 나혼자 괜히 찔려서
"우리너무 시끄러워서 어떤남자가 쳐다본다ㅋㅋ 조용히하잨ㅋ"
이렇게 말하고 그쪽 안쳐다볼려고 노력했어 그러다가 그 구석탱이남은
잊어버리고 정신없이 수다 떨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술집에서 나와서 택시잡으려고 찾고있는데
우잉???
웬 손하나가 불쑥 내눈앞에 나타난거야
꾸질꾸질한 종이와 함께
순간 너무 놀라서
"아.씨"
하고 올려다봤는데 그 구탱남인거야
순간 이사람 내가 너무 떠들어서 해꼬지하러 나온거라고 생각이 드는거야..
ㅋㅋㅋㅋ나도 왜그랬는지 몰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뒤돌아서 경보하듯 빨리 걸었어
근데 그 구탱남도 따라오는거야
순간 여자의 직감!을 믿고 나는 뛰었어
그래.. 나 홍대길 하나도 몰라 술집도 친구들손잡고 간거란 말이야ㅜ
한참을 뛰어서 이젠없겠지하구 뒤를 돌아봤는데
우잉?
구탱남+남자2명더?
뭐지뭐지..... 아
날 아주 아작내려고 깡패도 불렀나 했어 그래서 걍
최후의 대첩맞이하듯 그 구탱남이 가까이 오길기다렸어
근데 구탱남이 오자마자
아까전처럼 그 종이내밀면서 다른말없이
이거.........받으라고요.
네?
아 받으라고
이러면서 종이쪼가리 내손에 쥐어주고
다시 뛰더라
그래서 난 뭐저런 미친놈이 다있지? 혹시 술주사인가? 하구있는데
말했잖아 그남자2명따라오고있었다고
그놈들이 구탱남이 나한테 종이쪼가리주고 다시 뛰니깐
야! 김하...
아 저 미친놈
야재 왜저래
내가아냐
술을 코로마셨나 저새끼
이러다가 그 구탱남따라 뛰는거있지
나님은 순간 너무 얼빠져서 상황정리를 수능이후로 안쓴 머리를 마구마구 돌렸는데
결론은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난왜 여기뛰었느냐 였어
그렇게 거기서 우역곡절 끝에 택시잡아서
다행이 집 잘들어갔어
중요한건
그다음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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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나는야 찡찡입니다.
처음으로 글을 도전해보았습니다.
평소에도 글도 전혀안읽는저가 도전을..ㅋㅋㅋ
문맥이 안맞을수도 있고 그래요 하지만 제가 오래전에쓴 제 다이어리망상글을
한빈이에 대입햅보려고 합니다.
재미없겠지만 재미있게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말도안되요ㅜㅜㅜㅜㅜ 초록글이라니ㅜㅜㅜㅜ 감사합니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