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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번에 알려 줬잖아요."

로빈의 서늘한 눈빛에 다니엘의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잘 생각해봐요. 간단한건데."

다니엘은 몇번 끙끙거리더니 이내 머뭇거리며 답을 적기 시작했다.

"음...맞았네요."

로빈의 말에 그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지만 로빈의 눈빛은 여전히 차갑기만 했다.

"아직 멀었어요. 이런 기본적인 문제는 눈 감고도 풀 줄 알아야 하는거라고요. 그러니까 내일까지 이런 유형의 문제를 스무장 이상 풀어요."

"네?"

로빈은 다니엘의 툭 튀어나온 눈이 더욱 커지는걸 보며 계산대 위에 있던 음료수를 집어들었다.

"말 그대로예요. 언제까지 이런 문제를 풀고 있으려고요. 내일 확인할테니 알아서 하세요."

"최대한 노력해볼게요."

로빈은 편의점을 나설 때 다니엘이 건넨 인사가 평소보다 풀이 죽은것에 입가를 삐죽 올렸다. 음, 그 실력으로 내일까지 스무장을 풀려면 고생 좀 할거다. 분명히 밤새도록 수학과 씨름할 이 답답할 정도로 고지식한 남자의 모습이 상상되어 로빈은 기분좋게 캠퍼스 쪽으로 향했다. 편의점을 오가며 다니엘에게 간단한 수학문제를 가르치기 시작한지 삼주일이 지났다. 그 사이 다니엘과 로빈의 사이는 아주 조금이지만 약간은 진전된 상태였다. 서로 인사를 주고받을 정도로는 -정확히 말하자면 로빈이 다니엘의 인사를 무시하지 않을 정도로는- 친밀해진 것이다. 사실 로빈은 단순한 학생으로서의 다니엘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로지는 항상 그의 머리가 나쁘다고 했지만 로빈은 그 기묘한 편의점 과외를 시작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오히려 다니엘이 전혀 멍청하지 않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오히려 다니엘은 습득력이 빠르고 성실한 타입이어서 로빈이 알려준 것들도 꼬박꼬박 복습을 해오곤 했다. 로빈은 가끔씩 자신이 어째서 이런 시간낭비를 하는지 신경질이 나려다가도 종이가 너덜해지도록 공식을 쓰고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온 다니엘의 공책을 보면 그런 마음이 차분하게 진정되곤 했다.

게다가 그는 다니엘을 도우면서 묘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로지가 그토록 싫어하는 남자를 도우며 로지에 대한 승리감을 느꼈다. 그리고 인정하기는 싫지만 자신만 보면 방글거리고 웃는 다니엘에게 약간은 정이 든 탓도 있었다. 문제 하나를 틀리면 서리라도 내릴듯한 목소리로 무시무시하게 구박을 하는 로빈이었지만 자신의 눈치를 살피며 허허 웃는 다니엘에게만은 이상하게도 끝까지 화를 낼 수 없었다. 오히려 자신도 모르게 그 앞에서는 부드러워지는 경우가 많아서 편의점을 나서고 나서야 뒤늦게 당황하는 일도 잦았다. 개구리를 닮은 남자에 약해지는 자신이 싫어서 일부러 더 차갑게도 굴었지만 결국 편의점을 나설 때쯤에면 어느샌가 입가에 미소를 띄고 있는 일이 요즘 로빈의 일상이었다. 




"피곤하다."

로빈은 차가운 밤공기를 들이마시며 머리를 쓸어넘겼다. 과제를 끝내는 일이 생각보다 길어져 도서관에서 나오니 평소보다 훨씬 늦은 시각이었다. 로빈은 무의식적으로 주차장으로 향하다 순간 멈칫 발걸음을 멈췄다.

'내일 확인할테니까.'

어제 자신이 다니엘에게 한 말이 머릿속에 메아리처럼 울렸다. 그는 잠시 인상을 찌푸린채 고민을 했다. 지금 자신은 지쳤고 그저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거의 알지도 못하는 편의점 알바의 수학을 도와주러 다시 편의점까지 간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논리적이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차키를 찾으려 가방을 뒤적이다 손길을 뚝 멈췄다. 눈앞에서 남자의 실없는 얼굴이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았다. 

