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들어요 ~ 2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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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ㅈㅅㅇ 배모닝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조모닝 4년 전 독자1 얘 이름이 데덴찌였나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재민이랑 똑같은 말을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독자2 아니야?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2에게 "데덴네" 4년 전 독자3 승연이는 못 말려에게 데덴찌나 데덴네나 뭐가 다른데요 누나.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3에게 자음과 모음이 달라서 읽히는 소리에 차이가 있지 인터넷에 데덴찌와 데덴네를 각각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정보들이 다르지 4년 전
	정국 국모닝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꼬마김밥 4년 전 독자4 데로케 오늘 계획 브리핑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데덴네 ㅋㅋ 작업하고 낮잠 ㅋㅋ 4년 전 독자5 데로케 왜 맨날 작업해요 그게 직업이에요?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5에게 아뇨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취업하려고요 4년 전 독자6 승연이는 못 말려에게 저 여기 퇴사할 거니까 제 자리 들어오지 않을래요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6에게 웹디세요?? 4년 전 독자7 승연이는 못 말려에게 웹디가 하고 싶었지만 전혀 관련 없는 일입니다 웹디를 희망한다면 오지 마시요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7에게 백엔드인가요 4년 전 독자8 승연이는 못 말려에게 그냥 서비스직이 되었습니다 퇴사 소취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8에게 ... 누나도 전 직장 서비스 판매업이엇어... 힘내자 4년 전 독자9 승연이는 못 말려에게 누나... 저는 전 직장 너무 꿀 빨다 나와서 지금 여기 너무 너무 좆같아요 사람은 역시 욕심의 동물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9에게 아 ㅅㅂ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9에게 퇴직금 받고 나와... 4년 전 독자10 승연이는 못 말려에게 누나는 웹디가 왜 하고 싶어요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10에게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어 할아버지가 화가셨거든 그래서 그냥 어릴 땐 그림 그리는 직업을 가져야지라고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커서 보니까 현실적으로 바뀌더라 고등학교도 디자인과 들어가서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시기를 놓쳐서 꿈을 놓았거든 그냥 19 살 때부터 다 포기하고 취업했다가 진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현타가 와서 퇴사하고 상담받다가 내 성향과 맞으면서 현실과 타협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 보니까 웹디자이너였어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승연이는 못 말려에게 뭘 하든... 힘든 거는 똑같은데 적어도 내가 원하는 걸 하고 싶더라 4년 전 독자11 승연이는 못 말려에게 멋있다 누나 전 그냥 막연한 꿈이었는데 계획도 없이 기초부터 무작정 파고들어서 실컷 배웠거든요 그런데 확실한 건 다른 공부보다 제가 재미를 느끼고 하고 싶고 그런 흥미가 있음을 깨달았는데 막상 현실로 닥치니까 그 좋아하던 게 무서워졌어요 그렇게 손 놓았는데 그냥 웹디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어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11에게 누나는... 고작 다섯 달 밖에 못 배웠어 그래서 한참 부족하기도 하고 내가 이걸 실무에서 잘 쓸 수 있을까 싶은 못 미더움이 생기더라 약간 정국이랑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사실 포폴도 엄청 미루고 안 하다가 어제부터 제대로 마음잡았는데 아직도 무섭다 사람이 한 살 두 살 먹을수록 느는 게 겁이라고 하던데 20 살 21 살 때는 정말 겁도 없이 다 뛰어들었거든... 그냥 지금의 내가 너무 불쌍해 겁만 많아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는 내가 안쓰럽더라 이렇게 살다간...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거 같아서 하는 중 4년 전 독자12 승연이는 못 말려에게 다섯 달이면 점점 더 배워 나가면 되는 거죠 배움에 늦음은 없다고 생각해요 누나랑 비슷한 것 같다 그치만 저와 달리 다른 것도 아닌 누나의 꿈을 위하려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어떻게 보면 그건 제 작품이지만 상업적 수단이 되면서 하나의 상품으로 변할 저의 그것들을 의뢰인의 니즈에 맞게 만들어 내기 위해 비판을 수용하고 그것을 넘어서 비난까지 견뎌내기엔 너무 힘든 것 아닌가 했던 것 같아요 참 쉽지 않고 그렇기에 그 어릴 적 겁 없어야 할 나이조차 너무나 겁이 많아서 금방 손 놓고 실무의 벽 앞에 주저앉았지만 누나는 갖은 방법을 써서라도 꼭 벽 넘어가요 응원할 테니까 누나가 해내게 된다면 저는 진심으로 기쁠 거예요 그러니까 자랑해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12에게 너라고 안 대단하겠니 고생했어 그때의 너 내가 배웠던 걸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가는 것도 용기야 정국아 넌 충분히 멋져 누나도 응원할게 아까 책을 읽다가 너와 누나한테 딱인 글을 하나 봤거든 노래랑 새 글로 올릴 게 꼭 읽었으면 좋겠다 소중한 우리 정국이 4년 전 독자13 승연이는 못 말려에게 순탄치 않겠지만 다치지 말고 조심히 가 좋은 곳에 도착했으면 해요 소중한 누나의 열린 길을 응원해 누나 덕분에 마음 한구석에 있던 응어리가 조금은 풀린 것 같아요 응원해 줘도 모자란데 되려 위로받았네 꼭 읽을게요 고마워 4년 전 승연이는 못 말려 13에게 눈나 너랑 대화하다가 울고 글 올리다 두 번 울엇음 4년 전 독자14 승연이는 못 말려에게 저도 끕 울다가 씻고 나왔어요 이제 낮잠 잘 거예요 그리고 글 봤어 울지 마요 누나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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