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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st오빠와 남동생 + 상상력

 

 

 

[EXO/징어] 징어와 백현 세훈 남매썰 | 인스티즈

 

화창한 토요일,

늘어지게 한 숨자고 일어나서 보니 벌써 12시야 오늘은 엄마 아빠도 아침 일찍부터 산에 가신다고 해서  없고...

그러고 보니 친구랑 같이 만나서 영화 보기로 했는데 얼른 씻고 나가야겠다.

그 생각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세수를 하기위해 화장실로 향해

 

!!! 대박 얼른 와봐!!”

 

기지개를 켜면서 가고 있는데 저쪽방에서 기차 화통을 혼자 독식 한듯한 큰 목소리가 들려

 21녀중에 둘째로서 내밑에 한 살차이나는 남동생 한명 위에는 두 살차이나는 오빠한명이 있어

지금 저 목소리의 주인공은 백현오빠야, 하나뿐인 우리 오빠라고는 하지만.... 오빠는 무슨, 그냥 웬수 지간이지

 

 

왜?무슨일인데

 

얼른 와봐 얼른!! 급하다고!!”

 

 

뭔일 이래? 다급한 목소리에 일단 오빠방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보이는 광경은

잔뜩 어질러진 방안구석 의자위에 다소곳이 다리를 올리고 벌벌 떨고 있는 오빠의 모습

 

 

바퀴벌레 잡아줘!!”

 

 

그러면서 방 한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바퀴벌레를 가르키는 오빠야

스무살넘은 놈이 바퀴 벌레 한 마리도 못잡아서 저러고 있냐

 

 

다큰놈이 니가 잡아

 

헐 동생 이러지 말자 동생아 제발

 

 

쯧쯧.. 한숨을 쉬면서 방문을 닫고 나갈려는데 계속되는 오빠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

그러고는 마치 슈렉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에 빙의한 눈빛으로 애원하고 있어

 

 

동생님 부탁드려요 이 오빠가 바퀴벌레 때문에 죽을꺼 같아요

 

 

으휴, 나이를 어디로 먹으셨나.. 가만, 이럴게 아니라 이 좋은 기회에 뭔가를 뜯어 내야지...

내가 잡아주면 뭐해 줄껀데? 라고 말하자

 

 

, 인정 머리 없게 동생이

 

?그냥간다

 

아니아니!!!치킨 사줄게 치킨!!”

 

 

올 치킨이라고? 진짜지? 라고 물어보자 고개를 끄덕 끄덕거려

결국 집에 있는 쓰레받기를 가져와 퍽하고 바퀴벌레를 내려친 후 에 휴지를 들고와 닦아 냈어

그제서야 안심한 오빠가 의자에서 벗어나 바닥으로 내려와

 

 

아 진짜 바퀴 벌레 싫어

 

그럼 약속 지켜라!!”

 

 

그러고는 오빠방 문을 탁 하고 닫고 나와

방안에서는 치킨은 무효!! 라면서 목소리가 들리지만 이미 내 귀로 들은 이상 그냥 지나 가지 않음

사줄 때 까지 독촉해야지 라는 흐뭇한 생각을 안고 시계를 보니

 

12시 32!!!

 

약속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오빠 때문에 괜한 시간만 보냈지

얼른 화장실로 들어가서 머리를 감고 세수를해 그렇게 30분만에 초스피드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방에서 나왔어

현관으로 가기위해 거실로 나오니 아까의 다급함은 어디가고 쇼파에 편하게 누워서 티비 채널을 돌리고 있는 오빠가 보여

 

 

돼지야, 어디가냐?”