"아, 정말. 내가 미치겠다."

로빈은 정말로 싫다는 듯이 눈을 가늘게 뜬채로 뒤돌아 걷기 시작했다. 




워낙 늦은 시간이라 텅 빈 밤거리를 가로질러 편의점에 도착한 로빈은 느릿하게 문을 당겼다. 하지만 내심 기대했던 반가운 인사소리는커녕 카운터조차 텅 비어 있었다. 의아해진 로빈이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자 냉장코너 앞에 서서 손목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다니엘이 보였다. 어찌나 집중하는 표정으로 시계를 들여다보던지 그는 로빈의 시선조차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삼, 이, 일. 됐다!"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 다니엘이 함박미소를 지으며 냉장코너에 홀로 외로이 남아있는 삼각김밥을 덥썩 집어들었다.

"지금 뭐합니까?"

"으아!"

다니엘이 화들짝 놀라는 탓에 그의 손에서 삼각김밥이 떨어지고 말았다. 로빈의 얼굴을 확인한 다니엘이 여전히 휘둥그런 눈으로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와, 진짜 놀랐네요. 원래 오던 시간에 안 오길래 오늘은 안 온다고 생각했어요. 자정이 넘어서 로빈을 볼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다니엘이 이상하게 찌끄러져서 이제는 삼각보다는 사각김밥이라 부르는게 더 어울릴 김밥을 바닥에서 집어들었다.

"지금 뭐하는 겁니까?"

"아, 이거요? 폐기처리할 삼각김밥이요. 방금 유통기한 지났거든요."

"근데 원래 이렇게 호들갑을 떨면서 폐기처리를 해요?"

"요즘 물건들이 다 팔리는 바람에 한동안 저녁을 못 먹었거든요. 오랜만에 먹을 생각을 하니 신나서요. 이런 모습을 들키니까 좀 민망하네요."

로빈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잠시 다니엘을 빤히 바라보았다.

"잠깐만요. 방금 뭐라고 했어요? 그걸 먹는다고요?"

"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들은 팔 수가 없어서 폐기처리를 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그 폐기 처리한걸 당신이 먹는다고요?"

로빈의 경악한 얼굴에 다니엘이 실실 웃었다.

"에이, 그런 표정 짓지 마요. 꼭 내가 못 먹을 거 먹는 것처럼 느껴지잖아요. 진짜 몰랐어요? 일하는 사람들은 다들 많이 먹는데."

오히려 놀란듯한 말투로 말하는 다니엘에 로빈의 미간 사이가 한껏 좁혀졌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고 다니엘이 폐기처리를 위해 바코드를 찍는 장면을 못마땅하게 바라보았다.

"그거 맛 없지 않아요?"

딱 봐도 차가워 보이는 삼각김밥을 서둘러 입에 집어넣는 다니엘을 보며 로빈이 물었다.

"아니요. 입에서 살살 녹는데요. 사실 오늘 진짜 배고팠거든요. 여기는 식비를 따로 주지 않아서 제가 사먹거나 폐기음식으로 먹을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요근래 너무 물건들이 잘 팔려서 정말 저녁을 먹어본지 한참이 됐다니까요. 오늘은 속이 쓰리지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로빈은 딱딱해보이는 밥알들을 입에 가득 물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다니엘을 기가 막히다는듯 쳐다봤다. 그는 심술궂은 얼굴로 고개를 절래절래 젓더니 카운터로 향했다.

"그래요. 미스터 폐기물씨. 그럼 어디 숙제는 끝냈는지 확인이나 합시다."




