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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내신랑 전체글ll조회 1604l 1






난 항상 널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는 날 잊어버렸나보다.

우리 달빛 아래서 약속했잖아. 다음 생에서 꼭 우리 알아보자고.

나는 알아보았는데, 넌 왜 알아보지 못하니. 난 널 보자마자 알아봤는데.










조선시대 순정파 오세훈 X 대한민국 왈가닥 소녀 김징어












" 야, 도서관 죽순이. 도서관 가냐 "

" 그래. 간다 이자식아. 니가 먼상관? "

" 저 년은 말 걸어도 시비예요 "






쟨 허구헌날 나한테 시비질일까. 진짜. 내가 도서관을 가던 말던 무슨상관인데 이 똥개새끼야!

저건 어쩜 어렸을 때랑 변한게 없을까. 변백현이랑 지낸지도 어느새 10년이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저 똥개새끼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끊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지도 참 오래됬다. 뭐, 도서관에 같이 가주는건 고맙게 생각하지만.

요새 내가 도서관 죽순이가 이유 중 하나가 성균관 잘금 4인방 때문에 사극에 관심이 많아져서 책도 사극 관련 된 것 만 읽고 팬픽도 사극 관련 된 것만 읽고 있다.

너무 무거운 장르말고, 연애 이야기? 성균관 그 원작을 보면서 느낀거는 만약에 내가 저런 꽃돌이들 사이에 있었다면..

상상만으로도 없는게 서는 기분이랄까. 헿흫 나 같으면 바로 덮쳤을 텐데 말이지.

나도 언젠간 그런 꽃돌이들 사이에서 지낼수 있게 되겠지. 헿 얼른 대학가고 싶다. 만년 19세 일 수만은 없으니까 !





" 야, 죽순아 근데 저번에 급식 먹는데 누가 자꾸 너 쳐다본다고 하지 않았냐 "

" 아, 몰라. 걔가 쳐다볼때마다 기분 더러워 죽겠어 "

" 하긴, 내가 슬쩍 보니까 인상 겁나 세게 생겼던데 "





저번에 백현이랑 급식 먹으러 내려 가는 길에 넘어질뻔 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도 어떤 남자애가 넘어질 뻔한 날 잡아줘서 쪽팔림은 면하긴 했지만? 

하얀얼굴에 눈은 쫙 찢어지고 키는 좀 큰 훈남? 이라서 설렌건 안비밀 그래서 고맙다고 최대한 착하게 말을 건넸더니

멍 때리면서 날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길래, 나한테 반했나? 라는 김칫국 드링킹을 했지만 난 솔직히 이쁘지 않으니까 쿨하게 패스.

내 말에 계속 대답 안하길래, 소리 지르려고 했지만 변백현 떄문에 그 숨막힌 상황은 모면하기 했는데,

그 이후로 급식실에서 계속 그 남자애가 날 쳐다보기 시작했다.

아니, 왜! 내 얼굴에 뭐가 쓰여있기라도 한건지. 왜 자꾸 날 쳐다보는거야 짜증나게!

그래서 한번은 급식실에서 내가 그 남자애를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얼굴이 빨개지고 안절부절 못하고 도망가길래

설마 진짜 나한테 반했나? 그럼 대시를 하면 되지 않나? 근데 이런 뭐 같은 상황은 뭐지 ?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아니 겉보기엔 세게 생겨놓고 내가 한번 쳐다봤다고 저렇게 빨개지기 있나. 원래 여자가 쳐다보면 저렇나? 암튼.

그 이후로 도서관에서도 마주치고 교무실에서도 마주치고,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그 남자애는 다시 아무렇지 않게 날 쳐다보기 시작했고, 나도 아무렇지 않게 그 남자애를 피한 것 같다.

뭐 가끔씩 잠자기 전에 가끔 생각 나긴 했지만. ㅎ





" 아, 짜증나. 내가 좋다면 좋다고 하든가 "

" 지금 니가 한 말 니가 생각해도 좀 아니었지? "

" ....(끄덕끄덕) "






어느 새 도서관에 도착해 책을 반납하고 난 자연스럽게 역사코너로 돌리고 변백현은 만화코너로 갔다.

저것은 만화만 보고 있네, 글을 좀 읽지. 언제 철이 들련지 (절레절레)

이제는 뭘 읽어볼까. 후후후후 저번에는 성균관 유생의 나날들을 읽어봤으니까,

이번엔 사랑이야기를 좀 읽어봐야겠다. 막 애절하고, 눈물 찔찔 나올 수 있는거. 원래 그런건 팬픽봐야하는데 쩝.

막 찬열이랑 경수가 아련하게 쳐다보는 신을 아직도 난 잊을수가 없다. 이미 난 일상생활 불가능자가 되어버렸다지.

책꽂이를 뒤적거려봐도 오늘은 그렇게 눈에 띄는 책이 없니, 좀 나와보렴.

그렇게 유심히 책을 찾다가 내 눈에 띄인 분홍색 표지의 책. 오. 오늘은 이 아이로구나.

근데 겉에 이름도 안써져 있고 흔하디 흔한 지은이 이름도 안 적혀있다.

