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월야밀회
"여주" 눈 위에 번진 핏방울들 사이에 여기저기 찍혀진 발자국 중 제일 작은 발자국에 손을 올렸다.여주의 발에 손을 올렸을때를 떠올렸다.역시 여주의 발자국이 맞았다.굽혔던 허리를 피고 일어났다.수색대를 향해 말했다. "...여주의 흔적이다.찾아라." "예!" "..종인아,넌 저쪽 수색대와 함께하거라." "하지만 전하 소인은 전하의..." "여주의 얼굴을 아는 이는 여기서 너와 나뿐이다.어서 함께해라." "예.전하." 아가야,조금만 기다려다오.금방 얼른 달려가 그 추운 몸을 안아줄 것이니.보고싶다.
"존나 춥다.한복이 이쁘면 뭐해...으아." 도망을 친지 대충 10분쯤 지났을까.점점 해가 저물기 시작했다.빨리 이 산을 빠져나와야하는데,오늘 안에는 작은 뭐라도 찾을 수있겠지.이 팔에 있는 상처도 치료해야하는데 피가 계속해서 뚝뚝 떨어져 눈 위에 벚꽃처럼 번진다. 부스럭- "미친년아!!내 알을 깨?넌 끝났어!!" "옳소,옳소!" 아오...깜짝이야.아주 그냥 네 불..그래 알이 깨졌다고 소문을 내라 소문을!나는 눈에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사람이 다니지 않은 가파른 산 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어?형님,여기 핏자국이....!" "...저기 있다.어서 잡아라!" 멍청이들과 눈이 마주쳤다.나는 뒤를 돌아본 후,이를 악물고 위험한 산 길에서 뛰기 시작했다. 잡히지 말아야한다.이번에 잡히면 진짜 죽을 것 같아. "헉...으..." 점점 뛰어가는 속도가 줄어들었다.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더 이상 뛰었다간 정말로 폐가 찢어질것 같았다.피가 흘러내리는 팔은 데인 것 처럼 아파왔다.또 발은 차가운 눈을 밞으며 달려서 그런지 양말보다 두꺼운 버선을 신고있어도 감각이 사라지고 있었다.진짜 어디 따뜻한 곳에 있고싶다.난로와 핫팩이 간절히 생각나는 순간이다. "여기있다!!형님!!찾아습니다!!" "어이쿠 잘했다.이 쪽으로 옮기려고 하느냐?그럼 포기하거라.내가 이리 막고있지않느냐?미친년같으니라고." 아,망했다.나 지금 길막 당하고있는거야?주위를 둘러보았다.절벽의 뺨을 후려치는 가파른 비탈길만이 내가 너의 유일한 구세주이다 라는 것처럼 비탈길 하나만 보였다.아,진짜 나 착하게 살았는데.왜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그래도 죽지는 않을꺼야.왜냐고?난 럭키걸ㅎ은 무슨 존나 살고 싶어요. "이쁘다.이쁘다 해줬더니 나를 반고자로 만들어?" "....." "내가 재미 좀 보여줄려고했는데,끝났어.이 멍청한년아." "누구보고 멍청이래!농구있네 정말,축구싶니?" "ㅁ...뭐?뭐라는거야" 내가 너희 손에 죽느니 차라리 내가 약간의 희망을 걸어 저기 비탈길에서 구르겠어!라고 속으로 생각하자마자 나는 삼천궁녀 뺨을 치는 낙하실력으로 비탈길로 몸을 던졌다. "어,어..저거 진짜 미친년이야!!!" 비탈길이 끝났는지 나는 멈추었다.일어나려고 주위에 있는 나무를 붙잡고 천천히 일어났다.실눈을 뜨고 주위를 살며시 쳐다보았다.아직 산이다.여러명의 소리가 들려왔다.머리가 어질어질하기 시작했다.내가 왜 마트가다가 여기서 한복을 입고 도망치는지 1도 이해가 가지않았다 더 생각하고 싶었지만 점점 격해지는 두통에 나는 거짓말처럼 쓰러졌다. "....찾았다."
더보기 |
암호닉 [단도] 분량조절에 실패....☆3화에서 만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