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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화 안 보셔도 돼염. 아마도 |
부ㅈㅔ; 찬백 관찰 보고서 1
님덜 ㅎㅇ 내가 전에 어디까지 얘기했지? 그래 맞아 암튼 옆집에 이사온 꽃미남 씨한테
접시 돌려 주려고 집에 잠입했다고 했지,,,?
오 난 그때 진짜 신세계를 경험했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림
일단 그 좁은 문틈 사이로 보이는 살색의 향연이 가장 큰 충격으로 다가옴
ㅇㅇ 그러니까 늬들이 아는 그거 맞아 게1이 뎪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내가 호모녀라지만 ㄱㅔ동 마니아라지마ㅏㄴ
그런 걸 눈으로 보는데 충격 안 먹고 뻐김????????????????????????
걍 슬적 보고 나오려던 게 완전히 뒤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실 가느라 매고 있던 가방이 내가 충격에 엉덩방아 찧으면서 완전 큰 소리로 함께 낙하했고 ㅎ
내 계세요~? 라는 목소리에도 꿋꿋하게 관계를 진행하던 그 미스터 꽃미남 씨와 그의 머리 짧은
애인은 동시에 문 쪽을 쳐다 봄
체위상 위에 있던 꽃미남 씨가 대충 바지를 입은 채 여전히 엉덩이를 떨어뜨릴 줄 모르는 나를 향해 걸어 옴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와 그들 사이를 철저하게 막아 준 문 쪽으로 걸어옴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때의 긴장감은 말로 설명 못함 가방으로 달궈진 내 등따위가 등드름을 지나 열심히 땀에 범벅이 되고
코에선 콧물인지 코피인지 모를 따뜻한 액체가 흐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지금 생각난 건데 나 완전 개 오크였겠네;;;;;;;;
암튼 머릿속에서 막 그 죠스바 선전할 때 나왔던 빠밤 빠밤 빠밤 이거 알지? 그 브금이 자동 및 반복 재생되고 ㅎㅎㅎ
점점 가까워짐에도 불구하고 내 뻔뻔한 엉덩이는 아예 뿌리를 박았고
문은 활짝 열리고 ㅎㅎㅎㅎㅎㅎㅎ
"옆 집?"
야 너네 인간적으,로 생각해 보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 부리부리하게 생긴 애가
조용히 걸어 와서 닫힌 문을 확 열고는 정색하면서 그 낮은 목소리 더 내리 깔고/ 지금 생각하묜뗵뜨 후 잠긴 걸수도,,,/
옆집? 이라며 인상을 ㅉㅣ푸리는데 찔릴 거 있던 너희는 쫄겠음 안 쫄겠음?
솔직히 이제와서 하는 말인데 나 그때 오줌 쌌ㄷr 방울지게 쬐깐 나왔다 미안 아버지 아버지 ㄸㅏㄹ이 이래여...
게이든 뭐든 일단 내 이미지부터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에 변명을 좀 해 봤음
"아 엿 보려던 건 아니고요 그냥 떡 접시 가져다 주려다가...문이 열려 있길래 왔는데...."
"그래서 남의 성생활을 침 꼴깍 삼키고 엿 봤다 이거?"
"침은 꼴깍 안 삼겼어요!"
나도 모르게 염탐아웃함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 꽃미남 씨랑 기싸움 아닌 기싸움 하고 있는데 그 머리 짧은 애인이 옴
아 지금에서야 말하는 건데22222 사실 내가 꽃미남 씨 보고 현실 이상형이랬잖음?
구라임 ㅋ 내 현실 이상형은 꽃ㅈ미남 씨 애인이었다고 믿음 ㅋ
"이야 박찬열 이런 영계는 또 언제 꼬셨대?"
솔직히 말하면 첫인상 개벼로였음 그냥 차차 가면서 내 현실 이상형이었던 거임ㅇㅇ
땀에 쩔어서 눌린 머리하며 심지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체였음ㅋㅋ,,, 그사람 거시기랑 내 눈이랑 거시기 투 아이즈 한 거임
졸라 충격 머겅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지만 꿋꿋하게 내 할 말은 하고 나옴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난 절대 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은 말임,,,
"게이 섹스 최고! 오빠 테크닉 주겨용♡"
저 뒤로 내가 어떤 생활을 보냈는지 설명해 줌ㅇㅇ
1. 나는 엘리베이터에서 그 꽃미남 씨와 단 둘이 남지 않기 위해 15층 높이를 계단으로 다님ㅋㅋㅋㅋ
와 나 진짜 미쳤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이어트 하겠ㄷㅏ고 치킨 뜯을 때도 절대 안 그랬는데
2. 솔직히 미스터 거시기 씨는 옆집에서 동거하는 건지 아님 밤일 할 때만 놀러오는 건진 아직 파악 불가였음
그래서 혹시나 아파트 근처에서 현관 앞에서 거시기 씨를 만날까 봐 잠복근무 뺨치는 도보를 선보임
왜 굳이 그랬냐 한다면,,, 솔직히 그 미스터 거시기를 보면 자꾸 그 거시기만 생각이 날까 봐임
3. 동네 마트에서 만날까 편의점에서 만날까 엄마 심부름 아빠 심부름 다 무시하며 마트나 편의점 근처는 얼씬도 안 함
지금 ㅅㅐㅇ각하면 잔돈 너 가져~의 꿀같은 100원 200원을 헛으로 보고 지랄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땐 그만큼 무서웠음 ㅠㅠ
4. 이제 게동을 봐도 흥미가 안 생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건 ㄹㅇ임 눈 앞에서 진짜 게1이들의 정사 장면을 보니
짜고 치는 고스톱은 절대 못 보겠음 ㅇㅇㅇ 내 외장하드에서 13기가를 자랑하던 게동,팬픽 모두 지움 ㅠㅠ 이건 역사적인 순간이었음 ㅜㅜ
달력에도 표기해 놓음 ㅠㅠ
별로 중요한 건 없지? 이제 중요한 건 여기서 부터임
6. 그렇게 혼자 피해자 코스프레를 ㅎㅏ며 지낸 지 정확히 2주가 지난 뒤 나는 그들을 정식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됨
일의 발단부터 시작하겠음
나는 솔직히 쪼깐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편임 ㅇㅇ 그렇다고 헐~ 너네집 개부자~ 이정돈 ㅇㅏ니고 돈 부족함 없이만 살 정도?