 

"돼지 아니라닌깐!! 지금 친구 만나러 간다"

 

"우리집에서 밥은 니가 제일 많이 먹으면서...야,옷은 동네 슈퍼가는 꼴이 구만"

 

 

 

아놔 세륜...또 시작 됬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는 태클

그 말에 신발 신다 말고 쳐다보자 뭘 보냐면서 얼른 나가라고해 저런게 오빠로 둔게 잘못이지

이 좋은 주말에 어디 나가지도 않고 티비나 보면서 집에 퍼질러 누워있는 오빠를 슬쩍 째려봐

 

 

누나 어디나가?”

 

 

그때 부엌에서 식빵을 입에 물고 나오는 남동생 세훈이가 보여

이제 일어났는지 삐죽삐죽 뻗친 머리에 눈은 반쯤 감은 멍한 모습으로 빵을 문채 쳐다보고 있어

 

 

친구 만나러 나가

 

그럼 올 때 맛있는거 사와

 

세훈이가 빵을 오물오물 거리면서 말하고는 쇼파에 누워있는 오빠 옆으로가더니

형, 나 좀 눕게 옆으로 좀 비켜봐 라면서 오빠를 밀치고 있어 과연,우리집 실세 막내 같아

 

 

“나 나간다 집잘지키고 있어”

 

“얼른 나가 버려”

 

“응 올때 맛있는거~”

 

 

 

뒤에 말들은 못들은 걸로 한 채 문을 쾅 닫고 약속장소로 향해

 

 

 

-

 

 

 

그날저녁, 친구들과 한바탕 놀고 집으로 향하는길

그런데 아까전부터 느낌이 이상한게 뒤에 누군가 따라오는 느낌이야

슬쩍 거울보는척 하면서 뒤를 비추자, , 헐 대박

진짜 어떤 덩치 큰 아저씨가 내 뒤를 졸졸 따라 오고 있어

 

어떡하지? 어떡해....하필이면 가는 길이 어둡고 주위에 사람도 없는데..

불안한 마음에 손톱을 잘근잘근 깨물면서 도움을 청하기 위해 휴대폰을 열어

어디보자.....일단 세훈이 한테 전화해 볼까..

 

 

뚜르르르

 

 

그러나...

전혀 받을 기미가 없고 소리샘으로 넘어가버려 하필 중요할 때....그럼 이번에는...

그래, 지금 동생이 위험에 쳐 해있는데 오빠라는 놈이 그냥 지나치겠어? 그 생각에 얼른 전화를 걸어

곧 신호음이 몇 번 가더니 왜? 라는 오빠말이 들려

 

 

오빠!! 지금 집 앞에 좀 나와라

 

싫은데 나 지금 태티서 보고 있단 말이야

 

지금 동생이 위험에 쳐해 있다닌깐!!”

 

너 얼굴이 무기야 임마, 아무도 안잡아가 끊는다 오오!! 막내야 볼륨 좀 높여봐 태연누나 완전 이뻐

 

 

태티서에 빠져 상황 파악 못하는 오빠의 말에 내가 끊지 말라고 울먹이면서 얘기하자

그제서야 당황한 오빠가 내말을 듣더니 알았다고 세훈이랑 같이 집 앞에 나오겠다고해

오빠의 말에 한시름 놓은 나는 얼른 집으로 향해 그런데도 아직까지 뒤에서 아저씨가 따라와

점점 더 무서워 죽을꺼 같아

 

 

어느새, 아파트 단지 앞에 도착했어 그런데 이 형제들은 도대체 어디 있는거야? 보이지가 않아

일단 할 수 없이 혼자서 계속 발걸음을 옮기는데 같은방향으로 점점 더 가까이 따라오는 아저씨야

그러다 더이상 안돼 겠다 싶어 얼른 엘리베이터 타고 가야지 라는 생각에 걸음을 빨리 걸어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마침 일층에 서있는 엘리베이터를 재빠르게 타서 막 닫기 버튼을 누르는데...

