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사인데"
'미X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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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
It Will Rain
If you ever leave me, baby, 만약 그대가 제 곁을 떠날거라면,
Leave some morphine at my door 문 앞에 모르핀을 놓고 가주세요
'Cause it would take a whole lot of medication 아주 많은 양의 약이 필요할거에요,
To realize what we used to have, 당신과 함께했던 그 모든것들이
We don't have it anymore. 전부 사라졌단걸 실감하게 된다면 말이죠
There's no religion that could save me 그 어느 종교도 제 자신을 구원할 수 없을거에요
No matter how long my knees are on the floor 몇 번이고 몇 십번이고 무릎 꿇고 앉아 있다 해도 말이죠
Ooh, So keep in mind all the sacrifices I'm makin' 그러니 기억해주세요, 제가 하는 그 모든 행동과 희생들은
To keep you by my side 언제까지나 당신을 제 곁에 두기 위한 노력이고,
To keep you from walkin' out the door. 당신이 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걸 말이에요
'Cause there'll be no sunlight, If I lose you, baby 당신을 잃게 된다면, 햇빛이란건 존재하지 않게 될거에요
There'll be no clear skies, If I lose you, baby 당신을 잃게 된다면, 맑은 하늘이란건 존재하지 않게 될거에요
Just like the clouds 제가 당신을 잃게 된다면 저 뿌연 구름들처럼
My eyes will do the same, if you walk away 제 눈도 흐려지겠죠, 당신이 절 떠난다면
Everyday it'll rain, rain, ra-a-a-ain 매일 비가 내릴거에요
I'll never be your mother's favorite 제가 당신의 어머니의 마음에 들리 없겠죠
Your daddy can't even look me in the eye, Ooh 당신의 아버지는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시네요 If I was in their shoes, I'd be doing the same thing 제가 당신의 부모님이였다면 저 또한 그랬을거에요 Sayin' "There goes my little girl walkin' with that troublesome guy" 전 말하겠죠, "나의 귀여운 딸이 불량한 놈과 함께 걷고 있어." 라고요
But they're just afraid of something they can't understand, Ooh 그들은 그저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두려운것뿐이에요
But little darlin' watch me change their minds 하지만 제가 그들의 마음을 바꿔놓겠어요, 절 지켜봐줘요
Yeah for you I'll try, I'll try, I'll try, I'll try 그래요, 당신을 위해서 전 더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할거에요
I'll pick up these broken pieces 'til I'm bleeding 이 부서진 조각들을 피가 날때까지 주워 모으겠어요
If that'll make you mine 만약 그게 당신을 제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면 말이에요
'Cause there'll be no sunlight 당신을 잃게 된다면, 햇빛이란건 존재하지 않게 될거에요
There'll be no clear skies, If I lose you, baby 당신을 잃게 된다면, 맑은 하늘이란건 존재하지 않게 될거에요
Just like the clouds 제가 당신을 잃게 된다면 저 뿌연 구름들처럼
My eyes will do the same, if you walk away 제 눈도 흐려지겠죠, 당신이 절 떠난다면
Everyday it'll rain, rain, ra-a-a-ain (Ooh) 매일 비가 내릴거에요
Oh, don't you say (don't you say) goodbye (goodbye), 제발 안녕이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Don't you say (don't you say) goodbye (goodbye) 그냥 안녕이라고 말하지 말아줘요
I'll pick up these broken pieces 'til I'm bleeding 이 부서진 조각들을 피가 날때까지 주워 모으겠어요
If that'll make it right 만약 그게 당신을 제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면 말이죠
'Cause there'll be no sunlight 왜냐하면 당신을 잃게 된다면, 햇빛이란건 존재하지 않게 될것이고
There'll be no clear skies, If I lose you, baby 당신을 잃게 된다면, 맑은 하늘이란건 존재하지 않게 될거거든요
Just like the clouds 제가 당신을 잃게 된다면 저 뿌연 구름들처럼
My eyes will do the same, if you walk away 제 눈도 흐려지겠죠, 당신이 절 떠난다면
Everyday it'll rain, rain, ra-a-a-ain (Ooh) 매일 비가 내릴거에요 |
Wolf
나는 5교시 종이치자마자 구준회의 자리로갔다. 그리고 그의 어깨를툭툭치고 얘기좀 하자고 말했다.사실 지금이라도 한대치고싶지만 참고 또 참았다.
