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아 요즘 얘들 사이는 어때?
저번에 예지 생일파티 갔다가 여주 술 진탕 취해서 왔잖아~"
"형 그날 말도 마요
그날 예지 누나랑 저희 사이 다 풀고
최여주 울고 웃고 강냉이 다 던지고
전 여주 그정도로 취한거 처음 봤잖아요~"
요한이는 병찬이의 물음에
여주 생각이 나서 웃으면서 대답했어...
누가 봐도 사랑에 빠진 눈빛으로...
눈치 빠른 여주 오빠 병찬인데
병찬이 눈치가 느릴까 ㅋ
최병찬 한 번에 아 우리 여주가 요즘 웃는 이유가 이놈이구나 했지
그래서 미끼를 던져
"그럼 요한이 너 요즘 우리 여주 노리는 애가 누군지 알겠네???:
"누가... 여주를 노려요?
형 그게 무슨 말이에요????"
뱅찬이가 미끼를 던졌고 니가 고것을 확 문 것이여!!!!
김요한 바로 얼굴 굳어지면서 누구냐고 묻죠!!!!
병찬이는 그 누구에게도 여주를 줄 수 없지만
자기가 아끼는 요한이라면 달라지지!
"요한아 넌 거 다 알아 인마
요즘 여주가 너무 밝아졌어.
너라면 형은 마음 열 수 있단다..."
"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병찬이와 요한이는 동맹을 맺었지.
절.대.여주.해
병찬이가 요한이 팍팍 밀어주기로 약속했어.
요한이는 이와중에 여주가 부담스러워할까봐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만 해 달라고 부탁해.
그니까 거절은 안 한다고 ㅋ
기여운자식...
한편 여주는 요즘들어 요한ㅇㅣ가 자꾸 눈에 들어와서 많이 고민을 했어.
그리고 유나와 따로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예지 언니 이제 만나는 사람도 있고
너랑 요한이가 같이 들어와도 아무렇지 않잖아.
그냥 네 맘이 가는데로 해~
만약 예지 언니가 이 일로 너 버려도 내가 있잖아~~
난 최여주 안 버리지!!!"
네 유나는 여주와 요한이 적극응원파였습니다! ^^
그리고
"정 불편하면 예지 언니 떠 봐. 내가 봤을 때 언니도 강경찬성파다.
요즘 너 옆에 요한이 앉히려고 하잖아~"
라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77777
유나 말대로 요즘 예지는 진혁이와 연락하느라 요한이 생각도 안 해...
자기 좋다는 사람 생겼는데 구짝남이 마음에 걸릴리가... 전남친도 아니고...
만약 요한이가 걸렸으면 밥도 같이 안 먹었겟지!!!!!!
요한이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기 전에 빠르게 정리한게 신의 한수였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요한이와 여주가 불편하지 않게 은근슬쩍 옆에 엮고 그랬단 거시죠~
눈치 빠르면서 이런 건 모르는 여주...
그리고 진짜 여주 제외 눈치라곤 1도 없는 요한...
열심이 예지 언니 썸 타는 동안
두 사람도 열심히 삽질했다고...
가만 두고 볼수 없던 유나는 여주를 제외하고 류진, 예지를 만나 이야기를 해.
여주가 요즘 요한이가 눈에 들어오는데 아직도 예지 언니 걱정 중이라고 하니까
류지니 언니 ^^
"아니 여주 걔는 눈치도 빠른게 이런 면에선 진짜 애기가 따로 없다.
야 황예지 너 아직도 김요한 좋아하냐?
아니면 니가 여주한테 이제 요한이 마음 접은지 오래라고
둘이 잘하라고 말 좀 해!!!
보고 있는 내가 다 답답하다."
이럴만도 한게... 얘네 학식 먹을 때 김요한 남자애들이랑 티격태격하면서 앞에 줄 서있다가 늦게 와서 뒤에 서 있는 여주 보고는
은근슬쩍 예지 건너 류진이 건너 유나까지 밀어내고 뒤로 와서 여주한테 말 걸고...
여주는 진혁이랑 연락하는 예지 눈치보면서 요한이랑 웃으면서 말해 ㅋ
류진이랑 유나. 그리고 민희 한결 윤성이는 지들끼리 그거 보면서 실실 웃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였어도 뒤지게 웃었을 듯 ( ͡° ͜ʖ ͡°)
밥 먹을때도 요한이는 여주 옆에 앉고 싶은데 자리 없어서 윤성이 옆에 앉았는데
빨리 일어난 류진이를 보고 여주가 혼자 먹기 싫다고
요한이 앞으로 앉지 ㅎㅎ
누구보다 혼밥 잘하는 여주가 말이야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곤 요한이가 좋아하는 돈가스 한조각 은근슬쩍 얹어주고
예찌 언니 눈치 한 번 보고 ㅎ
얘네 진짜 귀여운게
예지 눈치는 보면서 다른 애들 눈치는 안 봐서
이미 다 둘이 썸타는 거 눈치 챔
근데 지들만 지들 썸타는 거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알래...?
좀 알면 안 되겠니...?
암튼암튼 예지 언니는 여주가 눈치 안 보고 요한이 만났음 하는 마음에
여주와 같이 듣는 수업이 끝나고 카페에 가자고 꼬드겨~
그래서 여주 신나서 언니 손 잡고 뛰어갔지~
"언니! 언니! 나는 아이스 초코! 언니는 카페모카? 아님 라떼? 뭐 마실래?
오랜만에 둘이 데이트니까 내가 살래!!!!!!!!!"
"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바닐라 라떼로 부탁해요~"
여주는 웃으면서 주문하고 아예 음료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음료 받아서 자리로 돌아왔어
그리고 둘이 시덥잖은 이야기 하다가 예지가 먼저 입을 열었지.
"여주는 요즘 좋은 소식 없어?
뭐 썸남이나 짝남. 아니면 남자친구?"
" 아 언니도 참! 나한테 그런게 어디있어~ 말도 안 돼..."
"왜 말도 안 돼? 요한이 있잖아
요한이는 어때?"
"어...? 아 요한이는... 그냥..."
"그냥 뭐.
여주 너 언니 눈치본다고
요한이 밀어내지 마~
언니는 요한이랑 너 너무 예뻐서 만났으면 좋겠어.
언니는 이제 진혁 오빠도 있고~
요한이 눈에 안 찬다 야~"
"요한이가 어때서~
요한이도 잘생겼고! 착해!!"
"참나 아니라더니 편 드는 것 좀 봐~
여주야 이제 삽질은 그만하고
요한이랑 잘해봐
그게 언니가 바라는 거야~"
예찌에게 확신을 얻은 여주는 이제 자기 마음을 속이지 말아야겠다고 느껴.
그러니까 이제 곧
두 삽질왕들
썸 탈 거라구요 ㅇㅇ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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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으리 또 내 맘대로 해서 이상하네 ㅎ
아아 항마력 딸려서 연애하는 꼴 못 보겠ㅇㅓ요...
어떻게 예빈이 다시 합류시킬까요???????????
네 농담이구요 ㅎ
진짜 곧 둘이 썸 인정하고
썸 타겠죠 ㅎ
전 버스나 타구요...............
아 빨래 다 돌아갔다
널고 와야지 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여로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