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온앤오프 김남길 샤이니
밥차 전체글ll조회 1132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암호닉 신청 가능하구요 신알신 꾹 눌러주는 센스!
댓글 달고 구독료 돌려받으세여



국대망상 / 사극 망상


월흔 (月痕)

- 달의 흔적




 
.






[국대망상] (축구국대) 월흔(月痕) - KI 01 | 인스티즈






"궁궐은 왜 이리 넓은 것이야…."
"…괜찮소?"
"아, 아야!"


말도없이 진수와 사라진 익슨을 구박한 제민이 
벌로 '일일 옹주 분칠시키기' 를 시켰다.
궐로 들어가 예원 옹주의 분칠을 대신 해주는 것이었는데,
평소 꾸미는 것을 좋아하던 그녀에게는 벌이 아닌 상으로 느껴졌었다.

그렇지만 제민의 본심은 길치인 그녀를 고생시키기.
궐로 들어갈 때는 본인이 데려다주었지만 
나올 때는 혼자 나올 그녀가 분명 길을 잃을 것이 틀림없었다.

역시나, 손에 (예원이 챙겨준) 간식보따리를 들고는
익슨이는 이리저리 궐 내를 헤매고 다녔다.
울상을 지으며 땅을 보고 돌아다니다 거구의 남자와 부딪혀 넘어졌다.


"내 손을 잡으시오."
"여기 이 손이 보이지도 않는 것이오?"
"어서."


아픔보다 부끄러움이 더해 창피하여 고개를 숙인 그녀.
남자는 당황한 듯 그녀를 쳐다본다 이내 손을 쭉 내민다.
물끄러미 손을 쳐다본 그녀가 답답했는지 남자가 결국 직접 손을 잡아 그녀를 일으킨다.


"누, 누구십니까?"
"그쪽이야말로 누구요, 남의 집에 들어와서는."
"‥집? 설마 세자마마십니까?"
"그렇다만."
"으, 으아! 세, 세자마마!"


고개를 꾸벅 숙인 그녀가 그를 빤히 쳐다보며 '와, 잘생겼다‥' 라 중얼거린다.
그러다 세자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다시 숙이고 벌벌 떤다.
그러니까 방금, 세자의 손을 잡은 거야? 라며 안절부절 못하는 그녀에 
남자가 크게 웃음을 터뜨린다.


"내가 그리 무섭소?"


그럼, 무섭고말고.
'성격 고약하기로 소문난 세자마마도 그러시지는 않을 겁니다.'
얼마 전 혁이 말한 것이 생생히 기억난다.


"어찌하면 내가 덜 무서울까."
"이리하면 좀 덜 무섭소?"


왜인지, 쓰게 웃은 남자가 이내 허리를 숙여 
그녀와 눈높이를 맞춰 표정을 바꾸곤 옅게 미소 짓는다.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보던 그녀는 눈을 다시금 내리깐다.


"이곳에는 무슨 일로…"
"예, 예원 옹주님의 시중을 들었습니다!"
"아 그렇다면, 제민 형님과 친구란 소리요?"
"스승님을 아십니까?"


여전히 허리를 굽힌 채로 익슨이에게 질문 세례를 퍼붓는 그이다.
'이름이 무엇이오?' '동원의 누이요?'
곧 들린 제민의 목소리에 눈을 크게 뜨고 그녀가 조곤조곤 말한다.
'세자 책봉 전 종종 검술을 같이 연마했소, 지금은 못 만나고…'
그러고보니 예전에 궁에서 지냈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그 어린 꼬마가 남자였나보다.



"그러니까 스승님이 세자마마의,"
"…세자마마란 소리는 듣기 좀 그런데."
"그럼 무엇이라 불러야 하옵니까?"
"으음‥"


"세자의 이름은 절대 부르면 안되는 것을 아시오?"
"알다마다요."
"그래도, 그대라면 괜찮을 것 같아서."
"예?"
"내 이름은, 기성용이오."


제민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다 이내 미소를 지은 익슨이 성용에게 묻는다.
눈을 살짝 찌푸린 그가 멈칫하다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자
기성용.. 하고 되뇌이던 그녀가 이내 흡! 하며 입을 가린다.

그에 성용이 다시 크게 웃음을 터뜨리더니 '괜찮다니까 그러네.' 눈꼬리를 올린다.
주위의 평판보다는 그의 성품이 나름 괜찮다는 생각에 익슨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같이 웃는다.


"웃는 게 예쁘오."
"..예?"
"그냥, 예쁘단 생각이 들어서."
"…아."


뜬금없는 말에 그녀가 환히 웃는다.
성용이 표정을 굳히더니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칼을 쓸어내린다.
'길을 잃은 것 같은데, 이제 그만 가봐야하는 것 아니오?'
'아, 해가 지기 전에 
그에 그녀가 화들짝 놀라더니 보따리를 들고 안절부절 못한다.

'내 다음에 그댈 궐로 직접 부를테니, 올 수 있겠소?'
길을 안내해주며 성용이 말하자 기쁘다는 듯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궐 친구가 생겼습니다, 기분이 좋네요.'
해맑은 그녀의 말에 성용도 같이 웃는다.





"차 내관."
"예, 세자마마."
"세자빈 책봉을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왜…."
"부인으로 삼고싶은 사람이 생겨서요."
"예, 알겠습니다."


익슨이 저 멀리까지 걸어가자 성용이 조용히 내관을 부른다.
알수없는 미소를 지은 채 궐 내로 들어가는 그의 발걸음은 가볍기만하다.