우리 아부지가 자영업을 하시는데 아부지 회사 박과장 씨가 잇었음 사고쳐서 애를 일찍 가졌다고 해서 나보다 한 4살? 정도 많은
오빠가 하나 있다고 들음 ㅋㅋ 실제로는 본 적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좀 짐작이 가지? ㅇㅇ 맞음,,, 그 박과장 씨 아들이 옆집으로 이사온 미스터 꽃미남이었던 거임
이런 인연이 다 있ㄴㅑ며 내조의 여왕 울 어무니는 박과장 씨와 박과장 씨 싸모님과 미스터 꽃미남을 집으로 초대함ㅋㅋㅋ
아들이 자취방을 얻었는데 사장님 옆집이라며,,, 열심히 눈물 겨운 샤바샤바를 하고 계시는 박과장 씨 옆에서
그 목소리랑 안 어울리는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가식을 떨고 있는 미스터 꽃미남 머리에 내가 탄 커피를 쏟고 싶은 심정이엇음
내가 잘못해놓ㄱㅗ 왜 지랄이냐 묻ㄴ냐면,,, 걍 그런 심리 있잖음 진짜 말 그대로 피해자 코스프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편의상 미스터 꽃미남은 내가 지금 알찬 열매를 먹고 있으니 박찬열이라고 부르겟음 뭔 의미냐고? 사실 내가 좋아하던 게동배우 이름이 희열찬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암튼 박찬열 씨가 뭔 말을 할까 무서워 그냥 나도 가식 떨며 호호^^! 아저씨 아들이 아저씨 닮아 꽃.미.남♡ 이네요^^!
하묘ㅕ 내조의 여왕 울 엄마같은 말투로 열심히 대접을 해드림 ㅜㅜㅜ
그렇게 나 혼자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이 박찬열은 먹고 있던 커피잔을 내려 놓으며 입을 열었음,,,
"혹시 따님이 평소 방문을 잠궈놓고 뭘ㄹ 하질 않나요?"
"…예?"
"아 물론 과학적성의이해 말입니다 요즘 이게 대학 필수 과목이라서요^^!"
오메 씨발,,, 지 혼자 웃긴지 피식 하고 웃곤는 억지로 웃음 참는 게 눈에 다 보였음
울 엄마 아부지 박과장님 전부 이해조차 못한 표정으로 허허허... 웃으니 그제야
박찬열도 급 정색하곤 호로록 차를 마심 ㅋ 꼬셨음 ㅋ
어쨌든 나는 엄빠 눈치 보며 슬슬 내 방으로 들어와 드디어 편안한 휴식을 맞이하고 있었음
여기서 잠깐 왜 과거형이냐? 이 이야기가 과거 이야기라 그러느냐? ㄴㄴ함
ㅋ 박찬열이 감히 아리따운 숙녀의 방에 쳐들어옴
집안 구경 좀 하겠다는 핑계를 댔던 거 같음
어쨌든 똑똑 노크가 무색하게 걍 벌컥 열린 문이 참 수감소 철장같ㅇㅣ 느껴졌음ㅋㅋㅋㅋㅋㅋㅋ
편의상 미스터 거시기는 변백현이라 하겠음 걍 지금 똥도 마렵고 우리 집에 백미랑 현미 쌀이 떨어져서 생각난 이름임
암튼 박찬열이 문을 닫으면서 침대에 침 꼴깍 삼키며 앉아 있는 ㄴㅐ 앞에 앉음
그리고 한숨을 팍 쉬는 거임 입을 여는데 은근 의외의 말이 나왔음 ㅇㅇ
"너 나랑 변백현이랑 사귄다고 생각해?"
그럼 섹스하는데 사귀는 사이지 먼 사이여,,,,,싶어 벙쪄 있었음
그롬 안뇽 ㅎㅎ ㄷㅏ음에 보삼!
아 참고로 말하나느 건데 박찬열이랑 미스터 거시기는 아직도 사귀고 있고
둘이 동갑임 그럼 빠룽
익인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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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ㅎㅎ 일단 싸고 보는 글이라 ㅇㅏㅍ 뒤 개연성이 없ㅇㅓ요
이야기는 말 그대로 관찰지라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될 거 같아염
판녀, 익잡녀에 빙의해서 보시면 됩니당
덧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