"지금 표정보니까 말로만할것같진않은데?"
능글맞은 그의 말투에 나는 핀트가 나갔다. 그의 손목을 신경질적으로 잡고 그나마 학교에서 인적이 드문 4층계단으로 올라갔다.그는 순순히 따라오다가 4층 중간계단에서 내가 잡은 그의 손목을 풀었다. 그리곤 또다시 능글맞은 표정으로 물었다.
"왜 싫어?ㅋㅋㅋㅋㅋㅋ"
나는 그의 질문에 어이없는 웃음이 터졌다.
그럼 안싫을리가 하찮은 늑대종족에 뱀파이어를.
"응 싫어..ㅋㅋㅋㅋㅋ"
"왜 싫은데? 그냥 장난좀 친건데 왜싫은지 궁금하네"
"늑대새끼잖아 그래서싫어ㅋㅋㅋㅋㅋㅋ"
그는 나의 대답에 쓴미소를 짓더니 표정이 굳었다.
"늑대새끼가 뭐 어때서"
"너는 몰라도 니 종족들이 인간을 먹는게 꼴보기싫어"
"그래서?"
"그래서라니? 너같은 늑대ㅅ"
"나도 너랑 너희 종족들이 피빨아먹는거 더러워"
그는 떨리는 입술로 내말을 끊었다. 그의 말에 나는 할말을잃었다.그리고 그는 쓴웃음을 짓고 나한테 다가와 나는 뒷걸음질을 치다가 벽이 닿아 뒷걸음질을 멈췄다.
구준회는 그르렁 거리다가 나의 얼굴을 가까이 하고 말했다.
"너도 똑같은 괴물새끼야"
내가 5살때 이사가기전 친구들이 마지막으로 했던말과 같았다. 괴물새끼. 나는 그르릉거리며 이빨을 보이는 구준회를 앞에두고 어렸을때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기억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면서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그와 같이 이빨을 보이고 날이 선 손톱으로 그의 목을 쥐고짜고있었다. 그리고 내 손은 떨려왔다.
그는 내손을 힘으로 누르고 벽으로 나를 세게 박았다.
"눈 빨게졌네 흥분했나봐 찔려?"
그의 말대로 나는 흥분했다. 비록 작은키였지만 그에게 맞서려 나는 그의 배를 발로 차서 나에게 붙어있는 그를 밀어내고 그의 목을 꺽으려 했다. 그는 내가 그의 목을 꺽으려 하는 것을알았는지 손목을 비틀어 내손을 막아냈다. 그리고 손목을 비튼 그에게서 벗어나려 계단 벽에있는 큰 창문으로 그를 밀어내자 그는 손으로 신경질적이게 창문을 밀어내다가 창문이 깨졌다.
'쨍그랑'
창문이 깨지는 소리에 우리둘은 그르릉거리며 행동을멈췄다. 그리고그소리에 4층에 유일하게 쓰이는 방송실에서 누군가 나왔다. 우리 둘은 놀래서 그방향으로 올려다봤는데 다행히 그는 김진환이였다.
"뭐하는거야"
나는 김진환을 보자마자 손에 힘을 풀고 눈동자가 떨려왔다. 그리고 구준회도 잠시 멈칫하더니 나의 손목을 비틀던 행동을 멈췄다. 그리곤 김진환을 빤히 쳐다봤다.
나한테 조용히 속삭였다.
"우리봤는데 죽여야하나"
"..닥쳐 우리오빠야"
구준회는 내 말에 나와 김진환을 번갈아보더니 뒤늦게 김진환한테 고개를 숙여 인사를했다. 김진환은 우리를 보고 조금 놀랐는지 눈동자에서 빨간빛이 돌았다.
"학교에서 이렇게 싸워도 안전하다는보장있어 김코니?"
"오ㅃ"
"조용히해 그리고 옆에 싸우는 남자분? 너도 딱히 인간으론 안보이는데 정체가 밝혀져도 인간들이랑 같이 살수있는 종족인가봐?
