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저번에 또 지원이가 글썼다며?
우씨...진짜...
아무튼 진짜 오랜만에 왔으니까 얼른얼른 시작할게!
그때 딱 공항에서 내리고 어머님 아버님 만나고 지원이랑 둘이서 지원이네 집에 도착하니까 지원이가 나보고 결혼할까? 이렇게 묻는거야...
그래서 난 또 장난인줄 알고 그냥 웃으면서 무슨 그런 장냔이냐구 받아쳤어.
"아 오빠는 무슨 그런 장난을 쳐ㅋㅋㅋ"
그러니까 지원이가 웃으면서 말을 꺼내는 거야.
"오빠는 장난아니였는데,"
장난아니였다는 지원이 말에 나혼자 완전 당황해서 눈만 이리저리 굴리니까 지원이가 웃으면서 말을 했어.
"이쪽으로 와봐ㅋㅋㅋㅋ"
지원이도 겨우 입을 열고 나 데리고 들어간데가 방이였어.
아 예상하고 있겠지만!!지원이방!!!
진짜 신기했는데...어머님께서 지원이 없으실때도 계속 치우고하셨는지 정말 깔끔했어
그리고 지원이네 숙소에서 지원이방...을 가보긴했지만, 멤버들이랑 같이쓰는 방이잖아..ㅋㅋㅋㅋㅋ
그래서 뭔가 지원이가 어렸을때부터 쓰던방...뭐 이러니까 더 특별한 의미인것 같구 그런거야..ㅋㅋㅋ
아무튼..진짜 신기했어.
너무 신기해서 막 이쪽저쪽을 보는데 책상위에 사진같은게 올려져있더라구!
지원이 어렸을적 사진 몇장!ㅋㅋㅋ
왜, 여자들 로망아닌 로망있잖아. 남자친구 집에 가서 어렸을적 사진보는거..!
근데 그걸 내가 하고 있더라구...와...진짜..
본 사진을 몇개 보여준다면..!
이 두 사진이 내 눈에 제일 들어온거였다..!☆★
아니 이때부터 지원이의 푸사랑이 시작된거였어.
아..사실 비행기에서도 지원이가 찌푸를 들고 탔었거든...가방에서 꺼내서...
어렸을때부터 가지고 있던거라고 해서 별 말은 안했는데 어렸을적사진에 마저 등장하다니!ㅋㅋㅋ
이쯤되니까 찌푸한테 질투나는것같기도 하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지원이 어렸을적이 너무 신기해서 침대에 걸터앉아서 막 보고있으니까 지원이가 머쩍은듯이 내 옆에 앉더라
비록 찌푸와 함께 찍은사진이지만 너무 귀엽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이거 진짜 오빠야?"
"나지ㅋㅋㅋㅋ그럼 누구겠어"
"허으으허ㅓㅇ 이때 김지원 짱귀여워. 어떡해..내복입은거 좀 봐"
"아아아ㅋㅋㅋㅋㅋㅋㅋㅋ너가 더 귀여워ㅋㅋㅋ"
"허러ㅓ러 오빠 여기 사진에 볼 좀 봐봐. 진짜 찔러보고 싶다."
내가 지원이 사진에만 한눈팔면서 찔러보고 싶다고 하고 손가락으로 사진속 애기지원이 머리쓰다듬고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지원이가 내 볼을 찌른거야 아프지 않게 살짝. 진짜 살짝ㅋㅋㅋㅋㅋㅋㅋ
뭐지, 하고 갑자기 당황해서 지원이 쳐다보니까 지원이가 손 들어서 내 머리 쓰다듬었어.
진짜 진심으로 당황해서 지원이 쳐다보니까 또 웃는거야.
"오빠는 맨날 너 이렇게 해주고 싶었어."
"......"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지원이 반응에 나 혼자 또 부끄러워서 얼굴이 완전..워후
무슨..호..홍당무마냥 빨개졌었어ㅋㅋㅋㅋ
아니 근데 또 거기서 끝내면 될것이지!!집인데...집인데..집인데...