앞면 뒷면 다 훑어봐도 그런거 하나도 없고 그냥 오로지 옅은 분홍색으로 감싸여진 책이다.

우선 빌려서 읽어보고 아니면 뭐 내일 반납하지. 흐흐 오늘은 이 아이로 밤을 지새우겠구나. 신난당!













조선시대 순정파 오세훈 X 대한민국 왈가닥 소녀 김징어













" 오늘은 잠 좀 자라. 돼지야 "

" 니는 롤이나 그만 쳐 하시지 똥개새끼야 "




학교가 끝나고 바로 옆동에서 사는 변백현과 하교 하는 길. 난 지금 내 가방 속에 있는 그 분홍색 책이 거슬린다.

수업 중간에도 자꾸 분홍색 책에 눈길이 가고 자꾸 아른거리고 뭔가 읽으면 눈물 날 것 같은?

보통 책 빌려오면 한동안 까먹다가 반납 되기 삼일 전에 발견해서 급하게 읽었었는데,

이번엔 좀 다른거 같은 느낌? 얼른 집으로 가서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나서 급하게 변백현과 헤어지고 내 방으로 달려가 그 책을 꺼내보았다.

아무리 다시 봐도 책 제목이나 책을 쓴 사람이 없다. 그러고 보니 책 바코드도 없었네?

분명 바코드 찍은거 같은데? 혹시라는 생각에 책 속에 뭐가 나올 줄 알고 탈탈 털어봐도 안나와서 포기하고 책 첫 장을 펼쳤다.





-



꽃 비가 내리던 어느 봄날, 저는 그녀를 만났습니다.

저잣거리 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하얀 피부에 붉으스름한 입술을 가지고 곱게 머리를 땋은 그녀.

짧은 순간이었지만,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를 만나자마자 저의 모든 시간은 멈춘 듯 했고 오로지 그녀와 저 단둘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듯 했습니다.

뛰지 않을 것 같았던 제 심장이 쿵쾅 거리기 시작했고, 오로지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






오, 대박. 완전 내스타일! 이 남자 누군지 모르겠지만, 저랑 결혼하실래요? 이런 남자가 어디있어.

한눈에 여자한테 반한 남자가. 저 남자는 분명히 순정파 일꺼야. 완전 내스타일.

그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책 속으로 빠지다가, 어느새 남자한테 빙의되서 눈물 콧물 질질짜면서 울기도 하고,

 남자가 당하면 아쉬워 하기도 하고 했다. 그런데 자꾸 읽다보면 읽을 수록 그 급식실 남자애가 생각나는 건 뭐지.

몇시간이 지나도록 책을 읽으면서 계속 그 남자애가 생각나서 기분이 더러웠지만,

어느덧 두시간이 지나고 반 쯤 읽었을 무렵, 엄마의 밥 먹으라는 소리에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근데 이 책 대박이다. 몰입도 최고인 책은 처음인것 같아. 후하후하

안되겠다. 오늘 밤새서 읽으라는 신의 계시인것 같아. 밥 먹고 와서 또 봐야겠다~ 헤헿














흐흐 오랜만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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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랜만에 잘읽고가요 ~!!!
9년 전
독자2
다음편 읽고싶어요 ㅠㅠㅠㅠ 제 취향저격하신듯 ㅠㅠㅠㅠㅠ
9년 전
내신랑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 올려드릴께요. 많이 홍보부탁드릴께요!
9년 전
독자3
헐..재밌어요!!!하..세훈이가 그 사람인가봐요..세훈이는 기억하나보네ㅜㅜㅜㅠㅠㅠ
9년 전
독자4
헐ㅠㅠㅠㅠㅠ세훈이는알아보는데여주는못알아보나버네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할 신알신 누르고가요ㅠㅠ
9년 전
내신랑
신알신 감사합니다. 더 잘쓰는 작가되도록 하겠습니다.
9년 전
독자6
오 여주는 기억을못하네여...신알신하고가여
9년 전
독자7
대박 대작의 스멜이 솔솔 나네요 ㅎㅎ 정말 잘보구 갑니다! ㅎㅎㅎㅎ 암호닉 받으시나여???
9년 전
내신랑
네, 암호닉 신청해주신다면야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9년 전
독자14
[잇치]로 신청할꼐요! ㅎㅎ
9년 전
독자8
대박이다 작가님 이런거 좋아요ㅠㅠㅠㅠ 츄ㅣ향저겨규ㅠㅠㅠㅠㅍㅍ 신알신하고갈께요!
9년 전
내신랑
신알신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17.97
너무 좋아요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대박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취저 와 대박내스타일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내신랑
ㅎㅎ 감사합니다. 지금 2화 올려드릴테니까, 재미있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0
헐ㅠㅠㅠㅠ요즘 저런 장르에 푹 빠져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취향저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
이글 제스타일이에요!!! 신알신 하구 갈께요~ 다음그루기대합니다랄ㅇ
9년 전
독자12
세훈이는 알아본거네ㅠㅠ
9년 전
독자13
헐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 제취향ㅠㅠ
9년 전
독자15
우와... 첫 글에 취저팡팡... 앓겠는걸요 벌써... 계속 읽어내려가고프네요... 후우우우우우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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