 

 

? 왜 안 닫히지? 이상하게 여겨 슬쩍 앞을보니

 

 

닫음을 눌림과 동시에 급하게 뛰어온 아저씨가 엘리베이터 열림 버튼을 눌러

덕분에 엘리베이터는 닫히지 못하고 바로 앞에서 아저씨랑 11대면 상황이 되자

순간 밀려오는 공포심과 놀람에 비명을 질렀어

 

 

누나!!!!”

 

!!!”

 

 

그러자 그때,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

그 소리에 쳐다보자 다급하게 계단에서 뛰어내려오는 세훈이와 한 손에는 아빠 골프채를 들고 오는 오빠가 보여

곧 엘리베이터 가까이 와서는 오빠가 골프채를 휙 하고 휘둘러

 

 

너 우리집 돼지한테 뭐하는 짓 이야!!!”

 

 

그래, 오빠... 앞에 말은 빼줬다면 좀 더 좋았을 것을....

여튼 골프채를 휙하고 휘두르자 그 아저씨가 아슬 아슬 하게 피해가

그럼과 동시에 엘리베이터 가.. 덕분에 엘리베이터 귀퉁이 한쪽이 살짝 찌그러 졌어

 

 

뭐하시는 겁니까??”

 

 

아저씨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하자 세훈이가 흥분을 해서는 아저씨 누군데 우리 누나한테 따라 붙었냐면서 얘기해

그러자 아저씨가 자기는 여기 오층에 사는 주민인데 무슨 소리냐면서 물어봐

결국 소리를 듣고 나타난 수위 아저씨 까지 동원되어 사건이 마무리 되었어

 

 

 

 

나중에 밝혀진 것에 의하면 그 아저씨는 정말 우리 아파트 5층에 사시는 선량한 시민분이 였고

당연 같은 단지에 사닌깐 나랑 같은 방향으로 오게 된것인데 내가 그걸 오해해 한 순간에 그 분을 나쁜사람으로 만들었어...

결국 부모님까지 나와 그 아저씨한테 사과를 하고 곧 오빠가 휘두른 골프채에 살짝 금이간 엘리베이터를

변상해줘야 된다는 사실을 듣고는 노하신 부모님이 우리 남매보고 집에 들어올 생각을 하지 말라면서 내쫓았어

 

 

덕분에 지금 꼼짝없이 쫓겨 나와서 아파트 단지 앞에 3명이 나란히 쪼그려 앉아있어

 

 

, 너때문에 이게 무슨짓이야 진짜

 

그땐 진짜 납치범인줄 알았단 말이야

 

하여튼 내가 너때문에 못살아

 

 

 

그렇게 몇분간 오빠와 내가 티격태격 하고 있는데

아까전 부터 옆에서 가만히 멍때리고 있던 세훈이가 갑자기 내 팔을 톡톡쳐

 

 

 

누나, 맛있는거 사왔어? 배고파

 

 

 

세훈아, 이상황에서 배가 고프니? 라고 물어보자 이때까지 누나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밥도 안먹고 있었다고해

아직 성장기라서 그런가 늘 먹을꺼 사달라고 외치는 막내야, 그러고보니...

나도 이때까지 먹은거라고는 영화보면서 팝콘 먹은게 전부야, 오늘 논다고 돈도 다 썻는데...

슬쩍 옆에 있던 오빠를 쳐다보자 순간 오늘 오빠가 치킨 사주기로 했던게 생각이나

 

 

오빠 그 치킨 지금 사주면 안돼??”

 

? 형이 치킨 사주기로 했어?”

 

 

세훈이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쳐다봐

나는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줬고 그 말을 들은 세훈이가 그럼 치킨 사줘야 겠네 라면서 맞장구를쳐

 

 

나 지금 돈 없거든!!”