암호닉♥

진츄님♥
근영이♥
뿌야님♥
진수님♥
고추참치님♥
지박령님♥
축덕이님♥
까망님♥
사탕님♥
공룡님♥
루피님♥
정규스니님♥
더럽님♥
일록이님♥

다들 사랑해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밥차
드디어 5명 다 나왔네요.
댓글로 원하는 선수 적어주시면 새 캐릭으로 출연시킬수도...ㅎ
다음주에는 동원이 편이랑 댓망으로 찾아뵐게요

9년 전
독자1
으아아아아아아아공룡!!!!! 나진짜 바본가봐...구독료내고 읽어놓고 댓글쓰는걸 까먹어써.....ㅋㅋㅋㅋㅋㅋㅋ성용앜!!!!!!!!!! 웃는게예쁘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밥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룡 안녕ㅇ어어~~~

9년 전
독자2
밥차안녕어어야야어ㅕ♡♡♡♡♡♡♡♡♡♡
9년 전
독자3
더럽이예요...주장님...사랑합니다...작가님...납치하고싶은거 참겠습니다...♡
9년 전
밥차
어맛.. 더럽님 안녕~
9년 전
독자4
오늘 너무바빠서 ㅠㅠ지금 다보고있어요 ㅠㅠㅠ댓망에서봐요!!
9년 전
독자5
뿌야!!!! 댓망 댓글달고와서읽었쪄ㅎㅎㅎㅎㅎ 정말 언제 읽어도 설렌다ㅠㅠㅠㅠㅠㅠ 댓망에서봐욤!!
9년 전
밥차
뿌야 안녕~ 이따 봥
9년 전
독자6
세상에...마상에........고추참치는..오늘도...쓰러진ㄷ.......
9년 전
밥차
(부축한다) 그럼 내가 잡아줘야지.
9년 전
비회원122.45
와..재밌ㅁ다.....작가님짱이시네요.....
9년 전
독자7
축덕이옵니다
키 망상이 제일 설레는 것 같사옵니다 이런 망상 써주셔서 정말 감사하옵니다 소녀는 이만 키 경기보러 가겠사옵니다

9년 전
밥차
잘 가게나 축덕이..
9년 전
독자8
세상에나....★☆ 너무 설레네여...ㅜㅠ엉어엉어어어어엉우ㅜㅜ(오열....ㅜㅠ)
9년 전
밥차
울지마여..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아이콘 [IKON/구준회] 오늘 남친이랑 400일인데 깨짐 1 주네의향기로운.. 03.21 20:24
엑소 [exo/백열] 오메가버스, 학교:체육선생님X양호선생님 썰27 여물다 03.21 19:52
엑소 [EXO] 연습생들의 흔한 facebook 08(부제: 길거리공연)37 연생얼굴책 03.21 14:5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16 카르텔 03.21 13:58
엑소 [EXO/경수] 강남 사는 도부자 : 신혼도 이뻐요189 Richter 03.21 13:30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28 됴숭아 03.21 11:4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국] 만약 너를 만난다면 0462 슈퍼마리오 03.21 03:05
엑소 [EXO/백현] 부랄친구 변백현 썰 1821 03.21 02:47
엑소 [EXO/EXO] 잠이 안 올때 보는 흔한 페북 -10-.face book86 안졸려 03.21 01:5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뷔] 재벌4세 김태형이랑 결혼하는 썰 2421 뷔너스 03.21 01:51
기타 [TeamB/삐잉] Team B 전멤버 김삐잉 썰 ; 4613 김삐잉 03.21 01:08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변백현; 몸 파는 누나 下)185 백빠 03.21 00:5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첫 번째 편지, 너의 책상서랍 속에2 비밀편지 03.21 00:39
엑소 [EXO/시우민] 물리쌤 김민석이랑 연애하는 썰 4362 육오삼 03.21 00:33
비투비 [비투비] 10년동안 짱친들 비투비와 일상생활.Facebook 00 : 치환확인편23 삼십오 03.21 00:25
엑소 [EXO] 애완사람이라고 아시나요? 16161616161616161667 제로콜라 03.20 23:4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9년째 연애중 08312 태꿍 03.20 23:44
비정상회담 [장위안/타쿠야/줄리안] 순수의 시대五 41 마음의위안 03.20 22:44
엑소 [EXO] 문과vs이과vs예체능.facebook (17+무엇이든물어보세요)194 무용잼~ 03.20 22:14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2 노란포도 03.20 21:40
엑소 [EXO/종인] 여주에게 잘해주는 남사친/옆집대학생을 골라보자 +전 편 세훈이 번외포함27 골라보자 03.20 20:46
엑소 [EXO/징어] 엑소 장이씽 동생 장징어가 한국에 왔다??? 2216 장씨 03.20 20:34
엑소 [EXO] 빙의하기 좋은 날, 좋은 짤 *'ㅅ'*18 쎄쎄 03.20 19:26
엑소 [EXO/찬열] 청각장애인 남자친구하고연애하는 이야기 333 1127 03.20 13:21
엑소 [EXO] 야호! 혼성그룹 EXO 썰이다! 16130 세니 언니 03.20 03:5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이게 우리들의 일상이랄까? facebook.954 간장으로요 03.20 00:04
아이콘 [iKON/방탄/갓세븐/15&] 가요계 97라인들의 흔한 카톡 (부제: 아이콘 컴백... (데뷔는 언..5 김냥 03.19 22:26
전체 인기글 l 안내
6/4 23:20 ~ 6/4 23:2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