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준백] 수의사 김준면 개주인 변백현 미리보기

[EXO/준백] 수의사 김준면 개주인 변백현 미리보기 | 인스티즈

"우리 킁킁이..우리 킁킁이 좀 살려주세요!!"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준면은 다시 진료실로 들어가 하얀 가운에 팔을 집어넣는데 갑자기 진료실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준면은 무슨일인지 의아해하며 가운을 제대로 입은 뒤 진료실 문을 열었다.

대기실 의자에 앉아있던 몇몇 손님들은 놀란듯 한 표정이였고 수의간호사인 경수는 강아지 주인을 말리느라 진땀을 빼고 있었다.

이제 막 스무살이 된 듯 앳되보이는 소년이 작고 하얀 강아지를 부둥켜안고 눈물 범벅이 되서 대기실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소년이 끌어안고 있던 강아지는 강아지는 부상을 입은 듯 옆구리 한 부분의 털 뭉치가 빨갛게 물든채로 기절해 있었다.

"무슨 일이에요"

준면은 당황하지 않고 앉아있는 소년에게 다가가 어깨를 감싸안아주며 차분하게 물었다.

경수는 어쩔 줄 몰라하며 '선생님..'하며 옆에서 서성였고 준면은 괜찮다며 다시 울고있는 소년과 눈을 맞췄다.

소년은 눈물, 콧물을 흘려가며 말을 이었다.

"킁킁이가...킁킁이가.."

소년은 집에 창문이 많아 거실 벽면 한 쪽이 전부 유리창으로 되어있는데 그 유리창 밑부분이 깨져 수리하기 위해 방치해둔 잠깐 사이

킁킁이가 깨진 창틀로 지나가다 남은 유리조각이 허리께에 박혔는데 그 상태로 움직이다 상처가 깊어져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됬다고 했다.

준면은 소년에게서 킁킁이를 받아들고 진료실로 들어가 진찰대에 킁킁이를 올렸다.

소년은 진료실로 따라 들어와 경수에게 받은 휴지로 눈물도 닦고 콧물도 풀며 누워있는 킁킁이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준면은 의사 가운에 꽂아둔 안경을 끼고 익숙하게 진찰도구를 꺼내 킁킁이의 의식부터 확인한 뒤 상처가 난 옆구리를 확인했다.

생각보다 상처가 깊은 것 같아 인상을 쓴 준면을 본 소년은 울상이 되어서는 준면에게 물었다.

"우리 킁킁이 많이 다쳤어요? 네? 어떡해... 죽는거 아니죠? 우리 킁킁이 아직 애기란 말이에요..으허엉..킁킁아 죽지마!!!"

소년은 멈췄던 눈물을 다시 쏟아내기 시작했다.

경수는 울어봤자 의사선생님 더 신경쓰이니까 뚝 그치라며 옆에서 계속해서 휴지를 건네줬다.

준면은 소년을 안쓰럽게 한번 쳐다보곤 다시 킁킁이의 상처를 살펴보고 말했다.

"우선 수술 들어가봐야 할 것 같아요. 유리가 꽤 깊숙히 박힌 것 같아서 드러내봐야 알 수 있을것 같네요. 어떻게 하실래요?"

".,.당연히 수술해야죠...으헝.. 우리 킁킁이 꼭 살려주세요 선생님.. 저 돈 많아요!! 얼마든지 드릴테니까..흐엉.. 우리 킁킁이 제발 살려주세요."

"경수씨 지금 바로 OP들어가자. 레이한테 남은 검진 좀 부탁하고"

"네"

준면은 수술실에 들어갈 준비를 하며 울고있는 소년에게 다가갔다.

소년은 코가 빨개져서는 훌쩍대며 준면을 올려다봤다.

"이름이 뭐에요?"

"...으..변..변백현이요.."

"백현씨, 킁킁이 꼭 살려줄게요. 울지말고 조금만 기다려요."

준면은 백현에게 살짝 웃어보이며 어깨를 토닥여주곤 수술실로 들어갔다.

경수는 건너 진료실의 레이에게 응급환자 소식을 전한 뒤 수술실로 따라들어갔다.

백현은 그래도 의사선생님이 꼭 살려준다니 안심이라도 된듯 울음을 그치고 수술실 앞 의자에 앉아 기도했다.

'우리 킁킁이 꼭 살려주세요. 앞으로 제가 정말정말 잘할게요.. 제발..'

수술실 문 위에 달린 파란 등에 불이 들어왔다.

작가의 말!

준면이는 서울에서 나름 잘나가는 동물병원 전문수의사! 백현이는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20살 돈많은 학생!

경수는 수의간호사인데 주로 준면이랑 진료,수술하고 레이는 준면이랑 마찬가지로 전문수의사!

그리고 또 다른 등장인물이 있어요ㅎㅎ!!

이건 맛보기구요! 그래서 구독료도 안받았어요..ㅎㅎ

스토리는 거의 다 짜놨는데 반응 좋을까요..... 안좋으면..(눈물)

아 그리고 이 글에 제목이 없어요..!!! 제목추천 받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