로빈은 천천히 텅 빈 골목을 따라 걸었다. 어제 다니엘에게 한 시간도 넘게 틀린 문제들을 알려 주느라 잠을 별로 못 잤더니 평소보다 몸이 무거운것 같았다. 문득 좌우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손에 든 봉투를 보니 피곤이 두배로 쌓이는 느낌이었다. 일부러 가정부에게 부탁해서 저녁늦게 건네받은 도시락은 그의 차 안에서 몇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이제서야 다시 나온 참이었다. 어느새 목적지 앞에 도착한 로빈은 잠시 심각한 눈으로 봉투를 노려보며 한숨을 쉬었다. 쓰레기통이 바로 앞에 있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이걸 던져넣어. 마음속의 이성이 로빈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는 정말이라도 봉투를 쓰레기통에 구겨넣을 셈으로 손을 들었다가 창문 너머로 언뜻 보이는 다니엘의 뒷모습에 다시 손을 내렸다.  아오, 내가 드디어 진짜 미쳤구나. 언뜻 한탄같은 중얼거림을 내뱉은 그는 손에 든 봉투를 달랑거리며 편의점 문을 열었다.

"또 그러고 있네요."

로빈이 혀를 차며 냉장코너 앞에서 멈춰섰다.

"어? 또 이 시간에 오셨네요. 아, 맞아요. 이제 폐기 시간이 일분밖에 안 남아서,"

다니엘이 의외라는듯이 시계에서 눈을 뗐다. 로빈은 민망한듯 시선을 이리저리 굴리는 다니엘을 바라보다가 선반 위에 하나 남은 삼각김밥을 집어들었다. 

예상치 못한 로빈의 행동에 다니엘의 눈이 커졌다.

"계산 안해요?"

"그걸 사시려고요?"

놀란 다니엘의 목소리에 로빈이 냉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단호한 로빈의 눈빛에 다니엘이 아쉽다는듯이 로빈을 쳐다보다가 풀 죽은 표정으로 계산을 마쳤다. 다니엘에게서 삼각김밥이 든 비닐봉지를 건네받은 로빈은 그대로 뒤돌아서 뒤에 있는 쓰레기통에 비늘을 통째로 던져 넣었다.

"뭐하는거예요?"

다니엘이 기가 막힌 표정으로 로빈을 바라보자 로빈이 어깨를 으쓱였다. 

"내 돈 주고 산 건데 내 맘대로 버리지도 못해요?"

로빈이 얄밉게 미소를 짓자 다니엘이 뭔가 말하려다 입을 꾹 다물고 카운터로 돌아왔다.

"숙제 꺼내봐요."

"여기요."

유독 지친것 같이 들리는 다니엘의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책장을 넘기던 로빈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있던 봉투를 카운터 위에 올려놨다.

"이게 뭐죠?"

"도시락이요. 배고프면 이따가 먹던가 맘대로 해요. 난 어차피 이미 저녁 먹었으니까."

로빈은 여전히 책장에만 시선을 고정시킨채 툭 내뱉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대답 없는 다니엘에 로빈이 의아한 얼굴로 고개를 들자 다니엘이 심하게 반짝이는 눈을 한게 보였다.

"뭐예요? 그 눈빛은?"

로빈이 소름끼친다는듯이 투덜거리자 다니엘이 잠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커다랗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서 아까 그렇게...와, 제가 저번에 말했죠. 로빈은 참 친절하다고. 근데 제 말이 맞았네요. 단골 편의점 알바생 도시락까지 챙겨주는건 로빈밖에 없을거예요."

다니엘이 씩 웃으며 말하자 로빈의 얼굴이 약간 달아올랐다.

"착각하지 마요! 꼭 내가 당신을 주려고 일부러 챙겨온 것 같이 들리잖아요. 그냥 집에서 싸 가지고 온 걸 깜빡했다가 이제서야 기억났을 뿐이에요! 원래 버리려던 거라고요. 근데 당신이 궁상맞게 유통기한 지난 음식이나 먹고 있으니까..."

"네, 네."

놀리듯이 가벼운 다니엘의 대답에 로빈의 귀가 분홍색으로 변했다.

"정말이라니까요!"

"맞아요. 네."

"시끄러워요!"

다니엘이 작게 킥킥거리자 로빈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빨리 숙제나 펴요! 어제같이 몇십개 틀렸기만 해 봐요! 다음에는 아주 백장을 풀도록 시킬 테니까."




