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빙의글
[I'm:아이엠]
By. 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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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차라리 죽이라고!"
총구는 아이한테 향하고있었다.
"당신이 뭔데...우리 엄마 아빠를 죽여!!!..윽!"
검디검은 머리는 미친여자마냥 산발이 되어있고 눈이 빨개져 소리를 바락 지르며 우는 아이의 목을 조르고 들어올렸다.
숨이 막혀 캑켁거리는 모습이, 하이에나가 먹잇감의 숨통을 끊을때의 안타깝고 불쌍한 표정
그 표정은 볼만했다.
"....비상구에서 만났을때"
"그냥 살려두는게 아니었는데...이젠 살려줄필요가 없겠군"
총구를 머리에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려 할때
" .Рита(리타)...ㅇ..ㅓ..윽!"
"....!"
-툭
그 이름을 듣고 놀란나머지 아이의 목에 힘을 뺐다. 그것은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아이의 코에 귀를 가져다댔다.
숨은 쉬었지만 기절한듯 했다.
당장이라도 그는 아이를 깨워 따지고 묻고 싶었다.
"일어나."
"..."
"..그 이름을.."
"왜 그 이름을 니가 알고있는거지..?"
"..."
들쳐업어 조수석에 아이의 몸을 실었다.
"그건..."
저 아이가 불렀던 그 이름
'Рита(리타)'
내가 그녀에게 불러준 러시아식 애칭이다.
깨어나면 어디서 들었는지...알아야겠어
조수석에서 기절한 그 아이를 보고 비릿하게 웃었다.
아주 친절하게 질문해주겠어..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