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뭐라고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곧내ㅇㅇ 우리학교 알파들 얘기해주려고 왔음 초면반말이라도 이해해줘!!
일단 그전에 내 소개해야하지? 아 이름 말해도 되나ㅋㅋ 뭐 알아볼 사람도 없으니까 그냥 말할게
난 변백현이라 하고 22살 걍 평범한 대학생이고 우성오메가임ㅋㅋㅋ
오메가라고 싫어하는거 아니지? 지금이 어떤시댄뎋ㅎㅎㅎ
근데 난 말만 우성오메가지 그냥 베타처럼 살아왔어
17살때까지 내가 오메간줄 모르다가 헌혈하러 가서 내가 오메간줄 알았음...
막 피검사했는데 간호썜이 어머 우성오메가시네요 이랬는데 나완전 당황해서 ?????저 베탄데요???이러고 둘다 멘붕옴ㅋㅋㅋㅋㅋㅋ
그때 간호쌤이 우성치고 페로몬같은 게 선천적으로 약해서 몰랐던거라고 하더라 아니면 베타에서 오메가로 변했던지
내 생각엔 후자 인것 같음 왜냐면 난 18살때 처음으로 히싸를 겪었거든ㅋㅋㅋㅋ
진심 그때는 내가 죽을 줄 알고 벌벌 떨었는데 다행이도 친구중에 오메가가 있어서 도움 좀 받음ㅇㅇ
걔 아니었음 지금 알파들한테 해코지 당했을지도 모름...ㄷㄷㄷㄷ
튼 딴 얘기로 샐것같으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말그대로 우리학교 알파들 얘기임ㅇㅇ
내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가 이쪽에서는 좀 유명한데 그중에서 다른 대학들보다 알파들이 많아서 유명함ㅋㅋㅋㅋㅋ
옛날에는 모르겟는데 요즘은 비율이 훨씬 줄어서 거의 오천명 중에 한명이 알파라며?
중요한 건 그 귀한 알파가 우리학교에 열댓명이나 포진하고 있다는 점ㅋㅋㅋㅋㅋㅋ
암튼 내가 말하고 싶은 알파가 두명 있는데 이놈들 알파값한다고 다 사기캐들임;
일단 첫번째로 모델과 중심이라는 박찬열
얘는 나랑 갑인데 나랑 중고등 동창임 그때나 지금이나 유명했긴한데 원래 눈이 나빠서 안경쓰고 다니더니
대학와서 라식하고 안경벗고 남신(아는 여자애가 칭하기를)으로 변해서 대학에서 외모로 탑먹고 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박찬열은 키도 큼ㅋㅋ 저멀리서 걸어와도 다른애들보다 머리하나 차이나면 걔가 박찬열ㅇㅇ 그정도임ㅋㅋㅋㅋ
소문에 의하면 186정도 된다는데 정확한건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가 인기가 진짜 대박이야 내가 실음관데 가끔 모델과랑 단체 미팅할 때마다 우리과 여자얘들이 박찬열을 부르짖더라; 누가보면 연예인온줄
아 그리고 박찬열이 나랑 같은 중고등나왔다고 했잖아?ㅋㅋ
그래서 그런지 가끔 우리과 지나갈 때마다 나 빤히 쳐다보더라 인사라도 해주길 원하는건가?ㅜㅜ
나 그때 완전 찌질해서 걔랑은 아는사이도 아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
결국엔 무서워서 인사안함... 걔도 뭐 쳐다보기만하고 그냥가기는 해. 뭐 상관없겠지?ㄷㄷㄷ 나 소심해서 그런거 완전 신경쓰는데...짜증...
흑 암튼 박찬열 다음으로 얘기할 알파는 김종인이라고 국문과 프린스.................(오글거려서오열)
아 진짜 여자애들 별명짓는거 진짜 이차원적임 프린스아님 왕자아님 얼짱아님 남신임?
지금 자판치는 내 손 오그라들겠다 아무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별명가지고 있는 얜데 박찬열이 전형적인 미남형이면 김종인은 되게 묘하게 생겼어
내가 안지가 얼마 안되서 개 소문은 잘 모르겠는데
과동기 말에 의하면 가만히있으면 무릎주의 포슨데 웃으면 애기 같다나? 아 참고로 난92임ㅋㅋ
걔가 빠른년생이라서 따지고보면 나보다 두살어린데 내가 재 옆에 있으면 동생인줄 알걸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네 둘에 대해서 말할게 많음
왜냐구?? 요즘 이 둘이 자꾸 나를 괴롭히거든....
머랄까 진짜 나쁜식으로 괴롭히는 건 아닌데 남한테 말하기에는 좀 민망하게 괴롭힌달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말하기는 민망해서 이거 쓸까말까 고민되게 많이했거든??