"그럼 다음주까지 이 장은 끝내와요."

로빈이 뻑뻑해진 눈을 깜빡이며 낮게 말했다.

"알겠어요."

로빈이 힐깃 시계를 봤다. 한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어째 갈수록 더 길어지는 것 같아. 로빈이 속으로 투덜거리며 외투깃을 여몄다. 

"잠깐만요 로빈."

다니엘이 카운터를 건너서 로빈에게 불쑥 가까이 다가섰다. 확연히 좁혀진 거리에 로빈이 당황한 얼굴을 했다.

"오늘은 고마웠어요. 정말로요."

진지한 다니엘의 목소리에 로빈이 괜스레 시선을 돌렸다. 뭐야, 왜 이렇게 가까이 붙고 난리야. 다니엘의 얼굴에 피곤에 지쳐 있었지만 눈만은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그렇게 못생기진 않았네. 로빈이 속으로 생각했다. 생각보다 주름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 속눈썹이 촘촘한 눈은...꽤 봐줄만도 하네.

"근데 다음부터는 이럴 필요 없어요. 정말이요. 이미 공부 도와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걸요."

"또 그 얘긴가요? 참, 착각도 그쯤 해두세요. 진짜 당신 주려고 가져온거 아니였다니까요."

로빈은 평소처럼 짜증스럽게 얘기하려 했지만 이상하게 떨려오는 목소리 때문에 실패하고 말았다. 창피함에 뺨이 달아오른 로빈을 보며 다니엘이 부드럽게 웃었다. 거의 매일 웃는 얼굴을 보는 사람이었지만 코앞에서 웃으니 전혀 달라 보였다. 입가에 섬세한 주름들이 잡히고 온화한 초록색 눈이 달콤하게 휘어졌다. 로빈은 꼼짝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뺨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로빈?"

마치 조각상이라도 된 것 마냥 그 자리에 굳은 로빈에 다니엘이 걱정스런 목소리로 물었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다니엘이 로빈의 어깨위에 손을 얹자 로빈은 막 깨어난 사람처럼 펄쩍 뛰며 뒤로 물러났다. 다니엘의 손이 닿은 어깨가 이상할정도로 후끈거렸다. 다니엘이 정말 괜찮냐고 묻는 소리가 저 멀리 아득하게 들려오는 것 같았다. 꼭 음소거가 된 세상에서 다니엘의 목소리만 웅웅 울리는 기분이었다. 너무 가까워. 너무 가까워. 로빈은 바로 앞에서 끊임없이 뭐라고 종알거리는 다니엘을 멍하니 바라봤다. 자꾸만 시선을 빼앗는 초록색 눈동자 때문에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어디 아파요?"

불쑥 다니엘이 로빈의 이마 위에 손을 대자 로빈이 기겁을 하고 손을 탁 쳐냈다.

"아, 미안해요."

다니엘이 깜짝 놀란 얼굴로 사과했지만 로빈은 그저 혼란스런 얼굴로 우두커니 서 있다가 이내 편의점을 뛰어 나가고 말았다.골목을 마구 달리던 로빈이 대로변에 나가기 직전에 멈춰섰다. 벽에 기대서 거친 숨을 몰아쉬던 로빈이 눈을 크게 떴다.

"이거...큰일났다."

이마에 닿던 큼직한 손의 온기가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렇게 가슴이 울렁거리는건 한참을 달려서인지 아니면 아까 다니엘이 웃었을 때부터 무서울 정도로 쿵쾅대던 심장이 계속 뛰는건지 당최 구분이 가지 않았다. 

"아, 이거 진짜 큰일났다."

로빈은 벽에 기댄채 팔에 이마를 묻었다. 명문대 법대생인 자신이 머리가 텅 빈 재수생인 로지보다도 안 좋은 상황에 빠졌다는 직감이 어렴풋이 들었다. 아무래도 순탄하던 자신 인생에 최고의 위기를 맞이할 듯 싶었다.