그리고 여자랑 그렇게 이빨 내밀면서 싸우는거 안쪽팔리냐 내동생이 그렇게 여자로 안보인다해도 힘이 좀 다를것같은데"
"죄송합니다 김코니 말때문에 욱해서 "
김진환은 처음으로 터프한모습을 보였다. 그런모습은 처음은아니였지만 굉장히 오랜만이였다. 이런모습은 나에게는 잘 보이지 않았고 항상 바보같이 착한오빠였는데
"김코니 사과해"
"저새끼한테 내가왜 사과해"
김진환은 내 말을듣고 눈동자가 확실한 빨간빛을 돌았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와 나한테 다가왔다. 김진환은 큰키는 아니였지만 나는 김진환보다 몇센치 더 작았기때문에 위에서 내려다보는 김진환의 표정에 나는 조금 움츠려들었다. 나는 떨리는 입술로 입을뗐다.
"어쩔껀데"
"한번 알아서해봐"
김진환은 고개를 돌려 구준회의 니트에 박혔는 이름표를 보곤 다시 입을뗐다.
"구준회? 얘가 사과안하면 저기 방송반보이지? 저기서 마이크 켜서
김코니 뱀파이어라고 소리질러도 좋아 뒷감당은 내가할게"
구준회는 그게 뭐라고 또 고개를 끄덕거렀다. 나는 속에서 화가 끓어올라 자꾸 손가락이 구준회의 목을 뜯으라며 까딱거렸지만 김진환 앞이기때문에 참았다.
그리고 김진환은 한숨을 쉬며 화장실쪽으로 걸어갔다.
김진환이 간 후 몇분동안 정적이있었다.
나는 그정적에 못이겨 1층으로 내려가려했다. 종은 아까전에쳤고 이미 늦어 들어가면 혼날것같은 수업은 듣기싫어졌다. 아니면 그저 반항일지 모른다.
"야 사과안해?"
" ...미안"
"끝이야?"
"뭘더바래 무릎꿇을까?"
"그럼좋고"
"꺼져 씨X"
"와우 입거치네"
내가 내려가려하자 구준회는 내 손묵을잡았다.
"어디가"
나는 다시 그에게 달래들뻔한 내 손을 제어하고 내손목에 그의 손을 풀어 노려보고 1층으로 내려왔다. 뒤에서 나는 발소리가 구준회같았지만 나는 무시하고 학교 뒤쪽으로 빠졌다.2층정도부터 구준회의 발소리는 안들렸다. 나는 학교뒤쪽에 구석으로 가 자리를잡고 쭈구려 앉았다. 그렇게 앉아 하늘을 보니 겨울하늘에 맞지않게 가을하늘인척 높아보였고 갑자기 눈동자가 흐려지고 눈물이떨어졌다. 뭣때문에 눈물을 흘리는건지 그눈물에 나도 놀라 고개를 숙여 무릎에 눈물을 닦았다.
아까 구준회의 '괴물새끼'라는 말이 머리속에 맴돌았다. 그새끼가 한말에 일일이 생각할필요없는데 자꾸 유치원때 기억과 구준회의 얼굴이 겹쳐보이면서 그단어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하 시X"
무릎에 얼굴을 묻고 한동안 그러고 있었다. 귀속에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다. 나는 고개를 들어 눈물때문에 뿌얘진 얼굴을 닦고 그남자를 자세히보니 구준회였다. 그 단어가 잊을만하니까 걔가 또 내눈앞에 나타났다. 구준회는 다가와 나한테 손을 내밀었다.
"일어나"
"꺼져"
내가 짜증스럽게 대꾸하자 그는 한숨을쉬고 내어깨를 잡아 일으켜세웠다. 짜증나게 따뜻한 손. 그는 나를 일으켜세워 벽에 있는 턱에 걸터앉게했다.
"손줘봐"
"왜"
" 니손에 피나 병X아"
구준회의 말을 듣고 고개를내려 내손을 보니 정말 신경안썼었는데 아까 그 유리조각에 다쳤는지 무심한 나를 원망하듯 피가 이리저리 번져있었고 옷을보니 몇몇구석에 피가 묻고 번져있었다.
