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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정진영] 찾았다, 그때 그 아이 04 | 인스티즈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 늦어서 미안"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그의 말은 오히려 내게는 역효과였다. '왜 나는 한 번에 알아보지 못했을까?' 하는 죄책감과 한 편으로는 기분이 좋았다.

그 때 그 아이도 나를 기억하고 있었구나.

왠지 모르게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질 것 같았지만 꾹 참고 말을 뱉었다.

 

 

"왜 말도 안 하고 갔어. 내가 얼마나 보고 싶..."

 

 

갑자기 그의 향기가 훅 끼쳤다. 그의 품은 너무도 따뜻하고 향기로웠다. 나도 모르게 참았던 눈물이 또르르 하고 흘러내리고

그는 내 눈을 보지도 않고는 다 안다는 듯히 입을 열었다.

 

 

"미안해. 그러니까 울지마."

 

 

그의 말을 끝으로 나도 모르게 엉엉 울어버렸다. 초등학생으로 돌아가서 너를 잃은 그 날처럼.

다시 돌아온 네가 너무 반가워서 그만 울어버렸다. 내가 꿈꿔왔던 재회는 눈물따위 없었는데... 현실을 달랐다.

그는 말없이 나의 등을 토닥이며 나를 달래주었고 점점 진정이 될수록 나의 얼굴은 빨갛게 익어버렸다.

 

 

"다 울었어? 얼굴 완전 빨개졌다."

 

 

그는 내 얼굴을 보고 웃어보였고 나는 창피해서 얼굴을 가리고 말했다."

 

 

"아 진짜 쪽팔려..."

 

 

"김소떼 손 치워봐. 빨리-"

 

 

"싫어. 지금 눈 붓고 완전 못생겼단 말이야."

 

 

"안 치운다 이거지?"

 

 

그는 내 손목을 잡고 내 손을 얼굴에서 떼었다. 나는 힘을 주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떨어진 내 손에 당황하고 있을 때쯤 그는 웃으며 말했다.

 

 

"나 이제 남자다? 너는 아직도 나를 초등학생으로 보나봐."

 

 

"야..정진영..이것 좀 놓고 말해. 그런데 당연한 거 아냐? 너에 대한 기억이 초등학생 때밖에 없는데 어떻게 고등학생으로 보냐?"

 

 

"그럼 남자로 보이게 해주면 되는거지?"

 

 

갑자기 그의 얼굴이 내 앞으로 와버렸다. 서로의 숨이 들릴 정도로 가까워서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어때? 안 떨려? 남자로 보여?

 

 

나는 그의 어깨를 밀치며 말했다. 미치도록 쿵쾅거리는 마음을 숨기고는.

 

 

"안 떨리니까 빨리 교실 가자. 체육 시간 다 끝난 것 같아"

 

 

"거짓말"

 

 

쪽-

순식간이였다. 서로의 입술이 부딪힌 게. 놀라서 돌처럼 굳어있을 때 그가 말했다.

 

 

"뭐해, 빨리 교실 가야지?"

 

 

"아, 그리고 방금은 남자로 보였어?

 

 

 

 

 

 

 

 

 

 

 

 

 

 

-오랜만이예요! 원래 주말에 하나씩 쓰려고 했는데 어제는 팬미팅 다녀와서 너무 피곤했어요ㅠㅠ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 지 모르겠네요..읽어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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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대박ㅠㅜ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 설레고 두근거려요?ㅠㅠㅠㅠ 완전오랜만이에여 작가님ㅠㅠㅠㅠㅠ
9년 전
음메음메
너무 오랜만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독자님들 안 기다리게 꾸준히 써야될텐데ㅠㅠㅠ설레고 두근거렸다니 다행이예요!!
9년 전
독자2
헐 뽀뽀ㅠㅠㅠㅠㅠㅠ 너 완전 남자남자해 진영아ㅠㅠ
9년 전
음메음메
남자가 됐어요 진영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진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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