으아아ㅠㅠ앞으로는 정말 열심히 써야겠어요ㄸㄹㄹ세상에 완전 오랜만에 쓰려니까 심지어 캐붕ㅠㅠ원래 계획했던 로빈 성격이랑 엄청 달라진것 같네요ㅠ못되고 차갑던 애가 어쩌다 보니까 이렇게 츤츤 착해져서ㅠㅠ그래도 이왕 이렇게 쓴거 로빈 성격이 쭉 이렇게 될 것 같아요. 아ㅠ이거 꾸준히 써서 빨리 완결내고 원래 계획했던 다른 썰들이랑 옛날에 그취에 썼던 썰들도 다 끌어와야지ㅠㅠ제 스타일이 원래 진도가 엄청 느리지만 그래도 최대한 쭉쭉 나가보려고 노력할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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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잠시만 일단 댓부터 달고
9년 전
독자2
흐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뭄인 로독인데 작가님 글보면서 연명하고 있어요 끙끙
근데 이 글은 글자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ㅠㅠㅠㅠㅠㅠㅠㅠ헐 늦어도 연중만 안하신다면 계속 기다릴 수 있어요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 빨리 로독의 사랑스러움을 많은 사람이 알아야할텐데...
이제 로빈이 독다를 좋아하게 됐군요 유후! 아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좋아요ㅠㅠㅠㅠㅠ다음편 기다릴께요!

9년 전
라이스
맞아요ㅠㅠ왜 로독은 마이너인가ㅠㅠ연중없이 열심히 쓰려고 노력할게요ㅠㅠ
9년 전
독자3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작가님 글 기다렸는데 신알신 떠서 진짜 너무 신 나서 달려왔어요!!!! 꺄ㅑ!!!! 호!!!! 이렇게 행쇼하는 건가요ᅲᅲᅲᅲᅲ아 너무 신나라ㅏ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9년 전
라이스
헐 기다렸다니ㅠㅠ감동ㅠㅠ감사해여ㅠㅠ
9년 전
독자4
제목에오타잇어욤111!
9년 전
라이스
헐 ㄷㄷㄷ 알려줘서 고마워여ㄷㄷㄷ
9년 전
비회원131.21
너무취격이에요ㅠㅜㅜ작가님 글때문에 잠못잘꺼 같아요ㅠㅜㅜㅜ아진짜도시락도 귀엽고♥ㅠㅜㅜㅜㅜㅜ작가님 앞으로더더써주세용^0^~♥로독은 사랑그자체네요..후
9년 전
독자5
하앍.. 하앍.. 작가님.. 사랑해요 ... 너무 좋아여..(사망한다)
9년 전
독자6
왜이리늦게오셨어욮ㅍ퓨ㅠㅠㅠㅠ알림뜰때마다 합격자발표하는 심정으로 눌렀어요ㅠㅠㅠ뙇ㅎ뜨자마자 호흡곤란와섴ㅋㅋㅋㅋㅋㅋ부모님이물갖다주셨어요..
9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기다렸는데 자기전에 딱보게되서 행복해요ㅠㅠㅠㅠ(오랜만에 글잡에들어와서) 아 그나저나 다니엘은 다정하고 귀엽고ㅠㅠㅠㅠㅠㅠ근데로빈은 더귀엽고 독다의 매력에 푹빠져서 허우적거리네요....로독에 빠진 저마냥ㅠㅠㅠㅠㅠㅠㅠ흐허 진짜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독다는 좋겠어요ㅠㅠㅠ로빈의도시락도 먹고.....♥
9년 전
비회원166.182
어아ㅓㅇ니ㅏ럼니ㅏㅓ아ㅓ라ㅓㅣㅏ어ㅏㅣ머로독이어아ㅣㅓ라ㅣㅇㄴ머라ㅣㅓ마ㅣ유ㅠㅠㅠㅠㅠㅠㅠㅠ로독이시여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이시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구글링하다 발견하고는 진짜 비명지르면서 들어와서 1편부터 정독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왜 내 심장이 떨리냐 나는 너 이해해 로빈ㅠㅠㅠㅠㅠㅠㅠㅠㅠ로독이라니 로독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금손 작가님 저랑 사귀시죠. 거절은 거절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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