"피에는 예민한 새끼가 지 피는 무시하네 니 피들은 자존심상하겠다."
그는 나를 짜증스럽게 쳐다보고 내 손목을 잡고 주머니에서 약과 밴드를 꺼내더니 손바닥을 치료해줬다. 아까 짜증나게 따뜻했던 그 손이 지금은 한없이 다정하게 느껴졌다. 나를 조심스럽게 만지고 조심스럽게 약을 발라주고 조심스럽게 밴드를 붙여줬다. 그는 집중해서 나의 손을 치료해주더니 다했다며 내손을 보고 뿌듯한듯 웃더니 앉아있는상태로 나를 올려다봤다.
"왜울어?"
"어?"
그의 말에 나도모르게 흘리고있었던 눈물을 발견했다. 나는 황급히 손목으로 눈물을 닦아냈지만 이유도모르는 눈물은 멈추지않았다.
구준회는 그런나를 민망하게 빤히 쳐다보더니 그 큰키로 일어나 내 머리를 감싸면서 나를 앉아줬다. 나는 너무 놀라서 손도 어정쩡하게 내려 그의 온기를 느끼고있었다. 나는 온몸이 차가운데 그의 따뜻한 온기에 내몸도 다 녹아 내리는 기분이였다. 나는 눈물이 멈췄고 그는 나를 앉아준 상태로 말했다.
"미안해"
그의 한마디에 놀라서 멈췄던 눈물이 다시 흘러나왔다. 그는 나를 안아주다가 손을뗐는데 아까보다 더 울고있는 나를보고 당황하더니 눈물을 닦아줬다.
"뭐야 야 왜 더 울어 내가 그렇게 싫어? 아아 미안해 갈까?"
황급히 자리를 뜨려는 구준회의 옷깃을잡고 나는 피식웃었다.
"아니야 나도미안해"
그도 나의 웃음에 미소를 짓더니
"드디어 웃었네 근데 너 울다 웃으면 엉덩이에 뿔난다."
"진짜 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둘은 그렇게 다섯살 어린아이처럼 금방싸우고 금방 화해한듯보였다. 뭐이리 둘다 단순한건지 나도 금방 화가 풀렸고 그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싸우면 더 친해진다는 어른들의 말처럼 우리는 같은 비밀을 가진 공통점으로 점심도 같이 먹게되었고 더 가까운 사이가되었다. 그 지루하고 가식적인 학교에서 숨실구멍이 생긴기분이였다.
"너 수행평가 다 했냐?"
"아니..어려워 내일 밤새야지"
우리둘은 여느때와 다를것없이 도시락을 까고 나는 보온병을 뜯고 점심을 같이 먹었다.
동물의 직감인지 오늘따라 좋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구름도 많고 상쾌한 바람이 아니였다.
"무슨생각해"
"어? 아니야 마저 먹어"
평소와 다르게 기분나쁜 바람에 기분이 이상했지만 구준회와 또 얘기를 하다보니 그 기분이 잊어졌고, 다시 즐거워졌다.
인적이 드물었던 학교뒤쪽에 멀리서 어떤 남자가 걸어왔다. 나는 놀래서 구준회를 툭툭치며 보온병과 도시락을 숨겼고, 걸어오는 그를 쳐다보고있었다. 행동이 멈춘 구준회의 표정을 보니 누군진 모르겠지만 기분이 안좋아보였다.
"훠우 뭔가 불륜현장 잡은 기분이네?"
김지원이였다. 눈웃음을 지으며 걸어왔지만 그 눈웃음이 썩 기분좋은 눈웃음은 아니였다. 구준회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고 소굴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 손이 떨렸다.
구준회는 내 떨린 손을 잡고 일어나 나를 구준회의 큰 덩치 뒤에 숨겼다.
"꺼져"
"금방이라도 다 물어뜯을려고? 표정무섭네 뒤에 숙녀분한테 인사할 기회는 줘야지ㅋㅋㅋㅋㅋㅋㅋ"
"또 뭔짓하려고"
"뭐가 또야ㅋㅋㅋㅋㅋㅋㅋ 아무짓도 안해 친구한테 여자하나때문에 이렇게 대해도 되는거야?"
