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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정택운] 클리셰범벅 | 인스티즈







클리셰범벅, 시한부 , 이별




***



"..결과상으로는 6개월 정도 남으신것 같습니다."


하얀 가운을 입고서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로 내앞에 앉아있던 의사가 말했다.

의사는 나의 뇌 사진의 여기저기를 손가락으로 짚으며 설명을 해주었다.

여기에 종양이 생기신것 같고, 이게 이쪽으로 전이된 것 같습니다.

나는, 그저 , 멍하니 사진만 바라보고 있었다.



문자왔숑, 문자왔숑

핸드폰에서 울리는 소리에 멍하니 접수터에 앉아있다 정신을 차렸다.

발신인. 정택운

그리고 자연스럽게 내머리속을 헤집는 너의 음성.

문자음, 그거싫어.

내가 왜라고 물으면 너는 항상 입을 꾹 다물고 고갤 숙였다.

내가 현빈오빠 좋아하는거 질투나서 그러지? 어?

아니야.

그럼 그냥 계속 쓸래, 이거 말고 마음에 드는것 없단말이야.

차라리 이거 써.

너는 나에게서 핸드폰을 뺏어 잠깐 만지더니 기본적인 문자알림음으로 바꾸어 놓았다.

아, 싫어. 이건 너무 칙칙해보이잖아.

나는 다시 시크릿가든 알람음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삐진 너를 달래기위해 한참을 고생했었다.


"그때, 바꿀껄."


나는 눈물로 얼룩진 손등을 계속해서 쓸었다.

잠자코, 얕게 미소지은 채로.



진통제를 처방받고 나오는 길에 너의 문자를 확인했다.

병원갔어?

나는 눈을 깊게 감았다 뜨곤 자판을 눌렀다.

아니, 어제 푹 잤더니 오늘은 괜찮은 것 같아서! 안가도 될껏같아ㅎㅎ

그리고 몇분동안 계속해서 확인했다. 혹시나 거짓말이 티가 날까봐.

너는 눈치가 빠른편에 속했고 나는 거짓말을 못하는 편에 속했다.

전송키를 누르고 나는 한숨을 쉬었다.



*



버스를 타서 집으로 가는동안 연락처를 뒤졌다.

그와 별로 친하지않으면서 내 부탁을 꼭 들어줄 남자.

손이 멈춘곳에는 이홍빈이라는 이름이 입력되어있었다.



"오랜만이다, 이홍빈"


"야 근래에 연락 한번 없더니..너 왜이렇게 말랐어?"


"...나 부탁하나만 해도 돼?"


"..."


"홍빈아"


집근처 카페에서 홍빈이를 만났다.

택운이가 둘이서만 만나는걸 싫어해서 근래에는 자주 연락하지 않았던 소꿉친구.

내 표정에서 장난스러움이 묻어나질 않자 그는 인상을 찌푸렸다.

뭔데.

먼저 입을 연견 홍빈이였다.


"홍빈아, 나 6개월 남았대"


"...뭐?"


"뇌종양이래, 뇌 곳곳으로 전이되서 수술도 못한대."


"..."


"나, 이대로 택운이랑 결혼 못해. 빈아"



"...너,설마"



"부탁이야, 제발. 내 마지막 소원이야"



홍빈이는 한참동안이나 욕 짓거릴 내뱉으며 고개를 숙이고 머릴 헤집었다.

이내 발갛게된 눈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너는,행복해지기가 왜 이렇게 힘드냐"


".."


".."


"그러게."


나는 붉게 달아오른 눈꼬리를 접어 환하게 웃었다.



*



택운이는 항상 같은 시간에 집에 들어왔다.

나는 그걸 너무도 잘 알고있었다.



"...이별빛"



급하게 홍빈이와 짠 시나리오는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그의 눈앞에서 키스하는 걸 들키는 것.

그는 들고 있던 서류 가방을 손에서 놓쳤다.


"아, 뭐야. 오늘은 이시간에 안온다며?"


"..그러게, 오늘 회식 아니었어?"


어쩌면 내가 착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나는 거짓말을 꽤나 잘하는 편에 속하는지도.


그의 눈동자가 속절없이 흔들렸다.


"..별빛아, 네가, 어떻게"


"운아,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그치?"


"이별빛"


"결혼 전에 말해주려고는 했는데, 들킬 줄은 몰랐어. 미안"


나는 해사하게 웃었다.

택운이는 이상황이 이해할수없는지 멍한 눈길로 나를 바라볼 뿐이였다.

나는 그가 나에게 프러포즈 했던반지를 떨리는 손으로 뺐다.

그리고 그의 손을 펴 그 위에 올려놓았다.


"택운아"


".."


"우리, 그만하자"


나는 무너져 내리는 그의 표정에 급히 고개를 숙였다.

눈물이 눈앞을 가렸다.

홍빈이가 내상황을 알아챘는지 급히 내팔을 잡고 가자며 이끌었다.



멍하니 눈물만 떨구다 길의 끝에서 고갤들어 바라본 너의 마지막은,

반지를 쥐여준 손을 멍하니 바라본 체 울고있었다.



미안해, 택운아.

이게 내가 너에게 해줄수있는 최선이자, 마지막 부탁이야.

나 말고 다른여자 만나서 꼭 행복해야해.

꼭, 행복해야해.



나는 그렇게 눈을 감았다.




***



ㅣㅅㅇ.. 이게뭐람... 역시 저의 새벽감성이란;;;ㅎㅎ;;

5포인트가 아까우시죠? 뎃글을 달면 돌려드립니다 (당당)

혹시 이해가 안가신다면..별빛이는 시한부를 선고받았는데 이미 택운이한테 프로포즈를 받은 상황이였죠,

별빛이는 택운이에게 자신이라는 짐을 안겨주고싶지않아서 홍빈이와 합동해서 마치 바람핀것처럼 꾸밉니다.

택우니는 거기에 속았구요. 별빛이는 상쳐받은 우니가 우는걸 마지막 모습으로 본체 죽게 됩니당...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석이 없으면 이해가 안되ㅣ실테죠..암암..

급하게 끝낸 느낌이 드신다면 정답입니다 ! 자꾸만 길어져서 걍 끊었어요 하하! ... 나도 이제 모르겠다.. ㅣㅅㅇ...걍 사라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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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아싸 라비야
으앙 고마워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ㅜㅜㅜㅜㅜ불쌍해ㅜㅜㅜㅜ우이 택운이ㅜㅜㅜ상처받았어ㅜㅜㅜㅜㅠㅠㅠㅜ
9년 전
아싸 라비야
태구니가ㅠㅠㅠㅠ으이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슬픈데 이런거좋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아싸 라비야
고마워요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헐 어떡하지 슬프대서 보기가 싫어여ㅠㅠㅠㅠㅠ 슬프고 싶지 않은데 운이는 보고 싶고... 끙끙
9년 전
아싸 라비야
벼..별로 안슬퍼요ㅎ..ㅎㅎㅎ..
9년 전
독자5
으아 번외 없나요 그냥끝나면 너무 슬프자나요ㅠㅠㅠㅜ운이 어뜨캐 나랑 결혼하쟈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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