갑자기 무슨 빛마냥 빨리 와서 볼에다가 뽀뽀하곤 아무일 없다는 듯이 막 노래흥얼거리는 지원이였어
하...지원이니까 참았지 정말..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지원이랑 있는게 익숙해지지가 않아. 그러니까 익숙하긴 익숙한데 익숙하지 않은 그런...
편하긴한데 막 기습뽀뽀하고, 키스하고, 막 스킨십하고 이럴때는 특히 익숙하지 않아..
어떨땐 처음보다도 더 설레고ㅋㅋㅋㅋㅋㅋㅋ
나 콩깍지가 아직 안벗겨진거지..그런거지?ㅋㅋㅋㅋㅋ
지원이 방에서 좀 놀다가 거실로 나와서 정말 건.전.하.게 놀았어
티비켜니까 한국채널도 나오길래 재방송 같은거 보구..근데 원래 티비를 잘 안보는편이라서
그냥 지원이랑 얘기하구 그랬어. 앞으로 가는날만 빼면 5일정도있는데 뭐할까..이런...
어머님이랑 아버님이랑 들어오실때까지 그 얘기만 계속했어..ㅋㅋㅋㅋ
그러다가 결정한건 내일은 그냥 집에서 뒹굴고 놀고
둘째날에 지원이 친구들 같이 보러가구
셋째날이랑 넷째날은 나랑 지원이랑 데이트..하구...
다섯째날을 어머님이랑 아버님이랑 아주버님?ㅋㅋㅋㅋ위해서 우리이벤트라고 해야하나..
그런거 하자구 했고..!
이벤트라고 별거아니고...그냥 우리가 저녁준비하고
밤에 자기전에 거실에 다같이 앉아서 얘기하는거...ㅋㅋㅋ
진짜 별거없어...ㅠㅠㅠㅠㅠㅠㅠ
더 해드리고 싶은데 막 해드릴게 없어서 너무 속상했어..ㅠㅠㅠㅠ
지원이는 괜찮다구 하는데 어디 그게 괜찮은게 아니라서, 적어도 나는..ㅠㅠㅠ
그리고 지원이도 안괜찮았을거란 말이야...
어머님이랑 아버님인데, 더 좋은거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클텐데...안그래..?
그래서!!ㅋㅋㅋ내가 혼자 끙끙대면서 미리 생각해놨어
이튿날에 지원이 친구들 만날때, 나는 좀 많이..어색할거란 말이야ㅠㅠㅠ
그래서 그거 대비해서 약속장소 가는길에 쇼핑할데 있나 좀 보구
지원이랑 친구들이랑 얘기하는 사이에 살짝 빠져나와서 뭐 해드릴거 없나 둘러보는거..
진짜 별거아니지만, 저녁말구 이거라도 안해드리면 진짜 내가 너무한것같아서ㅠㅠㅠ
이런식으로 계획짜놓고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나름 그래도 뿌듯했다
뭐라도 해드릴수있어서!
티비좀 보다가 6시쯤넘으니까 엄청 졸린데 곧 어머님 아버님 오실시간이라서
피곤한거 엄청 참구 기다리고 있었어.
지원이는 쇼파에 앉아서 내옆에서 살짝 잠든 상태였고!ㅋㅋㅋ
얘는 무슨..나는 살짝 긴장한 상탠데 집에 와서 그런지 편해 아주ㅋㅋㅋㅋㅋㅋ
여섯시 반 좀 넘어서 어머님이랑 아버님이랑 들어오셨어.
지원이는 계속 내 옆에 기대서 자고있고..!ㅋㅋㅋㅋ
어머님이 지원이 자는거보고 놀라셔서 아버님이랑 조용히 들어오셨어.
일부러 지원이 안 깨우려구 입모양으로 말씀하셨어.
"새아가, 시차적응도 안될텐데 지원이 냅두고 얼른 자. 저기 지원이방알아?바로옆방 비워놨으니까, 거기 짐풀고하면돼.