"친구였냐"
"친구였냐니ㅋㅋㅋㅋㅋㅋㅋ 좀 서운한데?
김지원은 눈웃음을 짓더니 갑자기 정색했다. 역시 저 눈웃음은 위장이였다. 김지원은 천천히 우리쪽으로 걸어왔고 내손이 떨리자 구준회는 내손을 더 꽉잡았다.
"와우 너 우리 소굴왔었냐? 피비린내 쩐다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언제 다가왔는지 구준회 뒤에 나의 머리결을 만지며 말했다.
"먹고싶게"
구준회는 그의 한마디에 그르릉거리다가 김지원의 손을 신경질적이게 밀어냈다.
"워우워우 진정해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이 피비린내는 니 도시락이냐 보온병이냐
저년 입속이냐"
구준회는 김지원한테 달래들어 순식간에 늑대로변해 그의 목을 물어 뜯으려했다. 김지원도 갑자기 늑대로 변하더니 서로의 목을 물으려 그르릉거렸다.
구준회 뒤에서있었던 나는 놀라 주저앉았고 그순간 예비종이쳤다. 구준회와 김지원은 서로 이빨을 내밀며 그르릉거리다가 김지원은 학교뒷산으로 올라갔고 구준회도 따라 올려가려다 내가 막아내자 그 무서운 늑대의 형체로 나를 죽일듯이 노려보다가 어슬렁거리다 다시 인간모습인 구준회로돌아왔다. 그리고 흥분이 가라앉지않았는지 5교시는 못들어갈것같다며 먼저가라고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나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그의 도시락과 나의 보온병을 챙겨 교실로 들어가 그의 가방에 넣어줬다.
그는 수업이끝날때까지 교실에 들어오지않았고 종례시간에 구준회 친구가 구준회의 행방을 묻자 아까 아파서 조퇴했다고 했다. 가방도 놓고
머리속에 걱정이 가득차 생각에 잠겨 운동장을 걸어가고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나한테 어깨동무를 하며 말을걸었다.
"아씨 깜짝이야"
"왜~? 남친걱정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아니야"
"이제 그만 아니라고해 딱보니까 사귀는건데 뭘"
"아니라니까"
"에에이~ 엄마 데릴러 왔다 나먼저갈게 월요일날봐!"
나는 웃으며 친구를 보내고 교문을 나왔는데 뒤에서 그르릉거리는 소리가났다. 깜짝놀라 뒤를 돌아보니 구준회가 웃으면서 내 뒤에 서있었다.
"야 구준회 어딨었어 걱정했잖아"
"와 우리 코니 나 걱정했어?"
"장난치지마"
"ㅋㅋㅋㅋㅋㅋㅋ집까지 바려다 줄게 오늘 좀 위험하다"
"왜 위험해?"
"아까 김지원 못봤어? 내가 걔 잡아서 너 못건들이게 좀 잡아놀라했는데 이새끼가 없어졌네
분명 너 찾아갈것같았어 찌질이새끼"
"너도 나 걱정하는거야? 우쭈쭈 우리 준회 걱정했어?"
"까분다"
우리는 그렇게 걸어갔고 혹시나 부모님이 볼까 집이보이자 우리는 헤어졌다. 구준회는 내가 집까지 들어가는걸 보겠다고 했고 나는 집앞에서 구준회한테 웃으며 인사를하자 구준회도 안심한듯이 웃으며 나한테 인사를 해주고 나를 계속쳐다봐 보란듯이 집에 들어갔다.
그렇게 안전하게 집에 돌아와 방으로 올라갔고 올라가는 도중 아까 내 가방에 넣어놨던 구준회 도시락이 생각나 계단을 다시 가려 뛰어 내려와 현관문을열고 구준회의 뒷모습을향해 조금씩 뛰었다. 구준회는 코너에서 사라졌고 코너를 돌자 구준회가 없었다.
'왜이렇게 빨라'
그리고 뒤에서 그르릉거리는 소리가났다. 구준회같아서 환히 웃으며 뒤를 돌았다.
"아 뭐야 여깄ㅇ"
" 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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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암호닉 [0618]님 [입술]님 사랑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