근데 나혼자 앓는 거보다 낫겠지하고 올린다ㅠㅠ
내가 지금 강의실이라서 쓰는 거 들킬까바 이말하고 저말하고 헷갈리는뎈ㅋㅋㅋ 좀 이해해 줬음좋겠어ㅠㅠ
일단 먼저 박찬열부터 말할게 내가 아까 말한 것처럼 처음에는 빤히 쳐다보는 것부터 시작함!
근데 내가 그냥 인사않하고 시선피했거든? 솔까 그런애가 빤히 쳐다보면 누가 당당히 아이컨택하겠어?ㅜㅜㅜㅜㅜ
그런데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기만하다가 이번달 초였나 그때부터 내가 볼때까지 쳐다보는거야ㅠㅠㅠㅠ 그러니까 마주쳐서 인사를 할때까지?
내가진짜 우리과에서 존재감 없었는데 걔가 어느날 인사하니까 여자 동기들이 하루를 멀다하고 나한테 와서 질문세례함..;;;
박찬열이랑 안친하다고 그냥 동창이라고 해도 여자애들이 뭐그리 억센지ㅜㅜㅜㅜㅜㅜ나남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우리과 애들이 무섭다...
그래서 한번은 그냥 걔가 인사하기 전에 먼저 지나친 적있었는데 나 따라와서 인사하고 갔다^^;;;;;
그 때문에 일주일간 동기들한테 시달리고!!!!
휴ㅠ 내가 진짜 이런생각은 안할려고 했는데 내가 오메가라서 개가 자꾸 붙어먹나 생각도하고...
나 약 진짜 열심히 챙겨 먹는데 그게 내성생겨서 그런가 싶어서 병원도 몇번 갔었다ㅜㅜ
멘탈생길무렵까지 베타라고 생각하고 살아와서 그런가 알파에 대한 그런 악감정? 패배감? 이런거는 못느끼고 있었는데
알파가 자꾸 저러니까 안좋은 생각만 하게 되는듯ㅜㅜㅜㅜ
한번은 진짜 마음먹고 왜그러냐고 물을려고 하는데 위압감이라고 해야하나 가까이 가서 딱 말할려니까 몸도 굳고 입도 안열리고ㅜㅜㅜㅜㅜ
진짜 오메가는 어쩔수 없나봐...
그 때 말할 때는 얼마나 창피 했는지... 그 때 생각하니까 기분나빠진다
나랑 박찬열이랑 교양시간 겹치는게 두개 있는데 내가 그거 끝나고 박찬열이 내쪽으로 오길래 이번에는 시선 안피하고 마주보고 있었는데
오, 하면서 짧게 웃는거야 나 좀 기분 나빴다. 그냥 처음그래서 그렇게 반응할 수도 있는데 내가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건가?
튼 내가 먼저 가서 할말 있다고 하니까 따라오는 친구들 보내고 가자고 하더라고
내가 학교안에서 말하기는 좀 그래서 학교 나가면서 흘리듯이 말할려고 했거든
근데...ㅋㅋㅋ 진짜 알파는 알파고 오메가는 오메가 인가봄
그렇게 붙어 걸어가는게 처음이었는데 가면갈수록 심적으로 위축되는거 알아?
박찬열은 학교에서 유명하니까 가는 애들마다 인사하고 나는 뻘쭘하게 걸어가고
친구가 오메가는 알파한테서 박탈감이랑 패배감을 느낀다고 했었는데 그게 이런 기분인가 싶었음ㅋㅋㅋㅋㅋ
그냥 내가 오메가라서 그런게 아닌거 아는데도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
그래서 사람 한적한 곳까지 가서 슬그머니 학교에서 하는 행동은 그만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냥 입꼬리 올려서 바람 빠지게 웃으면서 왜? 하고 다시 묻더라
내가 예상하던 대답이 아니여서 당황해가지고 시선 내리깔고 막 얼버무리면서 그냥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박찬열 완전 비웃듯이 웃기만하고 대답을 안하더라
내가 그 때 딱 고개 들어서 박찬열을 봤는데 와..ㅋㅋㅋㅋ
박찬열 표정에서 그 알파 특유의 승리욕? 그런게 느껴짐 내가 얘를 이겼다 뭐 이런?
그 순간에 진짜 날 가지고 논다는 뜻이 너무 잘느껴져서 기분확 나빠져서 그냥 걔가 뭐하고 하던 말던 와버림
아오 지금 생각해도 빡치네
요즘 그래서 기분도 별로 안좋은데 업친데 덮친격으로 김종인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에 대해서도 할 말 완전많은데 지금 나 강의 마침!!! 집에 감!!!!!
헤 너무 갑자기 끊어서 미안하고ㅠㅠ 다음번에 시간날 때 김종인얘기도 들고올게
그럼ㅂㅂㅂ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