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박찬열

[비회원172.98]

맞아. 자기 전에 마시면 숙면에 방해 돼.

[비회원172.98]

형 배 문질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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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30분에 잘까요?

[비회원172.98]

응? 쪽. 자꾸 사라지지마. 1분 1초가 아쉬워 난.

[글쓴이]

네. 그럽시다.

[글쓴이]

뭐 정리할 게 있어서.

[비회원172.98]

아.

[비회원172.98]

그럼 마저 하고 오세요.

[비회원172.98]

또 기다리지 뭐.

[글쓴이]

됐어, 쪽.

[비회원172.98]

... 이번에도 기다리게 했으면 진지하게 욕했을 거야...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구, 그랬을 거야.

[비회원172.98]

왜 웃어, 왜. 찰싹.

[글쓴이]

귀여워서.

[비회원172.98]

기다리는 것도 일이야.

[비회원172.98]

오늘 하루 중노동했어.

[비회원172.98]

땀 뻘뻘.

[글쓴이]

슥슥.

[비회원172.98]

슥슥. 그 다음은.

[글쓴이]

쪽.

[비회원172.98]

치.

[비회원172.98]

(툴툴)

[글쓴이]

왜 툴툴이요.

[비회원172.98]

존나 미운데 뽀뽀 하나로 다 풀려버리니까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글쓴이]

존나 귀엽... 윽.

[비회원172.98]

귀엽긴 뭐가아. (볼 꼬집)

[비회원172.98]

형 밉다니까.

[글쓴이]

넌 예쁘다니까.

[비회원172.98]

씨이발...

[비회원172.98]

뽀뽀나 해.

[글쓴이]

쪽쪽. 예쁜아.

[비회원172.98]

왜요. 못난이 형.

[글쓴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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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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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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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누가 좋아할 줄 알고!

[비회원172.98]

... 당연히 좋아하지.

[글쓴이]

귀엽게, 자꾸.

[비회원172.98]

쪽.

[비회원172.98]

5분 남았어.

[비회원172.98]

오늘 못 한 거, 못 한 말. 5분 동안 어디 다 해보시지요.

[글쓴이]

방금 했어. 사랑한다고.

[비회원172.98]

허얼. 설마 그걸로 일주일을 퉁치자고?

[글쓴이]

뭐가 더 필요해. 지나가다 눈을 봤는데 씨발, 예뻐서 네 생각이 났고... 뭐 그런 말들 다 필요있나요.

[비회원172.98]

응. 필요 있는데요.

[글쓴이]

후, 알겠습니다.

[비회원172.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 만나도 내 생각 해주는구나, 느껴지잖아.

[글쓴이]

항상 해.

[비회원172.98]

말을 안 하면 모르는 걸.

[비회원172.98]

평일엔 진짜 코빼기도 안 보여줘서 내가 얼마나 힘든데.

[비회원172.98]

그렇게 소소한 것에서도 내 생각 난다고 한 번 씩만 해주면 좋아 죽지.

[글쓴이]

알겠어. 쪽.

[비회원172.98]

쪽.

[비회원172.98]

아참. 아침에 밥 제대로 먹고 다녀?

[비회원172.98]

회사에서 대충 말고 잘 먹었으면 좋겠는데.

[비회원172.98]

밥 잘 먹기로 했잖아요.

[글쓴이]

먹고 다녀. 너도 잘 챙기고.

[비회원172.98]

난 너무 잘 먹어서 탈이야. 허리에 러브핸들이 왕창.

[비회원172.98]

옷도 잘 입고 다니지?

[비회원172.98]

여긴 내일 아침에 영하 12도래.

[비회원172.98]

난 나갈 일이 없지만 형은 출근 하니까요. 쪽. 따뜻하게 잘 입어요.

[글쓴이]

오냐. 쪽.

[비회원172.98]

이번 주도 수고했고 다음 주도 힘쇼.

[비회원172.98]

쪽쪽. 토닥.

[비회원172.98]

우리 형. 내 찬열이. 엉덩이 팡팡.

[비회원172.98]

잡시다. 다음 주는 꼭 오래 봐요. (째림)

[글쓴이]

쪽. 일찍 자고.

[비회원172.98]

... 끝?

[비회원172.98]

허얼...

[비회원172.98]

내가 진짜 이 형을 콱...

[비회원145.9]

면접 망했어. 아... 죽고 싶다.

[비회원145.9]

다른 와이파이 잡아 쓰니까 옆에 숫자가 다르네.

[비회원207.118]

벌써 수요일이다. 아아아

[비회원172.98]

금요일. 보고 싶어.

[비회원172.98]

아. 내일 드디어 토요일.

[비회원172.98]

오늘 집 근처에서 43중 추돌 사고가 있었어. 차 끌고 나갈 뻔 했는데 취소돼서 다행이었지. 아마 눈이 와서 그랬나봐. 보고싶다. 내 찬이 형.

[비회원172.98]

오늘은 잠깐이라도 볼 수 있겠지? 일주일 조온나 길다.

[비회원172.98]

11시가 넘었는데 안 온 걸로 봐선 오늘은 올 생각이 없단 거겠지.

[비회원172.98]

일요일.

[비회원172.98]

해가 중천.

[비회원172.98]

또 자고 있겠지 뭐.

[비회원172.98]

야아.

[비회원172.98]

씨바알...

[비회원172.98]

너는 나 안 보고 싶냐. 형.

[비회원172.98]

일주일에 한 번 보는데?

[비회원172.98]

아무리 피곤해도 눈이 절로 떠지지 않아?

[비회원172.98]

내가 피곤보다 못 한 존재라니.

[비회원172.98]

오늘도 일하냐.

[비회원172.98]

약속 있어서 나갔냐.

[독자131]

야.

[독자132]

나만 오늘을 기다렸냐...

[독자133]

섭섭하다.

[독자134]

이거 봐. 이번 주도 안 오고. 그만하잔 소리지? 수고했어. 일 열심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