아니다, 혹시 배고프니? 우리는 저녁은 꼭 한식으로 먹는데, 그거라도 먹을래? 배고프지?"
"아, 아니에요 어머님..!어머님 아버님, 혹시 식사안하셨어요?
제가 좀 거들까요?"
"아냐,아냐, 우린 어제먹던거 먹으면 돼. 배 안고프니? 뭐 좀 먹어야할텐데..어디보자..."
"아, 저는 안먹어두 돼요. 괜찮아요!"
"아, 피곤하지? 얼른 들어가서 쉬어. 먼길오느라고 고생했는데, 지금 안자면 내일 못놀아. 응?"
"네네..!저..오빠는 어떻게 하면 되요?"
"아, 지원이는 거기 두면돼. 내가 알아서 할게. 새아가는 들어가서 쉬어"
"아, 그럼 제가 오빠, 방에다가 뉘이고 들어가서 쉴게요!"
"어...괜찮은데..지원이 무겁지않겠어?"
"에이, 괜찮아요. 그럼 들어가서 쉴게요...죄송해요 정말.."
"아냐, 괜찮아, 체력회복도 하고 해야지!얼른 쉬어"
어머님이랑 아버님이랑 일하고 오시느라 피곤하실텐데, 지원이까지 옮기려면 힘드실것 같아서 내가 한다구 했어!
ㅋㅋㅋㅋ근데 지원이가 잠들어있으니까 축 쳐져있고 무거운거야...
어깨에 지원이 팔두르고 질질끌면서 지원이 방으로 좀..힘겹게?도착했어..
그래도 도착한게 어디니...(눙물)너무 힘들었어...
아무튼...옮기고 지원이를 침대에 눞히고 나가려는데, 눞히고 나서 일어나지를 못했어..ㅋㅋㅋ
다리가 너무 후덜거려서...?ㅋㅋㅋㅋㅋ그래서 의도치않게 지원이 침대로 넘어졌어....
전혀 의도한게 아니라는거...그것만 좀 알아줘...
넘어져서 그래도 나는 일어나려구 했어..!ㅋㅋㅋㅋㅋ
"○○아?"
"아, 오빠 깼어?미안해. 거실에 자고있는거 옮기다가. 나 이제 갈게 옆방에!"
"가지마,"
가지말라면서 내 팔 끌고 품에 가두는거야...
아니 여기 너네 집이라고....어머님아버님 다 계신다구 밖에...
ㅠㅠㅠㅠㅠㅠ나 얼른 방에 가야한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당황스러워서 계속 지원이품에서 벗어나려다가 포기하고 가만히 있으니까,
지원이가 잠결인지 그냥 깨어있는데 하는 소린지 헷갈리는 목소리를 입을 열더라...
"진짜, 결혼생활같다. 결혼하고싶다, 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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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왔죠...죄송해요ㅠㅠㅠㅠㅠ
뭐라고 드릴말씀이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잉
벌써 50환데...ㅠㅠㅠㅠㅠ음...글이 망해가고있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
진도도 안나가고...너네 몇달째 미국있는거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이거를 끝내고 애들이 데뷔를해야 이 글이랑 이어지는 글이 올라올텐데요..그죠?
아..일단 완결부터....믹맥도 써야되고 찬우도 나와야되고...으엉...
글은 망해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뿌뿌요님/갭주네님/영유아님/정주행님/떡볶이님/핫초코님/으우뜨뚜님/YG연습생님/쎄니님/하트님/따뜻한 밥님/한빈아 춤추자님/순두부님/할라님/감쟈님/윤주님/홍하아위님/까만원두님/워더님/두둠칫님/하얀불꽃님/재간둥이님/한빈이님/단로디님/하프하프님
다들 요즘 뭐하고 지내세요ㅠㅠㅠㅠㅠㅠ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
늦은시간이라 보러오시는 독자님들 있으실지 모르겠당..!
다시한번 독자님들 사랑해요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