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 독방톡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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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1 (하루종일 밥도 안먹고 초음파사진을 보다 창문을 보는걸 반복하는) 9년 전 글쓴이 (손에 들려있는 사진을 뺏는)별빛아,밥 먹어야지요.응? 9년 전 독자4 (다시 사진을 뺏어 어루만지며) 내가 먹을 자격이 뭐 있다고... 내가 죽었어야했는데... 9년 전 글쓴이 그런 말 하는거 아니야.너가 일부러 그런거 아니잖아,아기는 또 가지면 되지.그런 생각하지마요 9년 전 독자6 (눈물을 떨구며) 3년만에... 3년만에 와줬는데... 잘해주고 싶었는데.... 9년 전 글쓴이 6에게 (눈물을 닦아주며)나도 잘 해주려고 했는데..내가 미안해 너 혼자 밖에 보내는게 아니였는데..내가 미안해 9년 전 독자9 글쓴이에게 오빠... 나 못견디겠어요...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무작정 걷는) 9년 전 글쓴이 9에게 응?어디가는 거야(너를 따라 나가는) 9년 전 독자11 글쓴이에게 (우산도 안쓰고 비를 맞아가며 미친사람처럼 빠르게 거리를 걷는) 9년 전 글쓴이 11에게 (달려가 너를 잡는)자기야!감기 걸리면 어쩌려고!들어가자. 9년 전 독자13 글쓴이에게 (널 꼭 안고 다시 엉엉 울며)안갈래. 나 아기한테 갈래. 우리 애 보고싶어. 9년 전
	독자2 (밤새 자지도 않고 미리 사놓았던 아기 신발을 만지작 대다가 알람이 울리자 혹시 또 네가 걱정할까봐 눈을 감고 자는 척 하는) 9년 전 글쓴이 또 안 잤지?내가 자라고했잖아. 9년 전 독자5 (들킨건가 싶어 곧바로 눈을 뜨고는 아기 신발만 바라보는) 내가 자서 뭐해. 아기 하늘나라로 보내놓고 내가 뭘 잘했다고... 9년 전 글쓴이 그런 생각하지마.일부러 그런게 아니잖아 그러다가 몸상하면 어쩔려고 그래,지금 나랑 자자.응? 9년 전 독자7 (눈물이 살짝 고인 채로 아기 신발을 만지작 대며) 나 같은 건 몸 상해도 싸. 그냥 이렇게 있을래. 9년 전 글쓴이 7에게 또 애기 갖어야지.그럼 엄마가 먼저 건강해야지 않겠어?(너를 안아주며)자기야,자기 자야 돼.진짜 밥도 안 먹었잖아.진짜 쓰러진다니까 9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눈물을 뚝뚝 떨구며 너를 보는) 자면 자꾸 꿈에 아기 나온단 말이야. 너 닮은 꼬맹이가 나와서 자꾸 살려달라고 하는데.. 나 그거 보기 싫어. 자기 싫다고. 9년 전 글쓴이 10에게 (눈물을 참으려 눈을꼭 감는)애기 보고 못 해준말 해줘..아빠도,엄마도 정말 사랑한다고.미안하다고.. 9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네 품에 파고들며 계속 울며) 지켜주지도 못 했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해. 그런 말 하는 것도 너무 미안해, 그냥. 9년 전
	독자3 (불도 켜지 않은 어둑어둑한 방 침대 위에 앉아 소리도 내지 않고 울고 있는) 9년 전 글쓴이 (너의 옆에 앉아 너를 토닥이며)많이속상하지?이해해.애기는 또 가져도 되잖아 일단 자자. 9년 전 독자8 (고개를 내저으며) 안자, 못자겠어. 눈감으면 계속 애기 얼굴이 생각나.. 9년 전 글쓴이 (말없이 너를 세게 안아주는)...자기야,애기 또 갖을수 있잖아 응? 9년 전 독자15 (네 품에 안겨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며) 그럼 죽은 우리 아이는.. 그 아이 생각나서 어떡해.. 9년 전
	독자12 너무 늦었네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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