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첫인상은 그닥이었다 원래 좀 과묵한스타일이었고 말많은 또래를보면 오 말많네 부럽다 이생각뿐이었다 적어도 그애가 먼저 다가오기전까지 그냥 음 말많고 성격좋고 사랑 잘받고 자란타입같았다 피부는 하애고 나는 밖에서 하도 돌아다니다 보니 원래 흰피부는 조금 구릿빛이 돌았다 뭔가 나와좀다른모습에 처음엔 멀리하려했으나 어느순간보면 빨려들어져있는 나를 발견했다 우리는 의외로 맞았다 몇년지기 친구마냥 잘 놀러도 다녔고 무엇보다 그아이가 친화력이 대박이었다 얼마전에 금발로 바꾼걸 보니 참 어울린다 생각했다 친구라 하기엔 가깝고 연인이라 하기엔 먼 어중간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썸 이라고 하기엔 나혼자 좋아하는거같고 그애는 나를 같은과친구 베스트프렌드 이상으로 생각하지않는듯했다 나도 그리 가까워질려 노력한건 아니였다 딱 이정도 이 거리가 좋다 하며 만족했다 매일 다정하게 민호야. 부르는게 그렇게 좋았다
가까워질려고 노력하게된건 과mt을 갔을대라고 생각한다 애들은 술판을 벌이고 난 그게싫다며 몰래나왔는데 그애는 조금 알딸딸해서 나왔는데 반바지에반팔 하얀팔다리가 그대로 들어났고 나술먹었어요를 티내는듯 얼굴은 좀 붉으스름했다 산책하러나온건지 술을 피해온건지 내옆에 앉아서는 야....최민호! 너이씨 과에서 인기많더라 말은 잘하지도않는데 끅... 은근 내눈엔 귀엽게 보인거같았다 뭐라고 궁시렁궁시렁 되는데 뭔소리인지는 모르겠더라 술버릇인거같아 그대로 두고 들어준데 내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갑자기 멜로디를 넣어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붉은컬러루즈~ 블룽컬라루~ 뭔소리인진 모르겠지만 저렇게 말한게 맞는거같았다 말한다고 웅얼웅얼 말하는데 언제부터 꽂힌진 모르겠지만 입술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그애가 나지막하게 내이름을 부르자 시선을 뗐고 최민호 눈치꽝이야 진짜 나도 너 관심있다고오~... 하더니 아무말이없었다 잠든듯했다 그아이 한문장,한마디에 심장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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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글써달라고해서 또 가볍게 써본건데
폰으로쓰고 옮겨서 그런가 줄글이네요 땀땀
저 오글거리는글은 뭐지 /오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