 

형 주머니에 이만원 있는거 아까 봤는데

 

 

그러자 오빠가 세훈이를 째려봐

역시, 동생님 멋지시다!! 결국 나와 세훈이의 성화를 이기지 못한 오빠가 휴대폰을 열고 가까운 치킨집에 전화를 걸어

잠시후 치킨배달차가 도착하고 치킨냄새에 혹한 우리 남매는 사람들 시선이고 뭐고 신경 안쓰고 아애 시멘트 바닥 위에 앉아서 치킨 포장을 풀어

그러자 향긋한 양념 치킨과 간장치킨이 눈에 들어와....얼마만이냐 치느님!!...곧 양념 닭다리 하나를 집으려 하자 오빠가 닭다리를 탁 하고 가로채

 

 

닭다리 내꺼

 

헐...닭다리 내가 먼저 집었는데...

 

 

내가 애처로운 눈으로 쳐다보자

살짝 고민하는가 싶더니 착한 오빠가 양보 하겠다면서 닭다리를 내손에 쥐어줘

덕분에 손에 든 닭다리로 인해 행복한 웃음을 지어보이자 그 모습을 본 세훈이와 오빠가 피식하고 웃어

 

 

 

 "돼지야, 체하닌깐 급하게 먹지말고 천천히 먹어"

 

 

누나 맛있게 먹어

 

 

 

그렇게 한밤중 집에서 쫓겨난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던 남매의 치킨파티가 무르 익어가

 

 

 

 

**

 

 

엑컴이지만 시험기간 이라니 ...햐ㅠ...셤끝나고 봐요 ㅠㅠㅠ

이번주 엑컴!!! 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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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 조흔 남매다ㅠㅠㅠㅠㅠ 이런 츤데레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배큥이랑 센이를 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재밋어요퓨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
허류ㅠㅠㅠㅠ잼나요ㅠㅠ
11년 전
독자4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어요ㅠㅜ
11년 전
독자5
백현 오빠 정말 현실돋네요 ㅋㅋㅋ저희 오빠 같아요.. ㅇ휴..
11년 전
독자6
ㅜㅜㅜㅡㅜㄷ
11년 전
독자7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현실돋아요근데도설레는이이유쫌......♥
11년 전
독자8
ㅋㅋㅋㅋㅋㅋㅋ재밋어옄ㅋㅈㅋ
11년 전
독자9
ㅠㅠㅠ짱ㄸ짱조아요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0
남동생은 저래요?ㅋㅋㅋㅋ남동생이훨~씬좋은듯...ㅎㅎㅎ
11년 전
독자11
ㅋㅋㅋㅋㅋ아 귀여워ㅠㅠㅠ
11년 전
독자12
재밌다 귀여워세훈이
11년 전
독자13
어휴ㅠ 세훈이 진짜 귀여워요ㅠ 또 안올거처럼 하고는 달려나오는 백현이ㅠ 저희남매는 왜이러죠...?? 대화단절...... 대학생이신가요....?? 벌써 시험... 열공하시고 잘보세요!!ㅎ
11년 전
뚜비뚜비
크허허 저희남매도 전혀 안저래요ㅠ와...독자님..예리ㅋㅋㅋ전혀 글은 안그래보일텐데...허허 열공할께요ㅠㅠ 고마워요ㅠㅠㅠ하트하트
11년 전
독자14
헐 하트
11년 전
독자15
좋다ㅜㅜ
11년 전
독자16
허류ㅠㅠㅠㅠㅠ부럽다
11년 전
독자17
부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8
헉.ㅋㅋㅋㅋㅋㅋ현실적인것 같으면서도 설레네....허허허허
11년 전
독자20
헐 왼전 설레요......ㅠㅠㅠㅍㅍ
11년 전
독자21
ㅋㅋㅋㅋㅋ좋다..
11년 전
독자22
귀여워. 되게 철없어보이지만 되게 남매의정이느껴진달까??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3
헐.........내가 원하던 조합이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5
허류ㅠㅠㅠㅠㅠㅠㅠ나도 저런 오빠ㅠㅠㅠㅠㅠ 동새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6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오빠랑 남동생있었으면 좋을듯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8
ㅋㅋㅋㅋㅋㅋ츤데레조타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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